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ko.wowhead.com/news/325878


9.2 패치 PTR을 통해 흥미로운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전리품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오늘 다룰 아이템은 간수와의 전투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를 추측해볼 수 있는 다양한 이름과 설명이 담긴 전리품들입니다.

당연하게도 공격대의 일부 아이템은 간수 조바알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확히 왜 아제로스를 파괴하고자 하는지는 불투명할지라도 아제로스에 대한 언급 역시 존재하는 편입니다. 

서리한과 지배의 투구, 그리고 이에 따른 리치 왕 역시 간수가 아제로스를 정복하고 태초의 존재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만들어낸 것이었으며, 살게라스보다 강력하고 공허의 군주들에게까지 위협이 될 수 있었던 아제로스의 세계혼이 간수의 목표였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편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는 간수 말고도 다른 캐릭터들과 관련된 아이템들 역시 존재합니다. 망가진 로데론의 문장 방패는 당연히 아서스를 뜻하는 것이고, 안두인에게서 획득할 수 있는 사제와 죽음의 기사 반지 역시 이미 다룬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전리품으로는 11번째 네임드인 라이겔론의 라이겔론의 전령 반지입니다. 던전 도감에 따르면 라이겔론은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서 일어나는 운명적인 사건에 이끌렸다고 하나, 그가 알갈론처럼 티탄들을 섬겼는지, 아니면 다른 목적을 갖고 있었는지는 불투명했습니다. 다만 이 반지에 붙은 "나의 도래를 대비하라" 라는 설명을 감안하면 라이겔론이 다른 주인을 섬겼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다른 티탄들이 일리단 그리고 살게라스와 함께 봉인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우주적 무대에 남은 강력한 존재는 공허의 군주들 뿐입니다.




물론 이 반지에서 언급하는 존재가 단순히 다음 우두머리인 간수를 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살게라스가 불타는 군단을 만든 본질적 이유기기까지 한 공허의 군주들은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간수가 정말 현실을 무위로 만들어버리는 계획에 성공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나, 서로 반대되는 힘의 균형이 깨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게임 내 캐릭터들 역시 각자의 이론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비록 워크래프트 세계가 완전히 멸망하지는 않을지언정, 조바알이 조금이나마 자신의 계획을 이루는데 성공할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아제로스가 입은 피해가 잠들어 있는 티탄을 깨운다거나 아니면 최소한 행성에 꾸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이가 공허와 관련된 이야기로 흘러가게 될 가능성 역시 충분히 존재하며, 간수의 행동이 마침내 공허의 군주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는 셈입니다. 

최근 워크래프트의 이야기는 심판관을 고장낸 아르거스, 아제로스에 피해를 입힌 살게라스, 대전쟁을 획책한 실바나스와 마침내 풀려난 간수가 아제로스를 직접 공격하는 것까지 서로 연결 고리를 만들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추측에 불과하니만큼 자세한 것은 9.2 패치가 출시되는 것을 기다려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