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merant.com/battlenet-blizzard-uncertain-future-brand/
게임렌트 기사입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소유하게 되었으므로 상황이 급격하게 변할 가능성이 높으며 배틀넷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습니다. 이 대규모 거래를 통해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는 이제 콜오브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및 캔디 크러시 같은 호평 받던 프랜차이즈에 권한이 생겼습니다. 스튜디오는 이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개발사의 운영 방침에 몇 가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블리자드의 배틀넷 서비스는 서서히 잊혀질 수 있습니다.

배틀넷은 회사 창립 초기부터 거의 블리자드의 본거지였습니다. 스팀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는 대신 배틀넷은 블리자드의 모든 것을 위한 독점 런처 역할을 해왔죠. 몇 년 전, 콜오브듀티를 포함한 다른 액티비전 블리자드 프랜차이즈로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스튜디오가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아래 놓이게 되었으므로 이 서비스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자체 런처를 보유하고 있고 연동되지 않는 두 플랫폼에 리소스를 소비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2023년 8월부터 블리자드는 배틀넷 런처에서 조금식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스팀과 자체 플랫폼에서 오버워치2를 출시했으며 유비소프트와 같은 개발사 타이틀과 달리 이 게임들은 외부 런처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플레이어는 여전히 배틀넷 계정이 필요하긴 하지만 오버워치2는 그마저도 필요없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블리자드가 PC게임에 접근했던 방식에 비해 엄청난 변화이며, 다른 런처로 확장될 여러 게임들중 첫 번째일뿐이라고 했습니다.

스팀은 PC게임의 가장 큰 상징이기 때문에 블리자드가 해당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배틀넷 브랜드가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 할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가 스팀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인수로 인해 엄청난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자체 런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동안 스팀을 사용해 왔기 떄문에 블리자드가 기존 방식을 벗어나도록 더 많은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블리자드 팬들은 스팀에서 더 많은 타이틀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배틀넷의 서비스자체가 엑스박스앱으로 통합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블리자드의 상징적인 런처가 죽었다고 말하기에 너무 이르지만, 최근의 사건들로 인해 블리자드의 미래는 좀 더 불확실해졌습니다. 서비스가 영원히 제공되지 않더라도 블리자드의 게임들은 당분간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