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2024년 로드맵을 통해 10.2.7 패치의 콘텐츠 중 하나인 시간질주 판다천지 (Timerunning Pandamonium)가 공개된 가운데, 이가 시간여행과는 어떻게 다르고, 또 왜 대혼란 (Pandemonium)이라는 단어가 판다 (Panda)로 표기되어 있는 걸까요?






■ 오그리마 공성전 시간여행
때로는 가장 단순한 설명이 최선일 때가 있습니다. 콘텐츠 이름에 판다가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전 데이터마이닝대로 오그리마 공성전 공격대가 판다리아의 안개 시간여행 공격대로 추가되는 게 아닐까요?




시간여행 공격대는 대체로 매년 1개씩 출시되었으나, 불의 땅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간여행 공격대가 추가된지 벌써 4년이 다 되어가는 만큼 새 공격대가 출시될 때가 되긴 했습니다.

● 시간여행 공격대 출시일:
  • 불의 땅 시간여행 - 격전의 아제로스 8.2.5 패치 - September 2019
  • 울두아르 시간여행 - 군단 7.3.5 패치 - January 2018
  • 검은 사원 시간여행 - 군단 7.2.5 패치 - June 2017

하지만 이 이벤트에서 추가되는 건 그게 다일까요? 다른 공격대와 다르게 이번 공격대를 질주해야 할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시간여행에 더 많은 난이도라도 추가되는 걸까요?


■ 도전 모드의 귀환?
판다천지 (PANDAmonium)는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을 얘기하는 게 맞으리라 생각되나, 시간질주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본디 시간여행은 캐릭터의 강력함과 장비를 낮춰 이전 확장팩의 던전 및 공격대를 돌 수 있게 하는 기능인데요. 만약 플레이어들이 특정 콘텐츠를 제한 시간 내에 완료해야 하거나 하는 다른 난이도가 아닐까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스케일링된 장비로 다양한 던전을 제한 시간 내에 완료해야 하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면, 쐐기 던전의 선구자이자 다양한 보상을 제공했던 도전 모드가 자연스레 떠오르는데 말이죠...




■ 보상의 가능성?
이전의 도전 모드는 완료 등급에 따라 세 종류의 보상을 제공했습니다: 동메달은 칭호를, 은메달은 탈것을, 금메달은 특별한 시각 효과를 가진 직업별 방어구 세트 외형과 던전 순간이동 기능을 제공했는데요. 어둠땅의 막바지부터 용군단까지 현 시즌의 쐐기 20단을 제한 시간 내에 완료할 경우 차원문 순간이동 기능을 제공하는 등, 블리자드는 이런 기능을 신규 콘텐츠를 위해 재활용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판다리아의 안개 도전 모드를 통해 획득할 수 있었던, 더 이상 획득이 불가능한 직업 방어구 세트의 경우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 귀환을 바라온 희귀한 보상이었는데요. 비록 논란이 있기는 하겠으나, 이 방어구의 새로운 색상이나 이 기능을 통한 신규 직업 세트 등이 추가되는 것은 꽤나 큰 화제가 될 것입니다.




과거에 블리자드는 더 이상 획득이 불가능한 아이템의 희소성을 없애고 싶지는 않다고 밝힌 바 있으나, 최근에는 비록 그 획득 방법이 무척 어려울지언정 낙스라마스의 3단계 세트 방어구를 제작할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보여온 바 있습니다.




아니라면, 비슷한 콘텐츠가 다시 돌아온다 하더라도 완전히 새로운 보상이 제공될 가능성 역시 놓칠 수는 없습니다. 어둠땅에서 군단의 마법사 탑 도전 과제가 다시 돌아왔을 때에도 예전같은 유물 무기 외형이 아닌 살게라스의 무덤 티어 세트의 다른 색상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었으니 말이죠.




■ 결론
물론 이는 단순히 예전 콘텐츠에 대한 추측에 불과하지만, 이 중 무언가 들어맞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데이터마이닝의 경우 오그리마 공성전 관련 정보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기에, 더 자세한 내용은 10.2.7 패치 PTR을 기다려봐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도전 모드가 돌아와야 할까요? 그렇다면, 보상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할까요?


출처 : https://www.wowhead.com/ko/news/336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