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었던 대지를 녹여주던 봄의 기온은,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더니

어느덧, 따사로운 햇살은 따갑거나 뜨거움으로,

이제는 포근함을 지나가 열이 나고, 우리의 감정마저 데워서 불쾌지수를 올려주는

길고긴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무더워지기 시작하면 감정의 기복이 커져서 본인도 모르게 불쾌해지거나,

흥분을 쉽게 하고, 타인과의 마찰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일상은 모르고, 게임에서는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조금은 마찰이 줄지 않을 가요.

 

어느 공대장의 경험담

파티-공대장 : 천둥(25인 만/올분) 딜러(법사 암사 흑마 정술) 모십니다. 23/25

ooo1의귓말-밀리딜(510 공략완)안될가요?

ooo1에게귓-밀리 풀이라서요...

ooo1의귓말-안되면 암사갈게요(505)

여기서 공대장이 망설입니다.

음성-공대장 : 저분 딜하고 센스가 약한대...

공격대-공대원1: 누구요?

음성-공대장 : ooo1님이요, 암사라고 하는대 사람도 없고 그냥 모셔야겠네요...

공격대-공대원1: 아 그분 딜하고, 공략도 안되던대요...

저 인구 서버에서 공대운영 조금하면 서버에서 누구누구의 장단점을 금방 알게 됩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저 인구서버 특성상 귀한직업 암사, 망설임과 동시에 초대를 합니다.

공격대-ooo1: ㅎㅇ

공격대-공대원1: 어서오세요

하필 그때, 새로운 공대모집이 올라옵니다. 채널파티에서 공석인원 모집입니다.

파티-oo 공대장 : 천둥(25인 만/올분) 딜러3 힐러1 모셔요.

이에 질세라 같이 광고를 올립니다.

파티-공대장 : 천둥(25인 만/올분) 딜러(법사 암사 흑마 정술) 모십니다 24/25

순간의 시간이 흐르고,

공격대-ooo1: 공장님 저 나가봐야할거 같아요 일이 생겨서

음성-공대장 : 아 거의다 구했는대 시간 안되시면 그러세요

공격대-ooo1: 죄송

ooo1은 파티를 나갔습니다.

공격대-공대원1: ...

공격대-공대원2:... 공대분위기가 침묵이 흐르고...

파티-공대장 : 천둥(25인 만/올분) 딜러님 모셔요 23/25

공대 출발을 위해 전직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어렵게 공대는 출발을 합니다. 여기까지 공대 풀파에 걸린 시간은 대략 한시간조금

공대가 진행중에 한 공대원이 한마디 합니다.

공격대-공대원3: 아까 그 암사 전사로 저쪽파티에 들었다고 길원이 이야기해주네요...

음성-공대장 : 헐, 일이있다고 나가셨는대. 밀리딜 신청해서 자리없다고 해서 암사오신건대... 그냥, 밀리가고 싶다하지 핑계가 싸구려네...

공격대-공대원2: 그사람 좀 그래요 전에도 본적있어요...

등등 여러 가지 증언속에 결론이 나옵니다. 매너도 별로인 사람입니다.

한주가 지나고, 마찬가지로 공대를 모집합니다. 서버에 공대 모집하는 사람은 항상 그사람이 그사람입니다.

파티-공대장 : 천둥(25인 만/올분) 전직업모셔요.

이렇게 공대원은 모이고,

ooo1의귓- 암사손이요(505 공략완)

.........공대장은 일순 망설입니다. 그때의 딜 센스 공략 매너 4분의 4박자 그분입니다.

ooo1에게귓- 오늘은 딜전 아니고요? 자리 있어요. 약간의 비아냥이 섞입니다

그리고 공격대 초대를 합니다. 이게 저 인구 서버의 현실입니다. 그런 사람이라도 안모으면 공격대 출발이 안됩니다.

공격대-ooo1: ㅎㅇ

공격대-공대원1:ㅎㅇ 공대원들의 반응도 대충 그렇다 정도입니다. 귓말도 옵니다.

공대원2의귓-ㅎㅎㅎ 저분 또 오네요

공대원2에게귓- 휴 할수없네요 사람이없으니...

ooo1님은 생각하겠지요 저번에 공대탈은 완전 범죄였구나,

본인의 행동이 용납되니 비매너인지, 누군가는 보고있는지, 전혀 개의치 않고 행동하겠지요.

저 인구서버의 공장들은 한번은 경험했을만한 그리 놀랍지도 않은 일상다반사 일듯합니다.

하지만, 무료서버 이전이라는 대혁명으로 공장도 조금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누군가가, 당신을 의심할수도 있구나 생각하면, 비매너행동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은, 달력초대 이용하는 공대장의 하소연입니다.

나는 오늘도 무슨 의무처럼 와우를 접속 합니다.

공대를 구성하는 캐릭으로 바로 달력초대 현황을 체크합니다.

초대를 27명에게 드렸는대 수락이 15명이고 미확정이 3명 거절이 1명입니다.

나머지 8명은 아무 답신이 없네요...

이분들 접하면 바로 안부인사와 물어봅니다. 공대합류 가능하신지,

미확정, 거절, 한분한분 접하는거 기다려서 확인합니다.

이렇게 공대가 약속된 날까지 체크를 합니다.

당일이되면 부족한 구성인원 공개로 모집을 해야합니다.

언제 모집을 해야 할지, 어느직업을 모아야할지,

답신이 없는분들은 확인해달라 수차 이야기 하지만, 바로 안해주네요.

이유는 많습니다. 캐릭접속이 다른거라서, 인던중이라서, 자리비움, 네 대답하고 까먹어서, 등등...

미래를 알수없으니 쉽게 확답은 못하겠지만, 그때 상황이 발생하면 이야기하면 되고,

문제없으면 합류하면 되는대 그날 가서 보자가 많습니다.

당일날 수락한분들이 설마 합류 못하는건 아닌지, 노심초사합니다.

수락자가 의외로 적으니 다른분들도 시큰둥합니다.

결국 당일까지 걱정으로 스트레스는 쌓이고 공대구성은 안되고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돌아보게됩니다.

하지만, 이미 달초하자마자 수락과 답신을 주신 19명의 응원으로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하자마자 접속을 하고있습니다.

달력초대 너무 편하고 좋은 시스템입니다. 그걸 완성시키는 공대장은 결코 편하지만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