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런 내용으론 신고해봤자 소용없으니 차단풀고 전화번호 교환해서 만나자.

상판보고 싶다고 했으니 보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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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저의 마이크 사담인데

 

규양봉님이 "나는 야구관심없으니 그만 떠들었으면 좋겟다" 라고 일반채팅에 말씀하시고  

 

저도 다음부턴 공개적으로 그러시면 기분 더러우니까 다음부턴 귓말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발끈해서 나도 더럽다 뭐라고 막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대추방했구요. 아쉽게도 공개창에 저 사람이 했던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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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재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이 어떤 맥락에서 일어났느냐인데 글을 못 쓰는 건지 아님 의도적으로 그런 건지

몰라도 네가 분위기를 상당히 와전했기 때문에 내가 처음부터 다시 쓴다. 


공대장 홍지현은 복귀한지 한달 된 내가 지금까지 만난 공대장중 가장 리딩이 좋았음.

탄공이라 안 그래도 되는데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리딩함. 

그런데 문제는 말투임. 


공대원들이 실수를 할 때마다 언성이 높아지면서 비난조로 바뀜. 

욕을 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지적받은 것도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끼리 왔는데 왜 저러나 싶어서 마음이 상했음. 

그런데 정작 본인은 아시안 게임이며 야구같은 이야길 마이크로 하면서 리딩은 고압적인데 자신은 즐겜모드인

상반된 태도를 보임. 그런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참고 들어주기가 싫어짐. 


그래서 나도 그런 공대장을 배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일반창으로 "일반창으로 야구얘기 하는건 상관없는데 마이크로 하진 말아주세요" 라고 말을 함. 

그땐 거의 바로 공장이 사과하고 넘어감. 

(이 말을 "나는 야구관심없으니 그만 떠들었으면 좋겟다"로 둔갑시킨 건 기억력이 나쁜거냐 아님 의도한 거냐. 

떠들다라는 말과 마이크로 하지 말라는 말 사이의 깊은 골이 안 느껴지냐.)

그 후 법사 한 명이 일반창으로 "그런 말은 귓말로 해야지 일반창으로 해서 분위기가 쏴해졌다" 라는 취지의 말을 함. 

그래서 난 마음속으론 "내가 왜 그런 관심도 없는 얘기 강제로 들어놓고 배려까지 해야하냐" 라고 말하려다 

참자는 마음으로 "싫음" 이라고 말함. 


이 부분을 반말이라고 생각해서 "같은 공대원한테도 반말로 채팅하고" 라고 말했나 본데 

물론 저말이 경어라고 보긴 힘든말이지만 '싫어' 같은 대놓고 하는 반말은 아님. 

그래서 그런 어중간한 뉘앙스로 내 언짢음을 드러낸 거임. 

자기들은 모르는 사람에게 생각없는 행동으로 피해를 줘놓고 

잘못을 지적받는 과정에서는 배려를 바라는 건 뻔뻔 한 거지. 


근데 그걸 반말로 채팅하고 라는 문장으로 써버리면 마치 내가 '같은 공대원에게'  

반말을 찍찍하면서 어그로를 끈것 같은 뉘앙스를 줄 수 있음. 그래서 수정함. 

난 '싫음' 딱 한 마디 했음. 


그 후 네임드 잡고 전갈네임드로 가는 길에 공장이 "기분 드러우니 귓말로 했었어야 했다" 라는 취지의 말을 했고

난 "그건 알지만 일부러 그런거다" "나도 그런 매너는 지킬줄 안다"라고 대답했음 

그말 했더니 알겠다고 말하면서 사사게 보내도 되니까 날 쫓아낸다 그러고 쫓아냄. 


이 부분도 내가 발끈해서 막 뭐라고 했다라고 적어놨는데 글도 아닌 음성으로 드럽다라는 표현을 쓰며 어필한 

것과 그에 대한 내 대응이 저 두 마디 였다는 걸 고려하면 발끈한 건 내가 아니고 홍지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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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내가 재구성한 사건임. 

홍지현이 보고 다르게 생각되면 반론하면 됨. 

단 말이란 아다르고 어 다른거니 달기전에 이게 내가 하려는 말이 맞는지 생각도 하고 달았으면 좋겠네.


이제부턴 내쪽 의견. 


일단 사건의 발단은 남에겐 권위적인 공장이 자신의 관심사를 남들도 좋아 할 거라고 생각하는 태도때문임. 

난 그걸 관용하지 않고 들이받은 건데 공장이 처음엔 그러면 안된다는 걸 인정하고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쪽이 팔렸는지 일반창으로 말해서 기분이 드럽다며 시비를 걸었음. 

하지만 난 사과를 하기는 커녕 "네가 잘못했는데 왜 내가 배려를 하냐"는 뉘앙스를 전달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공대에서 추방당함.  


그 이후에 내가 귓말로 계속 딜넣은 건 

마이크 잡을땐 권위적으로 굴며 자기가 비판받았다는 사실을 못 참아서 결국 날 쫓아낸 사람이 

내가 쫓겨나서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순간이 되자 아무말도 안 하고, 

내 발언만을 문제삼아서 사사게에 올리니 패드립을 치니 언플을 하기 때문이었음. 

(내가 그 사실을 안건 나랑 같이 간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말고도 그 팟에 지인이 있었기 때문) 


인간관계야 얼마든지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싸울수도 있는 건데 

그럴때마다 엄마 부르는 초등학생 마냥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공간에 당시 상황에 대한 분위기까지 조작하면서 

(혹은 무능해서 잘못 전하면서) 자신의 정당함을 어필하려 하는 행태가 역겨움. 


홍지현이 전한 상황에서는 "공대장이 잘못했지만 나도 쫓겨날 만 했다"가 되지만 

내가 전하는 상황에선 난 기분 나빠서 공대장의 잘못에 귓말로 건의하는 배려를 안했고 

그 후 세 마디 더 말하고 쫓겨난 사람이 됨. 

(그 중 한마디는 공대장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한 말이니 실질적으론 두 마디.)

그러니 이젠 홍지현이 반론할 차례네.


애초에 이런 일은 당사자들끼리 풀어야하는데 왜 여기서 징징거려서 나까지 찌질한 사람 만드는 지 모르겠으나. 

네가 이런데다 스샷올리고 자기는 피해자인 양 생각하게 만들어 줄 생각은 없음. 


그 후의 내 귓말은 스샷도 있으니 내 의도가 명확함.

'무식한 놈 무시하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자기 입으로 잘못했다고 사과까지 한 일을 다시 생각해보니 기분 드럽다며 날 쫓아낸 놈이, 

(음성으로 말하면서도 기분 나쁘다가 아닌 기분 드럽다라고 말 했다는 건  

자기 감정을 강하게 어필해서 내게 사과를 받겠다거나 날 도발해서 한 번 말다툼 해보자는 의도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음.)

여기다 쓴 글에선 경어 착착 쓰면서 예의바른 놈인 척 하는게 참 가관이다. 

남들 보는데선 규양봉님이라고 글로 적을 정성은 있는 놈이 자기가 공장잡은 공간에선 기분 나쁘네요 라고 

말할 필요는 못 느꼈나보지?

네가 진짜 모르는 사람한테 예의바른 사람이라면 애초에 흑마가 어격늦었다고 짜증냈어도 안 됐고 

잘못 인정 해 놓고, 생각해보니 기분 드럽다며 사람 내쫓지도 말았어야 한다는 거 까지 생각할 머리는 없나. 


자 내 글 정독하고 네가 생각하는 사실과 다르면 반론해라. 

판떼기가 여기로 옮겨졌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우린 서로 자기가 생각하는 진실에 대해서 말하고 상대를 승복시키거나 지지부진해져서 헤어지는거지. 

그래도 난 왜 네가 당사자도 아닌데다 상황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아서 

다수결로 날 찍어누르려 하는지 이해는 안 된다. 


사족 : 근데 사사게 올린다면서 왜 섭게로 바꾼거냐? 


사사족: 날 칭하면서는 경어를 쓰면서도 내 행동을 묘사할 땐 부정적인 단어들을 나열해서 

(떠들다, 발끈하다, 막 뭐라고 하다) 네가 도덕적인 놈이라는걸 어필함과 동시에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정시키려는 시도는 너무 유치해서 재미가 없다. 그런 건 백일장에서나 쓰는 방법이야. 

펙트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을 해야 그에 대한 네 감상 또한 객관성을 가지는데, 

넌 펙트에 감상을 싸지르고 있으니 일기장에 배설하는 것 처럼 보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