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uffed.de/World-of-Warcraft-Spiel-42971/Specials/WoW-Dragonflight-Die-Hauptstory-ist-nach-Patch-102-noch-lange-nicht-am-Ende-Interview-1431522/

어시스턴트 리드 퀘스트 디자이너 캐서린 뱅크슨과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 앤 스틱니가 buff.de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블리자드의 퀘스트 및 설정 전문가 두 명이 10.2의 스토리, 퀘스트, 이벤트 등에 대해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 주었죠. 10.2 패치가 용군단의 마지막 대형 콘텐츠 패치일지도 모르지만, 주요 스토리는 아직 한참 더 남아있습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와우 10.2 패치의 설정/퀘스트 인터뷰

버프드: 꿈의 수호자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완전한 지역으로서의 에메랄드의 꿈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확히 이해한 바로는 10.2 패치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꿈의 일부일 뿐입니다. 지역 하나로 에메랄드의 꿈의 온전한 경험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두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앤 스틱니: 모든 것을 조금씩 넣자는 거였죠. 플레이어들은 전에도 군단에서 에메랄드의 꿈의 일부인 에메랄드의 악몽을, 드루이드로서도 꿈의 일부를, 그리고 아주 초기에도 에메랄드의 꿈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저희는 에메랄드의 꿈에서 다양한 활동과 여러 구역, 과거 그곳에서 겪었던 일들의 회상 등 모든 영광을 담아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케이트도 확실히 할 말이 있겠네요.

캐서린 뱅크슨: 앤이 말했듯이 10.2 패치의 에메랄드의 꿈은 모든 것을 조금씩 제공합니다. 세계 구현의 관점에서 보면 호수, 개간지, 울창한 산은 물론 숲도 많이 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꽃의 드루이드가 합류한 피락의 추종자들도 볼 수 있습니다. 후자는 화염으로 일부 지역을 변화시켰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꿈이라는 필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갖게 됩니다.


버프드: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동안 엘룬아히르에 관한 책과 같은 새로운 설정 문서를 발견할 수 있었고, 이세라의 눈도 게임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꿈속에서 설정에 관심이 많은 플레이어가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앤 스틱니: 네, 이세라의 눈은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된 지역입니다. 일부 설정 책들도 꿈에서 찾을 수 있으며, 퀘스트에는 이미 풍부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PTR에서 볼 수 있는 퀘스트가 본 서버에서 보게 될 전부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비라노스와 래시온에 관한 스토리라인은 꼭 꿈과 관련된 것만이 아니죠.

또한 알렉스트라자와 이세라 자매에 대한 이야기와 불꽃의 드루이드의 설정도 더 깊이 파헤칩니다. 불꽃의 드루이드는 오래전 대격변에서 마지막으로 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웠던 그들의 동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티르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설정에 관심이 있는 플레이어라면 이번 업데이트에서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버프드: 이런 스토리텔링과 일부 책에서 볼 수 있는 힌트가 플레이어에게 막대한 양의 추가 퀘스트라는 부담을 주지 않고도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추가적인 수단으로 사용되나요?

앤 스틱니: 네. 용군단 초반부터 그랬지만, 용군단에서는 패치마다 항상 몇 권의 책을 섞어 넣었습니다. 새로운 울다만 던전에 가 본 사람은 누구나 여러 권의 책을 집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와우의 오랜 역사 동안 이런 책들은 계속해서 등장해왔고, 특정 책들을 읽으면 업적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그런 시도를 조금씩 하고 있지만, 게임 플레이를 통해 스토리를 더 잘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책을 읽는 대신, 게임을 하면서 책을 읽는다면 보다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작은 책은 여전히 몇 가지 하이라이트를 제공하고 일부 캐릭터의 생각에 밑줄을 긋습니다.

버프 : 새로운 설정에 대해 말하자면, 용군단은 용과 티탄에 대해 꽤 과감한 통찰을 가져왔고, 심지어 우리가 이전에 "진실" 또는 "정설"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10.2 패치 에메랄드의 꿈 스토리에서도 이 기회를 활용하고 계신가요?

캐서린 뱅크슨: 설정이 변경되었다기보다는 플레이어가 자신의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티탄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우리의 접근 방식은 신뢰할 수 없는 화자였습니다. 지금까지는 티탄의 입장만 알고 있었지만, 우리의 생각보다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또한 에메랄드의 꿈을 보자면, 티탄이 꿈에 대해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티탄에게 있어 에메랄드의 꿈이란 변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의 아제로스를 상징하지만, 불꽃의 드루이드는 그런 관점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꿈에 훨씬 더 많은 불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꿈이 불변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꿈속의 일부 생물은 완전히 변형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꿈에서 벌어지는 변화의 정도에 굉장히 즐거워하는 변화의 로아를 만나게 되죠.

버프드 : 공개 테스트 서버의 스톰윈드에서 늑대인간과 나이트 엘프가 사라졌습니다. 이제부터는 에메랄드의 꿈에서 살게 되나요?

캐서린 뱅크슨: 에메랄드의 꿈은 나이트 엘프의 새로운 안식처 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곳이 유일한 집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분명 그들이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지만 유일한 곳은 아니죠.

나이트 엘프는 지난 일만 년 동안 수많은 비극을 겪으며 종종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만 했어요. 그들은 꿈속에서 평화를 찾고 다시는 새로운 집을 찾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아미드랏실은 새로운 곳을 찾을 때까지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앤 스틱니: 아미드랏실의 씨앗은 에메랄드의 꿈에 심어지기 위해 어둠땅으로부터 옮겨졌습니다. 꿈의 수호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씨앗을 보호하고 아제로스로 건너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막중한 일이죠. 하지만 우리가 성공하면 아미드랏실이 우리 세계에 올 겁니다.

캐서린 뱅크슨: 그리고 그 뒤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죠.

버프드: 에메랄드의 꿈 대장정에서 우리는 릴리안 보스와 샨드리스를 만나게 되는데, 이들은 세계수와 호드, 나이트 엘프에 관한 과거 이야기를 고려할 때 다소 특이한 조합를 형성합니다. 두 진영이 진영의 경계를 넘어 협력해야만 꿈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 조합을 의도한 건가요?

캐서린 뱅크슨: 물론이죠. 아미드랏실이 성장하여 아제로스로 오는 것은 두 진영 모두 관심 있는 주제입니다. 저희는 호드도 이 이야기에 포함시키고 싶었습니다. 물론 세계수와 세계수를 불태우는 것은 매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입니다.

릴리안은 자신만의 견해와 생각을 가지고 있어 반대 진영의 캐릭터와 함께 작업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역할에 적합했습니다.

샨드리스도 선택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1만 년 동안의 트라우마를 경험한 나이트 엘프이기 때문이죠. 둘이 함께 세계수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은 저희에게 흥미로운 갈등 요소였죠.

앤 스틱니: 두 사람의 관계나 워크래프트 캐릭터 전반의 관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리더가 명령을 내린다고 해서 100% 따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실바나스를 따르는 추종자들도 많지만, 실바나스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추종자들도 그만큼이나 많습니다. 동시에 - 저는 꿈의 수호자에서 이 점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 티란데를 나이트 엘프의 리더로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반대로 티란데의 리더십이나 말퓨리온의 리더십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 불꽃의 드루이드나 얼라이언스 가입 이후 나이트 엘프가 일반적으로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도 보여주려고 했죠. 흥미진진한 이야기이고 캐릭터와 진영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캐릭터 역학 관계에 몰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버프드 : 그런데 오늘 10.2 패치 출시일을 공개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앤 스틱니: 네, 10.2 패치는 11월 8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시즌 3는 일주일 후에 시작됩니다. 블리즈컨에 참석하신다면 패치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버프드 : 좋은 타이밍이네요! 10.2 패치는 분명 드루이드 플레이어를 위한 팬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드루이드의 새로운/변경된 형태에 따라 다른 퀘스트나 추가 임무가 일부 지역에서 주어지나요?

캐서린 뱅크슨: 새로운 형상을 포함해 드루이드에게 좋은 혜택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퀘스트와 관련된 것도 있고, 비밀과 관련된 것도 있으며, 특별한 행동과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려면 드루이드를 플레이해봐야 합니다.

플레이어가 에메랄드의 꿈에 뛰어들어 이 모든 퍼즐을 찾아서 풀고 싶어하도록, 플레이어 탐험을 통해 이러한 새로운 형태 등을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한편 드루이드의 퀘스트 프로세스 자체에는 여기저기 퀘스트 텍스트가 부분적으로 변경되는 것 외에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모든 플레이어와 직업이 아미드랏실과 꿈을 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었습니다. 드루이드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 세계수를 구해야 한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앤 스틱니: 워크래프트 3의 하이잘 산 전투와 비슷합니다. 당시 말퓨리온은 놀드랏실을 희생해야 했죠. 이번에는 세계수를 희생할 필요가 없기를 바라자고요...

버프드: 말퓨리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 누구보다도 말퓨리온이 꿈을 지키기 위해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그가 더 큰 역할을 하거나 적어도 이야기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아직 있습니까?

앤 스틱니: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대답할 수 없네요...

버프드: 알겠습니다, 스포일러는 안 되죠. 그래도 대장정에 대한 질문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공개 테스트 서버에는 꿈의 수호자에 일반적인 용군단 대장정 단계가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테스트 서버에서는 이러한 하위 항목이 제거되었습니다. 이것은 곧 플레이어가 대장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플레이할 수 있다는 뜻인가요?

캐서린 뱅크슨: 시간이 지나야 전부 해금될 것입니다. 처음 몇 개의 대장정 파트가 즉시 공개되고, 나머지 파트는 그 다음 주에 레이드와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3주차에 추가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장정 자체는 2주차에 종료됩니다.

패치 출시 직후에 모든 대장정 콘텐츠를 플레이어에게 몰아넣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는 나머지 콘텐츠를 먼저 즐겨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는 캠페인의 모든 부분을 다 공개하지 않았죠.

버프드 : 만개화와 에메랄드 광란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때때로 협력해야 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더 많은 몹을 쓰러뜨릴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는 테마 이벤트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에는 최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특별한 유형의 위상이 있나요, 아니면 이 경우 항상 일반 위상이 활성화되나요?

캐서린 뱅크슨: 이 경우 보통 일반 위상이 활성화됩니다. 하지만 몹이 항상 충분히 존재하고 몹을 물리칠 수 있는 적절한 체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몇 가지 조정을 했습니다. 동시에 몹이 소규모 그룹의 플레이어들을 압도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버프드 : 또 다른 이벤트인 에메랄드 현상금에서는 3분 동안 에메랄드 이슬방울을 사용해 씨앗을 키워야 합니다. 이론상으로는 그룹 이벤트인가요, 아니면 모든 사람이 이슬방울을 개인 씨앗으로 교환할 수 있나요?

캐서린 뱅크슨: 그룹 이벤트입니다. 플레이어는 가능한 한 많은 이슬방울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슬방울을 기부하고 제가 같은 씨앗에 물을 주면, 그 씨앗에서 같은 보상을 받게 됩니다.

버프드 : 현재 많은 분들이 10.2에서 용군단의 메인 스토리가 마무리될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앤 스틱니: 아직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버프드 : 큰 메인 스토리가요?

앤 스틱니: 네. 10.2는 스토리의 큰 전환점이지만 끝은 아닙니다.

버프드 :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