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에서 가장 중요한게 용어의 정의라고 하잖아요.
서로 용어를 다르게 해석하고 있으면 토론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실력에 관한 정의가 달라서 토론의 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애드온 쓰는 것도 실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실력을 '주어진 도구(게임사에서 허락한)를 활용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총체적인 운영 능력' 이라고 보는거고

(2)애드온 쓰는게 실력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실력을 '도구의 도움 없이 발휘되는 인간 본연의 인지 능력과 숙련도' 라고 보는거 같습니다.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토론에서 이기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예를 가져올겁니다.
'프로 축구 선수들도 자신에게 맞는 축구화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발사이즈도 맞추고 많은 정보를 찾아서 신는다.
애드온은 이와 같다. 짚신 신고 축구 못한다고 징징댈 시간에 축구화를 찾는 노력을 해라'

(2)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유리한 예를 가져올겁니다.
'프로 MMA 경기를 보면 체중제한이 있고, 글러브에 대한 규정도 있고, 손에 감는 테이핑마저 압력을 체크한다.
애드온은 이와 같다. 만약 도구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 체중 많이 나가는 사람이 높은 확률로 이길 것이고,
테이핑을 두껍게 해서 콘크리트 같은 강도의 주먹으로 상대방을 때릴건데 이게 실력이라고 볼 수 있나?



아마 (1)의 경우에는 축구화 자체가 축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했을 것이고, (2)의 경우에는 체중이나 테이핑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지 시켰을 것입니다.

만약 논의를 할 것이라면 애드온이 게임 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지 안 주는지에 대해 논의를 한 후,
대화를 하면 좀 더 나은 방향의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