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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1 05:59
조회: 3,995
추천: 12
[WGL APAC] 죽창의 올바른 사용방법
인벤 임시저장 기능좀 앙망합니다...
오늘 리뷰할 경기는 실버 2주차 1/2위전 1,2경기입니다. 샌드리버는 왠만하면 계속 빼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이야기하기에 앞서,
ARETE 로스터 HEEIK 로스터
Cowthief hypocrite Christina SilverRush Artywor1d HiNero SiHooPaPa PhantomCROW gimp Rein_Force Evenfall DDoDDo TooSoo pak41
< 1경기 > ◆ 맵 - 광산 ( 북 ARETE vs HEEIK 남 )
서쪽 섬, 중앙 언덕, 동쪽지역 세곳 중 한 곳을 순식간에 장악하는 전술이 잘 먹히는 맵인 광산입니다. 이러한 전술상의 상성 때문에 지난 WGL GF 에서도 스텝, 프로호로브카 다음으로 밴이 많이 되었던 맵입니다. ARETE가 T32, T69 (2대), AMX 13 90 (2대) 로 정석적인 조합을 가져간 반면 HEEIK은 T32, T69, AMX 13 90 (3대) 를 가져가며 맵장악에서 조금 유리해집니다. ![]() 경기 초반부터 두 팀 모두 중앙에 모든 8티어를 배치합니다. 두 팀 모두 중앙 언덕으로 진입하기 어려워 대치상태가 되네요. 이렇게 되면 서쪽 ↔ 동쪽으로 이동하는 병력을 스팟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함부로 전술을 걸기가 어렵게 되죠. ![]() 섬쪽에서의 타격을 대비해 중앙 돌에 붙어 라인을 유지하는 ARETE의 T32입니다. 그 뒤를 T69 2대가 엄호하고있죠. 이후 T69 한대가 뒤로 조금 물러나 중앙과 섬을 동시에 커버하는 자리를 잡는데,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다음 기회에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ARETE의 1390들이 서쪽 섬에 붙는 모습또한 보입니다. ![]() HEEIK 또한 1390들로 서쪽 섬을 장악하려합니다. 이 결과 ARETE의 T1 한대를 잘라내는데 성공하네요. ![]() T1의 파괴로 얻은 정보를 통해 빠르게 동쪽으로 침투하는 ARETE의 1390들. 만약 HEEIK의 1390들이 동쪽을 막고있다 해도 많아야 2대라는 점을 바탕으로 건 전술로 보입니다. ![]() 동쪽 우회에 성공한 1390들과 중앙의 병력들의 힘을 합쳐 5:2 교전을 건 ARETE입니다. HEEIK의 T69가 순식간에 무려 1229데미지를 받으며 빈사상태가 되어버리는 등 좋은 TOT 사격의 예를 보여줍니다. 수습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HEEIK의 1390들이 보입니다. ![]() 이미 죽음이 예고된 T32와 T69를 뒤로 한 채 탄이 빠진 ARETE의 1390 한대와 T1 한대를 잡아낸 후 남은 1390을 추격하는 HEEIK의 1390들입니다. ![]() ?? 그 이상 쫓아가면 무시무시한게 기다리고있는데... ![]() 적당한 선을 구분할 줄 알아야합니다. 이 1390이 사건의지평선을 넘어버림으로써 HEEIK의 승기가 블랙홀 속으로 사라져버립니다. ![]() 남은 1390중 한대가 또 애매하게 간을보다 가속이 붙은 T69에게 끔살이 나며 게임은 사실상 종료. 이후 ARETE가 HEEIK의 모든 전차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갑니다.
◆ 경기 총평 우회교전이 유리한 조합을 가져간 HEEIK이였지만, 속도전에서 ARETE가 한수 앞서나감으로써 승리를 가져간 경기였습니다.
------------------------------------------------------------------------------------------------ < 2경기 > ◆ 맵 - 혹한의 힘멜스도르프 ( 북 ARETE vs HEEIK 남 ) ![]() 별다른 점은 없네요. ARETE가 AMX 50 100 한대를 더 가져갔고, HEEIK이 IS-3 한대를 더 가져갑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왜 저 차이가 나는 거에요?" 하고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한 설명. 7 42 룰에서 IS-3 한대를 더 가져가면 역티 등을 통해 단발교전에서 이득을 취함으로써 사선 하나를 더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한클립싸움 이후 지속교전에서 유리하죠. 반면 AMX 50 100 한대를 더 가져가면 화력과 기동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한클립싸움에서 크게 유리합니다.
![]() HEEIK의 포지션이 심상치않습니다. ![]() 80도로 잘 깎아 만든 죽창을 준비해왔군요. ![]() 일단 ARETE의 포지션을 모르니 섣불리 전술을 걸지 않고 흩어지는 HEEIK입니다. ARETE는 맵을 광범위하게 가져간 이후 서쪽 철도라인을 T1으로 조금 밀어놨군요. ![]() D라인 2층 창문에 있던 ARETE의 IS-3에게 한대 손해를 본 HEEIK의 IS-3입니다. 이 길 말고 3번라인으로 올라오는게 더 안전하니 참고하세요. ![]() 선빵을 친 IS-3에게 복수하기위해 죽창을 꺼내든 HEEIK. 8번라인으로의 돌★진 을 감행합니다. 한편 ARETE는 언덕을 장악하고있는데... ![]() 순식간에 밀려드는 HEEIK의 주력을 피하려다 아랫방향에서 큰 피해를 보는 ARETE의 IS-3. 저 포지션에 적이 없었다면 좋은 피난로가 되었겠지만, 이번엔 아니였습니다. 덧붙여, 이 타이밍에 언덕에 있던 ARETE의 50100 한대는 언덕에 남아 D라인을 사격하고 다음 클립을 준비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 ARETE의 다른 IS-3 또한 순삭 ![]() 이어서 50100들마저 차례차례 파괴당하는 ARETE. 정리하면 IS-3 2대와 50100 한대가 뭘 해보지도 못하고 녹아버렸습니다. ![]() T1이 전부 생존해 있긴 했지만 점령수치가 충분히 올라가기 전에 주력이 모두 파괴되어버린 ARETE. 이렇게 상대의 허를 잘 찌른 HEEIK이 대승을 거두며 2세트의 승리와 3세트의 공/수 사이드 결정권을 가져갑니다.
◆ 경기 총평
전차조합과 초기 포지션을 고려하면 막힐 가능성이 있는 중상급 정도의 올인전술이였다고 보는데, 타이밍과 일점사가 정말 예술적이였습니다. HEEIK의 가능성을 이 경기 하나로 증명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 여담 크라운산도 먹고싶다.
EXP
38,189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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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