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고뇌...

나의 증오는 공허한 나락에서 불타오른다...

세상은 내 고통과 함께 신음하고...

저 가증스러운 왕국들은 내 분노 앞에 전율한다...

결국엔 온 아제로스가 무너져내리고,

모든 것이 내 날개 아래 활활 불타오를 것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대격변 (World of Warcraft : Cataclysm)]

와우 세 번째 확장팩, 대격변이 닥쳐와 아제로스는 이전의 모습을 잃게 됨

심원의 영지에서 요양을 하며 아다만티움 갑옷을 엘레멘티움으로 갈아 끼운 데스윙이 돌아오면서

아제로스에 대규모 지각 변동이 일어나 대부분의 국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더불어 굴단의 심복이었던 오우거 마법사 초갈(Cho'gall)이 만든 고대신을 섬기는 종교단체인

황혼의 망치단(Twilight's Hammer Cult) 역시 대대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음

이에 만렙 85를 달성하며 모험가들은 각지의 주민들이 입은 피해를 복구함과 동시에

데스윙의 검은용군단과 검은용의 알을 이용하여 만든 황혼의 용군단, 

그리고 황혼의 망치단과 데스윙에게 합세한 라그나로스와 알아키르를 상대해야 함

얼라이언스와 호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우선 각각 새로운 동맹인 늑대인간(Worgen)과 고블린(Goblin)이 생김

견고한 성벽인 그레이메인 성벽으로 길니아스를 봉쇄해 쇄국정책을 펼쳤던 국왕 겐 그레이메인이었지만

길니아스에 늑대인간의 저주가 퍼지자 백성들을 위해 직접 늑대인간들과 싸웠음

반란군의 수장 다리우스 크롤리(Darius Crowley)과 손을 잡으며 늑대인간들을 저지하며 시민들을 피신시키지만

결국 시민 대부분은 물론 겐을 돕던 모험가 역시 늑대인간이 되어버렸음

이어서 포세이큰 역시 침공해와 성벽 바깥에는 언데드 군대가, 성벽 안쪽에는 늑대인간들이 공격해오는 가운데

나이트엘프들의 도움으로 이성을 되찾은 늑대인간들과 함께 겐은 길니아스를 버리고 다르나서스로 피신함

(늑대인간의 기원은 늑대신 골드린을 따르는 드루이드의 종파로 그 포악함 때문에 에메랄드의 꿈에 봉인되었으나

3차 대전쟁 중 스컬지를 막고자 했던 겐의 명으로 달라란의 대마법사 아루갈(Arugal)이 늑대인간들을 소환함

허나 늑대인간들은 곧 아루갈의 통제를 벗어났고 이에 일말의 책임을 느낀 나이트엘프들이 길니아스를 돕게 된 것)

나라는 잃었지만 의지는 잃지 않은 길니아스의 늑대인간들은 이렇게 얼라이언스의 일원이 되어 활약하기 시작함

케잔 아래 고블린들의 수도 언더마인(Undermine)에서 유망한 사업가였던 한 모험가는

인생의 승리자의 길을 가던 중이었으나 데스윙이 나타나 케잔의 화산을 폭발시켜버렸음

이에 빌지워터 무역회사(Bilgewater Cartel)의 무역왕 재스터 갤리윅스(Jastor Gallywix)는

탈출선의 배표를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팔았고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낸 고블린들은 탈출선에 올라탔으나

곧 우리에 갇혀버렸고 탈출선은 아즈샤라(오그리마 북쪽 지역)로 향함

알고 보니 갤리윅스는 고블린들을 노예로 팔아 다시 회사를 차리려던 계획이었던 것

허나 스랄이 타고 있던 배와 싸우던 중이던 얼라이언스 전함에게 호드 전함으로 오인 받아 배는 침몰해버렸고

살아남은 고블린들이 도착한 곳은 근처의 무인도인 잃어버린 섬(The Lost Isles)이었음

잃어버린 섬에서 몸을 추스르며 모험가는 난파당해 떠밀려온 호드 일행과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도와 얼라이언스에게 붙잡힌 스랄을 구출하는 데 성공함

또한 갤리윅스 역시 축출하기에 이르나 스랄은 지위를 유지하는 대신 호드에 들어올 것을 명하였고

이렇게 빌지워터 무역회사 소속의 고블린들은 호드에 가입하여 아즈샤라에 정착하게 됨

기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남

판드랄 스태그헬름은 고대신 느조스에 의해 타락하여 텔드랏실을 광기로 몰아넣었으나

(고대의 전쟁 때 말퓨리온에 의해 자비우스는 나무가 되었고 느조스로부터 힘을 받아

에메랄드의 꿈을 오염시키고 죽은 판드랄의 아들의 환영을 만들어 판드랄을 조종함) 

3차 대전쟁 이후 동면하다가 깨어난 말퓨리온에 의해 텔드랏실은 정화되었고 알렉스트라자와 이세라의 축복도 받음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대격변으로부터 아이언포지를 지키기 위해 의식을 치르던 중 사망하자

(정확히 말하면 다이아몬드로 변했고 그 영혼은 카즈 모단의 산 속을 떠돌고 있음)

검은무쇠 부족으로 시집 간 딸 모이라 타우릿산(Moira Thaurissan)이 검은무쇠 부족을 이끌고 아이언포지를 점거하나

(오리지널 시절 모이라는 검은무쇠 부족의 수장 다그란 타우릿산(Dagran Thaurissan)과 사랑의 도피를 하여 결혼했음

마그니는 딸이 납치를 당해 마법에 걸려 강제로 결혼한 줄 알았지만)

당시 아이언포지에 있다가 제이나가 준 귀환석을 사용하여 탈출한 안두인 왕자에 의해 아이언포지의 상황이 알려졌고

이에 바리안은 SI:7(스톰윈드 비밀첩보기관)의 요원들과 함께 모이라를 체포하나

모이라가 죽으면 드워프들간의 내전이 일어날 것을 염려한 안두인의 제안으로

브론즈비어드 대표 무라딘, 와일드해머 대표 폴스타트, 검은무쇠 대표 모이라의 3인으로 구성된

세 망치 평의회(Council of Three Hammers)가 아이언포지를 다스리게 되면서

와일드해머 일족과 검은무쇠 부족 모두 얼라이언스에 합류함

스랄은 대격변이 일어나자 더 이상의 파멸을 막기 위해 한 명의 주술사로서 혼돈의 소용돌이로 떠나면서

그롬의 아들 가로쉬 헬스크림(Garrosh Hellscream)을 임시 대족장 자리에 앉힘

가로쉬가 워낙 근육뇌이고 얼라이언스를 증오했기에 스랄도 걱정이 많았으나

호드 대부분이 오크이므로 대족장은 오크이어야 하고, 가로쉬는 노스렌드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기에 인기가 높았으며

케른과 볼진 등 조언가들의 말을 잘 들으면 제몫을 해낼 것이라는 게 스랄의 생각이었음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한편 잿빛 골짜기에서 나이트엘프와 타우렌 드루이드들이 회담을 가지던 중 학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가로쉬가 꾸민 짓이라고 판단한 케른은 분노하여 가로쉬에게 결투를 신청함 (사실 황혼의 망치단 짓이었음)

허나 가로쉬의 무기에 기름 대신 독을 바른 마가타 그림토템의 음모로 케른은 결투에서 죽었고

금방 그림토템 부족은 썬더 블러프와 멀고어 대부분을 점거하나 바인 블러드후프는 겨우 탈출하였음

잠시 테라모어로 망명한 바인은 제이나로부터 지원을 받아 용병들을 고용하여 썬더 블러프를 공격,

마가타를 응징하여 그녀를 추방시켰고 케른의 뒤를 이어 타우렌의 대부족장이 됨

좋은 일도 있는데, 겔빈은 놈리건 탈환 작전을 펼쳐 놈리건의 외곽 지역을 되찾는 데 성공하였고

볼진 역시 잘라제인을 처단하여 트롤들은 다시 메아리 섬에서 터전을 잡게 됨

(이리하여 노움 시작지역과 트롤 시작지역이 새로이 생김)

이런 우여곡절들을 겪으며 모험가들은 아제로스를 진정한 멸망으로부터 막기 위해 부서지는 세계에서 싸워나감


[4.1 패치 – 잔달라의 봉기(Rise of the Zandalari)]

오리지널에는 줄구룹과 줄파락이, 불타는 성전에는 줄아만이, 리치 왕의 분노에는 줄드락이 차례로 털리면서

트롤들의 세력이 한없이 약화되자 잔달라 부족은 남은 트롤들을 규합하여 나감

기어코 줄구룹과 줄아만을 복구시킨 잔달라 부족은 아제로스의 다른 종족들에게 전면전을 선언하였고

이에 보다 못해 동족들에게 반기를 든 볼진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양측에게 사태를 알렸고

이렇게 모험가들은 새로이 던전으로 개편된 줄구룹과 줄아만으로 가 잔달라의 야망을 저지하게 됨


[4.2 패치 – 전율하는 불의 땅(Rage of the Firelands)]

하이잘 산에서 모험가들에 의해 라그나로스는 격퇴되었으나

탈옥한 판드랄과 그를 따르는 드루이드들이 라그나로스와 불의 정령들에게 합세하여버렸음

이에 라그나로스의 침공으로 회생 중이던 놀드랏실이 불타버릴 위기에 처해지자

모험가들은 드루이드들과 함께 불의 정령계인 불의 땅으로 침투하여 라그나로스와의 전투에 돌입함

이렇게 공격대 던전 불의 땅이 공개되었고 모험가들의 활약으로 라그나로스는 최후를 맞이함


[4.3 패치 – 황혼의 시간(Hour of Twilight)]

공식 룩변환 시스템인 형상변환, 이를 위한 아이템 창고인 공허 보관소, 그리고 공격대 찾기 시스템이 추가되었음

그리고 던전 시간의 끝(End Time), 영원의 샘, 황혼의 시간과 함께 공격대 던전 용의 영혼이 추가되었음

완전히 미쳐버린 데스윙은 아제로스를 모든 생명이 사라진 황폐한 미래인 황혼의 세계로 만들고자 사력을 다하였고

모든 위상들이 합심해도 데스윙에게는 역부족이었기에 모험가들은 만 년 전 고대의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으로 가

역사상 최강의 유물인 용의 영혼을 가져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됨

시간의 끝에서 모험가들은 무한의 용군단(타락한 청동용군단)에 의해 과거로 가는 것을 저지당하나

영원의 샘에 무사히 도착하여 살게라스의 소환 의식에 사용되는 중이었던 용의 영혼을 탈취하는 데 성공하였고

황혼의 시간에서 모험가들은 검은용군단에게 공격받고 있는 고룡쉼터 사원에 제때 도착하여 유물을 전달함

이렇게 용의 영혼에 원래 깃들어있던 위상들의 힘에다가 더욱 힘이 불어넣어졌고

데스윙 대신 잠시 대지의 위상이 된 스랄이 용의 영혼을 사용하여 데스윙의 등의 갑옷이 벗겨지게 됨
(등짝! 등짝을 보자!)

재빨리 데스윙의 등에 올라탄 모험가들은 데스윙의 면역체계와 싸우며 나머지 갑옷들을 떼어냈고

스랄이 한 번 더 악마의 영혼을 사용하여 가슴이 뚫린 데스윙은 혼돈의 소용돌이로 추락하였음

데스윙을 쓰러뜨린 것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흉측한 모습이 된 데스윙이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튀어나옴

촉수들로 돌마루들을 붙잡은 채 버티는 데스윙과 다시 싸우게 된 모험가들은

위상들의 도움으로 돌마루들을 옮겨다니며 촉수들을 하나하나 떼어내었고

스랄이 용의 영혼으로 최후의 일격을 먹여 데스윙은 완전히 소멸해버렸음

죽음의 위상을 물리침과 동시에 다른 위상들은 너무 많은 힘을 소진해버려 필멸자가 되어버렸고

이렇게 불멸자들의 시대는 끝나게 되고 아제로스 운명은 필멸자들의 손에 달리게 됨


[5.0.4 패치 – 판다리아의 안개 사전 패치]

이어지는 확장팩을 대비하여 시스템의 개편이 이루어졌으나

이전의 사전 패치와는 다르게 월드 이벤트는 일어나지 않았음

대신 확장팩에서 공개될 시스템 중 하나인 시나리오를 미리 즐길 수 있었음

시나리오 테라모어의 몰락에서 가로쉬는 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테라모어 침략을 실행하기 위해 군대를 전진시켰고

북부 감시초소를 점령한 호드가 가만히 있는 동안 테라모어로 얼라이언스와 키린 토의 지원군들이 도착함

호드는 곧 테라모어를 공격하지만 테라모어 군사들은 방어해내어 좋아하려던 찰나

선리버의 지원군에 배신자가 있어 마법 보호막을 약화시켰고 그 틈을 노려 호드는 테라모어 안으로 진입함

그러나 수비군의 저항으로 호드는 후퇴하였고 수비군은 진짜로 승리한 줄 알았으나

푸른용군단으로부터 훔친 유물 집중의 눈동자(Focusing Iris)를 이용해 만든 마나 폭탄이 테라모어에 떨어지게 되고

이에 로닌은 폭탄을 유도하는 사이 제이나를 차원문으로 보냈지만 결국 폭탄은 터져 테라모어는 쑥대밭으로 변함

테라모어 전투에서 얼라이언스의 생존자는 제이나, 정찰을 나갔던 베리사와

티란데의 양녀 샨드리스 페더문(Shandris Feathermoon) 밖에 없었음

호드의 무자비한 공격과 백성을 잃은 슬픔에 반쯤 미쳐버린 제이나는 집중의 눈동자를 회수하고는

스톰윈드로 가 바로 호드에 대한 복수를 요청하지만 바리안은 지금 당장은 무리라며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함

허나 참지 못한 제이나는 집중의 눈동자로 물의 정령들을 모아 오그리마에 해일을 일으키려고 하나

겨우 스랄과 칼렉고스의 설득으로 제이나는 물의 정령들로 호드의 크라켄에 당하고 있던 얼라이언스 함대를 구해줌

이어서 얼라이언스는 북부 감시초소를 탈환하고 정신차린 제이나는 키린 토의 견습 마술사로 들어가려했으나

로닌의 유언으로 제이나는 그의 뒤를 이어 키린 토의 수장이 됨


데스윙을 물리친 모험가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복구 작업을 마저 하려고 하나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신대륙에 관한 소식이 들려오면서 모험가들은 새로운 여정을 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