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1.9.1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한 베를린 전장은 개활지와 시가지가 섞여 있는 복합형 전장이다. 일반전과 조우전이 존재하며, 4티어 전차부터 무작위 전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미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좌우대칭형 전장이다. 중요한 포인트도 같기 때문에, 아군이 있는 위치의 대칭점에는 적군 또한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북쪽 시가지에서는 중전차들끼리의 라인전이 이루어지며, 중앙 벙커에서는 중형전차들이 주요 포인트를 점령하기 위해 초반부터 힘싸움을 벌이게 된다. 남쪽 개활지에서는 경전차들이 시야 싸움을 하게 되며 후방에는 구축전차가 위치해 있다.

대부분의 라인이 서로 사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 곳 중 한 곳이라도 밀리게 되면 다른 라인도 밀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너무 적극적으로 전투했다가는 측면에서의 사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항상 정면의 적과 함께 측면의 적도 신경 쓰면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


◆ 한눈에 보는 베를린 주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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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형전차　＃ 경전차　＃ 중전차　＃ 구축전차　＃ 자주포



◆ 중형전차 주요 포인트


▣ 벙커 포인트



중형전차의 최중요 지점이자, 전장 전체로 봐도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전장 중앙에 위치한 벙커로, 조우전이라면 해당 위치에 점령지가 생성된다.

벙커로 진입하기까지 통행세를 낼 수 있음은 물론, 진입한 후에도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적 중형전차도 해당 위치를 최우선적으로 오기 때문에, 난전이 일어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면 전장 대부분의 지역을 저격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밀고 들어가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처럼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별다른 작전이나 전력 및 기동상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다소의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해당 지점으로 진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벙커 외곽 포인트



벙커에 진입하는 것이 너무 불리한 전력 차이거나, 여타 다른 이유로 벙커에서 밀렸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다양한 사선을 낼 수 있으나, 벙커에 비해 사선의 폭이 좁은데다가 적으로부터 공격에 더욱 취약하다. 특히 자주포의 공격에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벙커 뒤쪽에 붙어서 포격 각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벙커까지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더 후방에 위치한 저격 포인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방어에 상당히 불리한 곳이긴 하지만, 엄폐물이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사선을 만들어가면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단, 자주포의 포격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자주포가 많은 전투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경전차 주요 포인트


▣ 강행 정찰 포인트



경전차의 기동성을 이용한 강행 정찰 포인트다. 넓은 개활지지만, 군데군데 엄폐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엄폐물을 이용해가면서 적의 탄환을 피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엄폐물 뒤에 숨은 뒤 중형전차 라인에 사선을 하나 더 늘려주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주 목적은 적 구축전차의 위치 파악이며, 적 경전차와의 전투에서 패배한다면 아군에게 크게 불리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오랫동안 생존해야 한다. 기동성이 좋고 탄을 피하기 용이한 차륜형 경전차에게 알맞다.


▣ 수로 포인트



움푹 패여있는 수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다 정석적인 정찰 루트라 할 수 있다. 한 자리에서 등대를 할만한 위치가 없기 때문에 수로를 따라 이동해가면서 살짝살짝 고개를 내밀며 적의 위치를 파악해주는 것이 좋다.

적 경전차가 해당 라인으로 오지 않았거나 기동이 좋을 경우 중앙을 넘어가는 방법도 사용해봄직하다. 중앙을 넘어갈 경우 수풀이 존재하는 곳이 있어 등대형 정찰도 가능해진다. 물론 매우 위험한 방법이기 때문에, 전황을 파악하고 적 경전차가 오지 못하도록 아군에게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 중전차 주요 포인트


▣ 시가지 포인트



중전차의 기본 라인이라 할 수 있는 시가지 포인트다. 사선이 상당히 많은데다가 지형이 복합적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헐다운이나 티타임 등 본인의 전차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전투를 벌이면 된다.

다른 전장의 라인과 달리 좁은 공간에 최소 3개의 전차가 위치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중전차가 많더라도 서로 꼬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앙에 있는 도로 때문에 중거리 전투를 주로 하게 되며, 중앙 벙커를 아군이 차지했다면 도로쪽으로 사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크게 유리해진다.


▣ 중앙 저격 포인트



시가지 포인트 중 중앙쪽으로 저격이 가능한 곳이다. 초반에 벙커로 달려가는 중형전차나 중앙 벙커 내에서 전투를 벌이는 아군을 지원해줄 수 있다. 물론 중전차인만큼 명중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니 너무 해당 포인트에 오래 머물지 말고 적당한 수준에서 라인으로 이동해주는 것이 좋다.


▣ 우회 포인트



시가지의 북쪽으로 우회하는 포인트다. 해당 위치에서 우회하여 중앙 도로까지 진격에 성공할 경우 아군이 크게 유리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물론 우회 도중 적에게 발각당한다면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고 파괴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북쪽 다리의 적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며, 만약 해당 위치에 적이 있다면 해당 적을 견제하거나 다른 중전차들과 라인전을 하는 것이 좋다.



◆ 구축전차 주요 포인트


▣ 메인 저격 포인트



남쪽 개활지 및 중앙 벙커를 저격하는 포인트다. 사실상 해당 포인트에서 저격을 하라고 만들어진 위치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가 없는 이상 해당 포인트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반 전투가 굉장히 중요하다. 보통은 속도가 부족해서 중앙으로 이동하는 적 중형전차를 저격할 수는 없지만, 기동이 좋은 구축전차는 다른 구축전차보다 더 빠르게 자리를 잡고 지원을 해줄 수 있다. 특히 경전차들끼리 전투를 벌일 때 지원을 해줄 수 있냐 없냐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여타 구축전차 포인트와 달리 기동이 매우 중요하다 볼 수 있다.


▣ 북쪽 저격 포인트



다리쪽에 위치한 저격 포인트다. 다리를 건너오는 경전차나 시가지를 우회하는 중전차를 막아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크게 활약하기는 어렵지만, 해당 위치에 아무도 없다면 아군 자주포를 지켜주기 어렵다. 게다가 시가지 우회 루트를 쉽게 허용하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한 명 정도는 해당 위치를 사수해주는 것이 좋다.



◆ 자주포 주요 포인트


▣ 본진 포인트



북쪽에서 그대로 방열하는 방법과 다리를 건너 중앙쪽까지 내려와서 방열하는 방법이 있다. 지원 범위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북쪽에서 그대로 방열할 경우 북쪽 다리가 경전차에게 뚫리면 크게 위험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남쪽으로 내려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이동력을 소비해야 하므로, 기동성이 나쁘다면 제자리에 방열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