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소개

저는 시즌마다 4주정도 잠깐 즐겼다 다른거 하는 사람입니다.

어둠땅은 1시즌때 한국섭에서 시작했습니다. 로그는 영웅은 99까진 못해봤고 젤잘했을땐 98점 까진 해봤구요. 신화는 고신화까진 못해보고 많으면 6신 정도까지 보통 국민신화 정도 했었습니다. 신화로그는 잘하면 보라 못하면 파랑정도 합니다 ㅎㅎ 쐐기는 24단 정도 하는 그냥 평균보단 좀 잘하는데 고수까진 절대 아닌 그런 뭐 즐겜유저 정도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용군단은 북미섭으로 이주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영어 실력을 좀 늘려보려고 이주했습니다 ㅋㅋ 길갑도 하고 미국친구도 사귀면 좀 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해서 갔는데 생각처럼 사람사귀는게 쉽진 않았습니다 ㅋㅋ 디코자체를 잘 하질 않고, 시간을 정해서 뭘 할수 있는 여건이 제가 안되어서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뭐 간간히 채팅치면서 자주쓰는 표현들은 적지 않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긴 문장도 보다보니 좀 익숙해지고 모르는 표현은 구글번역에 돌려보거나, 그 문장과 meaning을 구글링 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요샨 뭐 약어라던지 간단한 표현 등은 빠싹하니 뭐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거 아닐까요? 하하하


1. 레이드

1)
보통 pug(막공)과 길드레이드가 있습니다.
길드는 한번 막초대 와서 가본적이 있는데
레이드는 참여안해봤지만 대충 주중에 시간을 정해놓고 신청자를 미리 받아서 하더라구요. 진도는 그럭저럭 잘 빼는 듯했습니다.

전 시간이 들쭉날쭉해서 시간을 정해놓고 하긴 좀 힘들어 막공을 이용했습니다

2)
막공은 대부분이 주사위 팟으로 진행됩니다.
골팟은 본적도 없고 이사람들 골팟 룰은 이해도 못할거고 막공에서 운영은 불가능하다 보심 됩니다.
일단 대부분의 팟에서는 공장들이 버스태워주는 지인들 몇몇 끼고 파티를 모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뭐가 될리가 없습니다 ㅋㅋ
대부분 공략을 모르고 옵니다. 그나마 센스잇는 공장들은 미리 주의할 택틱만 공창에 띄우고 카운트 박고(카운트 없이 그냥 풀링하는 dog pulling도 많습니다)일단 박습니다. 전멸은 당연합니다. 힐러영석? 그딴거 잘 없습니다 ㅋㅋ  죽으면 그냥 release하고 냅다 뜁니다.

3)
그래도 확률상 레이드 돌다보면 템은 1~2개는 기본으로 먹고 올수있습니다. 많으면 5개도 먹어봣습니다. 필요없는템은 기본적으로 입찰 안합니다. 돼지처럼 막 눌러도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템 막으면 귓말로 "need that?" 이렇게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의 바르게 묻는 친구도 있고 싸가지 없게 자기에게 달라고 설득하는 놈도 있습니다 ㅋㅋ 전 사실 돼지처럼 먹어놨다가 파티 쫑날때 열심히  딜, 힐한 유저에게 나눔하고 옵니다. 종종 정 필요하면 3만골 정도 줄테니 팔아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필요없음 팔고 쓸거면 안팔고 그럼 됩니다 ㅋㅋ

4)
욕심과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북미 막공팟에서 레이드 하는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내츄럴한 재미는 있습니다. 한와는 골팟으로 대부분 운영되는데 사실 골팟만큼 효율적인건 없다고 생각해요. 필요한 사람이 자기의 효용을 노출하고 효용이 가장 큰 사람에게 템이 귀속 되고 나머지 인원은 그걸 골드로 보상받는다. 얼마나 효율적입니까 ㅋㅋ 그리고 클리어도 왠만하면 보장되어 있고 골드만 있다면 편하게 게임할 수 있습니다. 전 그냥 게임이 현생의 재력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좀 그렇더라구요 ㅎㅎ 어차피 돈이 많거나 혹은 게임에 더 진심인 사람이 더 큰 지불의사를 가진건 당연하니까요. 북미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운이 좋으면 먹고 없으면 못먹는겁니다. 뭐가 옳고 그르고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문화가 그러면 그렇게 되는거죠 뭐 ㅋㅋ

5)
골드수급은 약초, 광석을 채집(farming)하면서 벌었습니다. 그러다가 요리도 하고 서리지느러미다랑어인가? 그거 낚시도 하고 잔칫상(feast)도 만들어서 벌었습니다. 재료를 사다보면 경매장 시세에 민감해 지게 되는데 쌀때 쫙사들여놨다가 비쌀때 팔기도 하구요. 이건 뭐 개인적 역량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레이드 돌다보면 제조법도 먹게되는데 이것도 쏠쏠하구요. 부캐들 전부 투스카르 보내서 주간퀘해서 향신료 뽑기 노리고 그랫습니다. 평판작 할 시간과 의지는 부족해서 전문기술까진 못해봤습니다 ㅎㅎ
게다가 재료나 제작수수료등이 한섭에 비해 말도안되게 저렴합니다.
골드가 크게 많이 필요한 경우가 잘 없습니다.

한섭이라면 영웅 레이드 선수로 돌고 골드 수급했을듯 하네요. 이게 골드벌긴 젤 편하니까요 ㅋㅋ 근데 필요한템도 없는데 돌기싫은 레이드 가는건 갠적으로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2. 쐐기

1)
쐐기 초대받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단수가 올라갈수록 더 힘들어집니다. 사람많고 바글바글해서 쐐기 바로바로 갈 수있다고 생각하면 좀 큰 오산입니다. 유저들이 대부분 쐐기에 임하는 마인드 자체가 한국과는 달리 상당히 프리하기 때문에 마부같은거 잘안하고 차단 잘안하고 그런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일단 템렙 높거나 io점수 찍히는 거 보고 골라서 초대합니다. 그래서 자기돌로 가는게 젤 빨리갈 수 있습니다. 전 왠만해선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아주려 합니다. 한국섭에서 겜할때 한국사람들은 보통 선착순으로 잘 받아줬던것 같습니다. 다들 어느정도는 믿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북미섭에선 그렇게 사람믿고 받으면 많이 힘들수 있습니다 ㅋㅋ 제가 차단 다하고 캐리할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면 그렇게 해도 됩니다.
하지만 탱커나 힐러는 바로바로 갈수 있습니다.

2)
평균실력은 한섭이 좀 더 높다 생각하는데, 큰 차이가 있는건 아닙니다. 중간에 이유없이 탈주하는 경우는 거의 겪어보진 못했습니다. 다만 좀 박는다 싶으면 누군가 하나 off로 변합니다. ㅋㅋㅋㅋ 빡종이 생기면 조용히 하나둘씩 파탈합니다. ㅋㅋ 뭐 중간에 잘하다가 개밥준다고 나가거나 그런 경우는 못봤네요 ㅋㅋ 지맘대로 할거 같은데도 은근 지켜야 할 매너는 다 잘 지키면서 겜합니다. 인사도 잘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착한것 같습니다 ㅎㅎ 뉴비같으면 잘 알려주기도 하고 공략 모르는 애들한테도 보통 친절하고 인내심 있게 잘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종종 끝나고 noobs라고 꼽주는 애들도 있긴 있습니다 ㅋㅋ

3)
간혹 정말 이인간은 진짜다 싶을 정도로 잘하는 애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워낙 사람이 많으니 괴물도 많습니다. 이런애들은 와우에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부터 남다릅니다. 이중 어느 한 사람과 친해져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는데 이 사람은 직접 해키리 정도의 로직은 직접 만들고 논문수준의 실험을 하더라구요. 한섭은 고단가면 본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미국은 뭐 원체 사람이 많아 무림의 고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면서 배우는 것도 많아지는건 좋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4)
요즘 느끼는건 와우는 어쨋든 단체 혹은 팀게임이란 거네요..
잘하는 사람들과 같이 하는게 얼마나 편하게 겜할수 있는 감사한 기회인지 더 느끼게 됩니다. 심지어 템 파밍도 지인들과 가면 더 쉽지요.. 혼자서 막공 막쐐기 돌면 파밍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ㅋㅋ 함께할수록 더 재밌고 더 쉽고 편한 게임인건 두말하면 입아픕니다. 다들 같이 하는 팀이나 길드등이 있다면, 동료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친할수록 더 예의를 지키고 아껴주십시오.. ㅎㅎ



3. 통신상태

1)
저는 본캐가 도적입니다.
그런데 북미섭 와서는 도적 안합니다. 이유는 지연시간 때문입니다.
왠만한 클래스들은 겜하는데 지연시간이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도적같이 어떤 스킬을 시전함으로써 어떠한 효과가 발생하여 몇개의 스킬중 어떤걸 사용할지를 한 글쿨내에 결정하는... 그런 딜구조를 가진 직업은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어떤 스킬을 사용했고 그 다음 스킬이 대부분 정해져 있는 딜구조를 가졌다면 글쿨밀린다는 느낌 크게 못받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컴이 그리 좋진 못해서 그럴수도 있는데 20인 이상 레이드 가면 핑체감 좀 심하게 납니다. 튿히 oce애들 만나면 더 크게 느껴지구요. 한섭할때는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현상이네요.



4. pvp하려면 무조건 북미에서 하는게 좋습니다만 전 북미와서 거의 pvp를 안했네요 ㅎㅎㅎ 쐐기 두어판 하면 지쳐가지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