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교역소 월간 보상이었던  병기: 우주의 무기 보관함 외형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스터 에그가 발견되었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때 실리더스에 처음 추가된 황혼의 은둔자는 수수께끼의 NPC로, 군도 탐험 때 획득한  꿈틀거리는 뭉텅이를 가져다 준 NPC였습니다. 이 물건을 획득한 플레이어는 고대 신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끔찍한 환영을 목도했고, 은둔자는 자신 역시 비슷한 환영을 계속해서 꾸었다고 말합니다 -- 하지만, 살게라스가 실리더스에 칼을 찔러넣은 그 날부터 더 이상 환영을 겪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때는 이 환영과 그의 이야기가 격전의 아제로스 후반부에 있었던 고대 신의 이야기를 암시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상호 대사를 통해 와우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병기: 우주의 무기 보관함은 2023년 11월 교역소 월간 보상으로, 5개의 무기 형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살게라스의 검을 테마로 삼은 도검 2개 ( 고리다르 - 분리자의 암흑칼날,  시테라스 - 분리자의 넓적검)
  • 티탄의 디자인을 한 도검 2개 ( 태사비르 - 위대한 설계의 검,  음토러스 - 위대한 설계의 단검)
  • 잘아타스로 밝혀진 공허의 전령을 테마로 삼은 지팡이 1개 ( 공허의 노래 - 전령의 지팡이)

이런 무기로 형상변환한 채로 황혼의 은둔자에게 말을 걸면, 살게라스, 티탄 그리고 잘아타스와 관련된 새로운 대사 선택지를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일반 무기 착용 시:

무기를 내리게. 나는 적이 아니야.


살게라스의 검을 테마로 한  고리다르 - 분리자의 암흑칼날 또는  시테라스 - 분리자의 넓적검 착용 시, 은둔자는 왜 살게라스가 마지막 순간에 하필이면 실리더스를 선택했을까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 무기는... 여기로 가져와선 안 됐네!

> 제 무기를 알아보신 겁니까?

전에 종말이 온다고 했었지. 자네가 든 그 무기가 증거일세.
암흑 티탄의 칼날에 흐르던 거소가 같은 마력을 발산하는군.
그자는 왜 이 행성을 공격했을까? 전략에 통달한 사람이 우연히 목표를 골랐을 리 없네.
살게라스의 성전은 모든 생명체를 말살하는 게 목표였어. 판테온에 끌려가기 직전 마지막으로 한 발악 행위가 정말 그 목적에 도움이 안 됐을 것 같나?
조심히 다니게, <직업> 친구. 나도 모르게 살게라스와 같은 목표를 추구하게 될지도 모르니.


티탄의 무기 형상을 한  태사비르 - 위대한 설계의 검 또는  음토러스 - 위대한 설계의 단검 착용 시, 은둔자는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점에 있어선 다른 티탄과 살게라스가 딱히 다르지 않다고 언급합니다.

그 검은... 이 곳을 모독하고 있군!

> 제 검을 알아보신 겁니까?

그런 무기를 여기 가져오는 건 파괴를 자초하는 걸세, <직업> 친구.
티탄은 질서에 죽고 질서에 살지. 제 추종자를 희생시키는 한이 있어도 이루려는 목표일세.
하물며 암흑 티탄조차 행동에 일정한 규칙이 있었어. 자신의 완벽한 이상을 이루고 말겠다는 냉혹한 논리와 목표를 이룰 수 없다면 세상을 종말시키겠다는 의지가 있었지.
그자를 따르던 종족은 다를 것 같나? 방식만 다르지 목표는 같네.
눈 먼 장님처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게 조심하게나.


마지막으로  공허의 노래 - 전령의 지팡이의 경우, 이름부터 이미 전령 (Harbinger), 즉 잘아타스를 언급하고 있는데요. 착용 시 은둔자는 검은 제국 시절 고대 신이 내려준 선물에 대해 언급하다, 알 수 없는 어떤 존재에게 꾸지람을 듣습니다.

그 지팡이가... 내게 속삭이고 있네!

> 제 지팡이를 알아보신 겁니까?

<직업> 친구, 그 무기가 얼마나 오래된 건지 알고는 있나?
검은 제국이 세상 전체를 통치하던 시절이 있었네. 아름다웠지.
주인들은 충직한 신자에게 선물을 내려주었고, 그 지팡이는 그런 도구 중 하나였네.
지팡이를 받은 장본인이 전령이셨는데, 그분이... 언젠가는...
뭐? 아니요! 다 말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 그게...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꾸지람이라도 들은 듯 침묵에 잠기는 오크>


출처 : https://www.wowhead.com/ko/news/33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