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잘 서버에서 얼라 법사 케릭 플레이 하고 있는 '소르도' 입니다.

어제(7월 19일) 사사게 게시판에 저와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에 인벤 사사게 게시판을 확인했습니다. ( 해당 글 165337은 현재 작성자가 삭제한 상태입니다, 글삭튀 )


[얼라-비매너] "그러네요는 좀 심하네"라는 제목의 글이었으며, 작성자는 아즈 서버 호드 전사 '즈비즈비 (인벤아이디 나난나쏴)'. / 부캐로는 아즈 법사 '새로히' , 아즈 복술 'Vacon', 아즈 냥꾼 '도지야화성가자' 

7월 18일 있었던 소레아 17단 쐐기를 돌던 중의 일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전탱이었던 '즈비즈비'가 3번 연속 전멸 이후 진행 중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가 안되는거 갔네염. 죄송합니다"라고 채팅을 했고, 이에 대해 제가 "그러네요"라고 글을 올린 후 저는 파탈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보니 파티가 쫑난 이후 바로 사사게에 이 내용을 올렸더군요.


'즈비즈비'는 위의 캡처 이미지 (차단과 딜 내역) 와 함께 "여기 니 딜과 니 차단 내역, 다신 보지 말자, 말이라도 곱게 하던가" 라는 식의 내용을 사사게에 올렸습니다. 

처음 사사게에 올라간 글을 보고 든 생각은
1. 이런 내용이 사사게까지 올라가나??
2. 고작 이 정도 일로 케릭 프로필 사진에 길드 이름까지 공개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굳이 대응해야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분위기가 딜도 안하고, 차단도 안하면서, 탱커의 사과를 비아냥 거린 얼라 법사 케릭으로 평가되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턴 그냥 지나갈 수 없겠더군요.

먼저 제가 올린 첫 댓글입니다. (제 인벤아이디는 monotype 입니다)


단순하게 상황을 댓글로 적었더니, 상황이 별반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댓글을 단 다른 분들도 딜 내역과 차단 내역만 보니 법사가 잘못했네 하는 분위기였구요.



이후 작성자가 댓글을 달았고, 또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 역시나 사실 전달에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는대로 로그를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 퇴근전까지 엄청 신경쓰임)
5분 정도의 짧은 전투시간과 죽음내역, 차단, 폭탄처리 내역 등등...



위의 내용처럼 정리해 올리고 나니 당시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댓글 분위기도 달라졌죠. 이런 분위기면, 저는 '즈비즈비'가 "사과하고 게시물 삭제하겠습니다" 라는 대응을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후 부터의 상황이 정상이 아닙니다.

"내가 못해서 쫑났지, 근데 사과하면 받아줘야지 그 따위로 대답해?!" 라는 내용


이후 로그 내역 공개로 인해 상황이 바뀌자, 위와 같이 댓글을 올립니다. 와접에 글삭튀까지 예고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 스타일.



이제 피해자 코스프레 운운하며 저희 길드까지 거론합니다. 일일이 설명하고 진실을 밝히는 곳인 사사게에 본인이 글을 올려 놓고, 일일이 설명도 못하고 진실을 밝히지도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 '진실'이 뭔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었구요.



작성자인 '즈비즈비'가 글삭을 하겠다고 해도, 제가 다시 정리해 올리기로 한 이유가 위의 댓글 때문입니다.
저희 길드원이 모여 옹호글을 올린다는 식의 주장, 그리고 쫑 이후 파티원들의 챗팅 내용을 근거로 물타기를 시도합니다. 당시 상황을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서 올렸지만, '즈비즈비'는 이에 대해 그 어떤 반박 내용도 제시하지 못하고 "내 사과 안 받은 니가 나쁜 놈" 주장만 이어갑니다.

'즈비즈비' 가 올린 글의 내용과 이후 달린 100여개의 댓글은 내용이 길어 아래 링크에 캡처이미지 올려놓겠습니다. 혹시 시간 되시면 댓글 내용들을 쭉 보시고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냥 조용히 입다물고 포탈타고 돌아왔으면, 첫 사사게 등극이라는 일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능한 탱커 때문에 5분만에 파티가 쫑나는 상황, 파티원의 조언도 무시하고 쿨하게 돌진해 몹을 몰아오는 모습에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욕을 박거나, 쐐기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도 아니고 '그러네요' 단 한마디 였습니다. 이 한마디가 한 무능한 탱커의 자존심을 건드렸나 봅니다. 아니, '무능'이라고 말하는 건 정확한 표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뒤틀린 인성의 한 인간이 내로남불로 일관하고 있는 에피소드겠네요.  

 아즈호드 전사 '즈비즈비' (부캐 아즈 법사 '새로히' , 아즈 복술 'Vacon', 아즈 냥꾼 '도지야화성가자' ) 혹시, 이 이름을 파티창에서 만난다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사사게에 케릭명과 길드명이 거론되고 '전탱의 자존심('즈비즈비가 직접 언급한 내용)'에 상처를 입힌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알만큼 아는 사람 같은데, 왜 이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