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의 엘 할루프는 초창기에 상당히 많은 변화를 겪은 전장 중 하나다. 하지만 9.2업데이트 이후에는 현재의 엘 할루프가 거의 완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고 해서 전략 전술이 계속 고착화된 것은 아니다. 기본 라인자체는 비슷하다지만, 언덕이나 수풀의 변화나 새로운 전차의 출현 등으로 인해 유용한 포인트가 조금씩 변화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활지에서 전투를 벌이려 한다면 여러 포인트를 알아두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 한눈에 보는 엘 할루프 주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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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형전차 # 경전차 # 중전차 # 구축전차 # 자주포



◆ 중형전차 주요 포인트


▣ 북서쪽 언덕 포인트



중형전차라면 가장 먼저 생각해볼 만한 포인트다. 적진에 최전선까지 전진하는 중전차가 있다면 통행세를 걷을 수 있으며, 정면의 중형전차와 근접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적 중형전차를 잘 견제해줄 경우 아군 중전차가 통행세를 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자주포의 타격에서 완전히 안전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벽에 바짝 붙을 경우 직격은 피할 수 있다.

기동성이 좋고 부각이 우수할수록 해당 포지션에서 전투를 벌이기 쉽다. 기동성이 좋을 경우 통행세를 보다 쉽게 걷을 수 있음은 물론 적 중형전차의 전투에서 선취점을 가져갈 수 있다. 또한 부각이 나쁘면 한정적인 포지션밖에 잡지 못하지만 좋은 부각을 가지면 어느 위치에서든 사격이 가능하다.

전황에 따라 조금 더 전진해 적 중형전차가 있는 언덕에서 견제하거나, 적 중전차가 있는 곳까지 전진할 수도 있다.


▣ 남동쪽 전진 포인트



남동쪽 라인에 힘을 주려 할 때 사용할만한 포인트다. 언덕 아래쪽에서 승리하더라도 언덕 위로 진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구성에 따라 조커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적의 포격이 시작되기 전에 위치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빠르고 차체가 작지 않다면 자리를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

적 구축전차 이외에도 경전차와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구축전차에 피격당했다면 체력이 낮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투에는 주의해야 한다. 이후에는 언덕 위의 적들을 견제하는 식으로 운용하게 된다. 아군의 저격 포지션이 잘 잡혀 있다면 언덕을 조금씩 오르면서 적을 압박할 수 있다.


◆ 경전차 주요 포인트


▣ 중앙 포인트



전투 시작 직후 바로 이동하게 되는 포인트다. 적 경전차와 대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1:1 싸움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적 구축전차나 중형전차로부터의 저격에 당할 일이 많기 때문에 꾸준히 사선을 신경 써줘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해당 포인트의 목적은 정찰은 물론 적에게 압박을 주기 위함이다. 본인보다 정면의 적 경전차가 먼저 파괴될 수 있도록 사선을 관리하면서 스팟을 해줘야 한다. 적 경전차를 걷어냈다면 수풀을 이용해 조우전 점령지 쪽으로 이동하면서 적을 스팟하거나, 적 진영의 언덕을 오르며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서로 정찰 범위가 나쁜 저티어일수록 생존하기 좋다.

▣ 초반 스팟 포인트



초반에 이용할 수 있는 스팟 포인트로, 라인으로 이동하는 중형전차들을 스팟할 수 있다. 아군에게 신호를 보내고 가면 더욱 유용하다. 물론 위치가 위치인 만큼 큰 위험이 따르며, 특히 남팀의 경우 수풀도 없어서 들키면 바로 도주할 수 있도록 준비해둬야 한다.


◆ 중전차 주요 포인트


▣ 북서쪽 라인 포인트



중전차들의 주요 라인으로, 엄폐물을 사이에 두고 중거리 전투를 치르게 된다. 중앙에 위치한 언덕이 하부를 가리는 역할도 수행하기 때문에 헐다운 또한 자동적으로 되는 편이다.

중전차로만 이루어진 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아군 중형전차와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진입할 때는 중전차뿐 아니라 적 중형전차의 위치도 파악해야 하며, 함께 이동한다기보다는 서로 백업을 맡겨야 한다. 또한 진입 후에는 자주포에게 피격당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 북서쪽 최전선 포인트



과거 중전차들의 주요 라인이었으나, 현재는 잘 사용되지 않는 포인트다. 진입 시 통행세의 위험이 너무 큰 것은 물론, 후방에서 적이 공격하는 경우도 있어 죽음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당 포지션에 잘 자리를 잡는다 하더라도 정면에 적이 매우 많기 때문에 불리한 전투를 해야만 한다. 다만 통행세를 내지 않고 해당 위치에 갈 수 있다면 적의 사선을 분산시킬 수 있어 아직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북서쪽 언덕 포인트



중형전차와 동일하다.


◆ 구축전차 주요 포인트


▣ 중앙 저격 포인트



이름 그대로 중앙을 포함한 전방위를 노리는 포인트다. 특히 초반에 라인으로 가기 위해 이동 중인 적 중형전차를 사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 또한 언덕 아래에서 펼쳐지는 경전 및 중형 싸움을 지원해줄 수 있다. 물론 적 경전차가 중앙으로 올 경우 사실상 무조건 스팟당하기 때문에 육감이 나오기 전부터 후퇴를 모색하는 것이 좋다.

해당 포인트 외에도 언덕 위의 다양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성격은 상당히 비슷한 편이며 수풀에 몸을 숨길 수 있는 위치도 있다. 다만 조금 더 안전한 대신 사격각이 적게 나오는 편이다.

▣ 라인 방어 포인트



중형전차 라인이 밀렸을 경우 밀고 들어오는 적을 저지하기 위한 포인트다. 해당 포인트에서 저격을 해준다면 중형전차 라인이 밀렸더라도 승패를 뒤집을 수 있다. 다만 그 전에는 별다른 활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반 이후 전황을 보고 해당 포인트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 자주포 주요 포인트


▣ 본진 포인트



자주포의 경우 어디에 방열을 하던 크게 의미 있는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타격할 수 있는 위치나 각도도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본인의 이동속도나 포각, 사거리 등을 고려하여 원하는 곳에 방열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