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가기' 첫번째팁-움직일 땐 상대방 예상지점을 향해 포탑을 돌려놓고 움직이자

http://blog.naver.com/ilbgs/220172283879




 지난 번 글을 쓰고나서

"똥글 싸지 마라"라는 비난과,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는 격려를 동시에 들었습니다.

 

똥글 싸지마라는 넘은 뭐 중간은 넘게 하는 놈이니 똥글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지극히 사소한 지적이 필요한 사람이 꽤 많음을 저는 경험에서 알고 있습니다. 뱃보이 리플레이만 집중적으로 받아서 본 사람이 워코 담당자 외에 몇명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단지 필요하다 생각하는걸 적을 뿐입니다.

 

그래서,

제목에 내용요약을 넣기로 했으니 - 제목 보고 맘에 안 들면 그냥 보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제 도움이 필요한 듯, 이웃신청 하신 분이 계신데, 뭐든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쪽지 / 메일 등 연락 주시면 답장 드리겠습니다.

 

------------------------------------------

사실 이번 퓨리 이벤트와 더불어 부캐를 새로 키우고 있는데, 본캐는 WN8이 1625에 멈춰 있지만, 부캐는 3500을 찍고 있습니다.

하루의 플레이를 1/2씩 나눠서 같은 양을 하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잠시 생각해 보니 간단한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본캐는 골드로 바꾸는 자경 자체를 모으지 않고 스톡부터 탑니다 <-> 부캐는 다시 키울게 끔찍하다보니 골드자경 풀업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본캐는 별 뗄게 많으니 승산이 없으면 대충 던지고 나갑니다 <-> 부캐는 탈 탱크가 하나밖에 없다보니 죽으면 지루하게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생존성 위주의 게임을 합니다 (바꿔 말하면 아군 버리고 도망가는 류의 플레이)

 

하지만 부캐는 출첵 잘 해서 112 받아서 넣어두려고 키우는거고요, 전 선천적 성격상 그냥 즐겜 유저입니다. 그러다보니 본캐에서 그러하듯, 대충 팀 중간만 하면 되지 뭐 하는 생각으로 맨 앞에 나서서 먼저 맞고 먼저 때리고 먼저 죽는 게임을 하는 편이 즐겁고 마음이 편합니다. 대부분의 뱃보이 / 에버리지맨들도 비슷한 마음으로 겜하는데 왜 누구는 뱃보이고 누구는 굿보이인걸까요?

 

그래서 시작한 연재게시물이니, 제 글 하나당 많지도 않아요.

딱 한 개씩 남기는 팁들을 몸에 익히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드리는

두번째 팁 - 건물 뒤에 '잘' 숨기

 

건물 뒤에 숨으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돌같은 장애물을 활용하라편은 나중에 할거고 일단 건물부터 보죠. 뭐 좀 복잡한 구조물이 있기도 합니다만,  월드오브탱크에 나오는 대부분의 건물들은 사각형 건물입니다. 사방에 건물들이 널려있죠.

 

건물 뒤에 '잘'숨으면,

-자주포를 안 맞아요

-나도 적을 못 쏘지만, 적도 나를 못 쏴요

-미리 준비한다면, 다가오는 적을 먼저 쏠 수 있어요.

 

여친님과 인터스텔라를 보고 뒤늦게 새벽에 접속하다보니 저도 정신이 없던지라 아군 지원이 없는 위치에 혼자 떨어졌고, 아군도 답답하고 적도 답답한 나름 밸런스 맞는(?) 방에 걸렸습니다.

 

아. IS6을 탄 이유는, IS6 영상 신청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일단, 영상부터 보고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상황들이 뭐 그냥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시가지에서 일어나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youtu.be/QW-yUGXo--U

 

 

처음 시작하자마자 어 아군들 설마 따라오겠지... 하고 잠깐 의심하고 

살짝 졸면서 달려오고 나서 보니 큰일 났습니다.

혼자인거죠. 역티를 잡습니다.

이 장면 뒤에 보이겠지만, 건물 우측에 자주포가 날아와서 맞습니다. 그대로 있다간 자주를 맞을지도 모르니 가능하면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숨습니다. 스팟도 지워지고, 자주도 안 맞도록. 아무 것도 못 하지만 일단 안전하게 숨습니다.





적 위치 확인하고 신경전 주고 받고 주고 받고 하다보니 건물을 끼고 돌았죠? 



자주를 맞을 수도 있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적 티거와 IS6만 신경 쓰며 건물을 끼고 싸워봅니다.

 

 

결론은 보신대로입니다.

상대방 IS6이 썩 잘 하시는 분이 아니었던지라 다행히 살아남았는데요. 그럼에도, 건물이 없었다면 진작에 죽었을거라는 사실은 명백하죠.

 

건물 끼고 돌면서 역티타임 잡고, 

또 돌아서 역티타임 잡고.

이거 귀찮은거 압니다. 저도 압니다.

 

건물에 '잘' 숨는 연습을 해보세요.

건물에 숨어서 너도 안보이고 나도 안보이고 하라는 얘기가 아닌거는 아시죠?

 

이상,

참 별거 아니어보이는데.... 중간은 가기 위해 꼭 필요한 두번째 팁! - 건물 뒤에 '잘' 숨기였습니다.

 

요청사항, 질문 등등 있으면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입니다.

http://blog.naver.com/ilbgs/220175003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