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에서는 아라시 부족이라는 새로운 인간 부족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대체 누구고, 또 과거의 아라소르 왕국과는 무슨 관계인 걸까요?


■ 아라소르의 아라시

모든 인간들이 그러하듯, 아라시 역시 브리쿨의 후손으로 시작했습니다. 몇 백년 전 아라시 부족의 전쟁군주였던 소라딘은 동부 왕국의 인간 부족들을 통합하고, 지금의 아라시 고원에 아라소르 왕국을 건국합니다. 이후 이들은 아마니 트롤과의 전쟁을 벌이는 쿠엘탈라스의 하이 엘프와도 연합해, 트롤들을 무찌릅니다.

하나 이후 시대가 지나며 아라소르 왕국의 결속력은 약해지고, 결국 인간의 통합 왕국은 일곱 왕국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소라딘 가문의 일원 중 일부는 남부로 이주하여 스톰윈드를 건국했고, 알려진 소라딘의 마지막 후손은 2차 대전쟁의 영웅이자 전쟁에서 전사한 안두인 로서였습니다.



■ 내부 전쟁의 아라시

내부 전쟁에서 등장하는 아라시 부족은, 최소한 현재 알려진 바로는 소라딘의 직속 혈통은 아닙니다. 앤 스티클리 및 티나 왕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은 아라소르 왕국이 일곱 왕국으로 나눠지기도 전 떨어져 나온 이들이라고 하는데요.

아라소르 제국의 일원 중 일부가 바다를 건너 자신들만의 왕국을 세우려 했고, 거기서 또 다시 분리된 일부가 떨어진 별에 대한 환영을 보고 카즈 알가르의 신성한 협곡으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아라시 부족은 완전히 빛에 헌신하는 성기사들로, 비행선마저 신성한 불꽃을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리즈컨의 다음 행보 패널에 따르면 카즈 알가르에 도달한 아라시는 자신들이 이 곳에 갇혀버렸음을 깨닫고, 계속해서 빛에 헌신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아라시 부족의 일원들은 모두 전투를 할 수 있으며, 수백 년 동안 근처의 네루비안 제국과 사투를 벌여왔습니다.

신성한 협곡의 수정은 태양처럼 눈부신 빛과 따뜻함 그리고 식물의 성장을 제공했으나, 우리가 도달할 즈음에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희미해지는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 때문인지 부족 내에서도 분열이 일어나는 등, 아라시 부족은 전에 없던 거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재 이 수정 태양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왜인지 군단에서 등장했던 나루 시초자 제라의 빛의 심장을 연상케 합니다. 이 결속체는 별안간 하늘에서 바다로 추락했으며,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영혼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이후에는 그의 부활을 돕습니다. 비록 집어들어 연맹 전당에 놓을 수 있는 작은 물건과 한 지역 전체를 빛나게 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수정을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는 없어도 - 그 유사점이 계속 눈에 띄는 것도 사실입니다. 두 물건 모두 "떨어지는 별"을 통해 발견되었고, 수정 같은 외관을 갖고 있는 빛의 원천이니까요. 이런 수정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이는 분명 나루일 것입니다.




앤 스티클리는 그 외에도 안두인 린이 신성한 협곡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 밝힌 바 있는데요. 딱히 놀랄 일도 아닙니다 -- 안두인의 이름은 소라딘의 마지막 후예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일 뿐만 아니라, 어둠땅 이후 빛과의 연결 고리를, 그 믿음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쩌면, 아라시가 이런 안두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물론, 자신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요.


출처 : https://www.wowhead.com/ko/news/336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