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인벤에서 팁과 게임 소식들은 간간히 잘 보고 있었습니다.
1인전이 나와서 크게 욕심은 내지 않고 전도냥 정예룩만 얻는 재미에 빠져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마부도 멋지고 결투사 근처에서 몇번 미끄러지길 수차례
북미는 일찍 문 닫았다는 소식을 듣고 되면 좋고 안 돼도 만족하자는 마인드로 편하게 했더니
5점 남기고 +6점을 먹으면서 달성했습니다.
아래에 환갑을 넘기신 큰 형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젊었을 때는 나름 장르 안 가리고 게임 좀 했는데
이젠 노안도 오고 반사신경도 예전같지 않아서 조용히 즐기며 살았는데 1인전이 이런 기횔 다 주네요.
종종 생존기도 못 돌리고 죽으면 힐러님들 로비에서 할많하않 꾹꾹 참는 게 보이는데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다시 마음 편하게 1인전을 돌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네요. 비슷한 처지로 달리는 분들 많이 보이셨는데
다른 분들도 막차 타시길 바라면서 먼저 성불합니다.

친구들도 이젠 게임도 안 하고 길드원들도 거의 복귀자가 없고
어디 기쁨을 표현할 데도 없어 통전게에나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