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의 매력은 역시 숨어서 저격으로 상대 숨통을 끊어 놓는 그 스릴과 손맛이죠.

소련 구축을 시작으로 월탱에 입문해서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사실 월탱을 시작한지 한달여 정도밖에 안됬지만요 ㅎㅎ;;

 

그러다 이번에 영국 구축의 등장으로 인해 영구축 트리를 타기 시작했었죠.

와 ~ 소구축과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탄탄한 몸빵과 아울러 적절히 데미지를 뿜어주니 게임 플레이시 아주 감칠맛 나게 해 줍니다.

거기에 명중율 또한 아주 좋죠.

다만, 기어 다녀야 하는 (내리막길 신나게 달려도 시속 20 이상 나오기 힘들죠 ;;) 스트레스 때문에

주로 기지 근처에서만 맴도는 게으름을 피울때도 있습니다만

깡패같은 맷집을 내세워 1선을 해집고 누비는것 또한 솔솔한 재미를 안겨주니 너무 좋더군요.

 

5티어의  AT2 역시 좋긴하나 처음과 달리 약점들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셔서 그런지

몸빵믿고 게겼다가 순삭당한적도 많았고 데미지 약한 주포로 인하여 경험치나 크래딧 벌이가

사실 크다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탄약이나 수리비가 좀 싸기에 다행이랄까요.

 

7티어의 AT7 이넘도 역시 영구축 특성상 탄탄한 맷집과 적당한 뎀딜로 인하여

구축답지 않게 2선이에서만 머물지 않고 전장을 누비고 다닐 수 있어 아주 재미있습니다.

요즘 8티를 향하여 열심히 뛰는중이기도 하고요 ㅎㅎ

 

그런데, 6티어의 AT8 이넘은 아주 괴물입니다.

주로 5~6탑방에서 놀게되면 물만난 물고기마냥 아주 휘젓고 다니며 신나게 놀게 됩니다.

쐈다하면 무조건 다 관통이기에 훈장도 쉽게 딸 수 있고

끌려가봐야 8탑방인데 8티 전차들도 이넘으로 웬만하면 죄다 관통으로 뚫고 다니게 되더군요.

어쩌다 9탑방 걸릴때 있었지만 눈치껏 고티어 뒤에만 쫒아 다녀도 할만합니다.

무엇보다 제일 마음에 드는것이 크래딧 벌이입니다.

죄다 관통시키며 여기저기 쏘고 다니기에 팀이 모두 패해도 쏠쏠한 크래딧 벌이를 할 수 있더군요.

전투에서 승리하면 탄약 보충하고 전차 수리해도 꽤 많은 보상을 얻게 되고요.

5 티어의 AT2 에 비해 오래 살아서 많이 쏘고 돌아 다닐 수 있어서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아직 월탱의 초보이기에 (상대 전차들의 약점은 거의 모름 ㅠㅠ )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여기까지 게시글 작성하고요 밑에 스샷은 저도 다른분들처럼 한번 올려 볼까합니다 ㅎㅎ;;

어제 전투에서 저희 팀원들 전멸되고 저와 자주님 달랑 둘이 남았고 상대는 9명이나

우리 기지로 치고 들어오는데 그 와중에 자주님까지 죽는 바람에 아~ 졌구나 생각했죠.

뭐 거의 포기하고 바위 뒤에서 숨어서 하나 둘씩 밀고 들어오는 탱크들 향해 마구 난사하며 버텼는데 ㅋㅋㅋ

 

그런데 +_+

상대분들이 너무 봐 주셨는지 ㅎㅎ

오는 전차들마다 궤도끊고 딜하고 궤도끊고 딜하면서 혼자서 8킬을 하고

나머지 한분은 아예 오는것을 포기하시더라요.

나중에 찾으러 돌아다녔지만 시간상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