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은전사 화강암이 전하는 추억의 네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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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팁글 위주로 써왔는데 간만에 흥미글로  Laintime , 영구와레오형 글에 이어서

 

  세번째로 소개할 추억의 네임드는 바로 운고로의 미친개 라고 전해지는 들국화 입니다.

 

  들국화는 하이잘 호드 트롤전사로서 아이러니하게도 여러섭을 떠돌던 제가 마지막으로

 

  정착하게된 이곳 하이잘의 호드 전사였습니다.  저와는 저렙전장 법사가 있어서 들국화의

 

  법사 전인권과 같이 전장뛰던 사이였기 때문에 약간의 안면정도는 있는 전사이기도 하죠.

 

 

 1.Laintime 리뷰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368&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cont&subject=&content=&keyword=Laintime&sterm=9800772&iskin=&l=200707

 

 

 2.영구와레오형 일명 영래형 리뷰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368&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nicname&subject=&content=&keyword=%C8%AD%B0%AD%B5%B9&sterm=9790773&iskin=&l=206043

 

 



 

들국화라는 전사를 알린 첫영상. 3편으로 나누어저 긴관계로 도입부만

 

 

 

  들국화는 저에게 2가지를 각인시켜준 트롤전사 였습니다. 첫번째는 하이잘서버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두번째는 트롤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준 전사입니다.

 

  들국화 이후로 트롤남케는 개념맨 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죠.  요즘 하호망

 

  이라는 소리를 듣고나서 가장 처음 떠오른사람은...그래...운고로의 미친개 ...

 

  

 

   들국화...

 

 

   

 

    와겔정음 이라 불리는 트롤어를 하는 들국화. 나는 아주 더럽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먼저 들국화라는 전사가 왜 운고로의 미친개 라는 별명을 얻게 된것일까. 부터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모두 예상한것처럼 그는 운고로를 중심으로 필드 PVP 를 즐기던 전사였기 때문입니다. 오리시절 부터

 

   각섭마다 필드 PVP 네임드 들이 많았겠지만. 보통 이런 필드 유저들은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당시 지역마다 공개창이 활발했기때문에 이패턴은 거의 확실합니다.

 

 

  1. 보통 혼자서 다니거나 많아도 2명이상은 안다닌다.

    (여럿이서 다니면 단지 학살이고 자신이 돋보이지 않기때문)

 

  2.일정한 영역이 있다. (가덤,악숲,실리더스 등등)

 

  3.죽인뒤 감정표현이나 시체지킴등 악당의 면모를 보인다. 

 

 

 

 들국화의 악명에 시너지 효과를낸 그의 감정표현메크로

 

 


 

 들국화의 코믹함을 알수있는 영상. 영상 후반부 배에서 낚는부분이 인상적이다.

 

 

  들국화는 이런 전형적인 패턴과 거의 일치하는 점도 있고 조금은 다른점도 있었습니다.

 

  다른점은 들국화는 이길수없는 다수에게도 혼자 공격했고 저렙도 자비가 없었지만

 

  특이한점은 /자비 /벌벌 을 치는 저렙은 죽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자기만의

 

  규칙이 있었죠. 살려달라는 저렙을 안죽이는 이유는 자기가 부케 법사 전인권을

 

  키울때 어떤 얼라도 자비를 비는 자신을 살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들국화는 주로 운고로에서 많이 출몰하고 불땅 / 이글협곡 / 실리더스 에서도 활동했는데

 

  그이유가 알고보니 단순한 이유였습니다. 광석 때문이었죠. 운고로 중심부 분화구에는

 

  토륨주괴 (Drakedog-내가 입찰한 토륨주괴 상회입찰 하지마라) 명언이 있을정도로

 

   당시에 인기있는 고가의 토륨이 많이 나오는 데다가  불정령도 주변에 많아서 원소재료

 

  모으기도 괜찮은 앵벌터였죠. 때문에 양진영의 필드 PVP가 활발해 질수 밖에 없는 장소였습니다.

 

 

 

 

  미리준비한 감정표현 메크로를 무덤가기전에 재빠르게 날려주는 들국화.

 

 

 

  평범했기 때문에 비범했다.

 

  당시 보통 전사영상들은 대장군 혹은 레이드 최강무기를든 마초냄새 풍기는 사나이풍의

 

  영상들이 많았지만 들국화처럼 누구나 시간만 있으면 얻을수 있는 단호의 철퇴 와 무용세트

 

 양민전사를 대표하는 장비를 가지고 오로지 필드를 무대로 싸우는 전사는 없었습니다.

 

  그 평범함이 오히려 대장군세트나 최사검을 들지않아도 그를 비범하고 대표하게 만드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호의 철퇴를든 무용셋 트롤전사.

 

  바로 들국화가 생각납니다.

 

 

  들국화 필드 PVP 는 나름대로 패턴이 있었는데. 전사임에도 불구하고 상대편이 2명이든

 

  3명이든 혹은 4명이든, 일딴 돌진. 일명 닥돌을 했습니다. 이건 들국화의 성향도 있었지만

 

  당시 전사 특성상 선돌진하면 비약적으로 승률이 올라 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투중 돌진이 없던 시절이라 돌진후 떨어지면 봉쇄, 패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진영과 만났을때는 피하고 싶든 싸우고 싶든 선택의 순간이 없이 닥치고 돌진해야

 

  그나마 조그만 승률을 보장할수 있었죠.

 

 

 

 

  다수에게 닥치고 돌진한뒤 시체지킴을 당하는 들국화.

 

 

 

 리분 초까지 플레이 한걸로 알고있는 들국화는 냉법과 케삭빵뒤 패배를 인정하고

 

 케삭한후 얼마후 와우를 떠났습니다. 케삭빵 당시에 엄청난 인파로 인해 5초뒤 스킬이나가는

 

 상황에서 자동공격하는 물정에게 죽었는데 말이죠,  냉법과 케삭빵을 받아들인것도 놀랍지만

 

 악당스럽던 들국화가 정말 케릭을 삭제했었다니...

 

 

 얼마전 다크문 사절때 다크문 상품권으로 교환할수 있는 무용세트를 보고는 들국화가 생각났습니다.

 

 하이잘 호드가 투기전장이 약하지않지만 필드 톨바 참여가 좋지않고 레이드 호드라는 이미지 때문에

 

 결고 적지 않는 호드 숫자에도 호전적인 얼라가 있다는 이유로 하호망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이곳에 정착하기전에 이런 트롤전사가 있었다는걸 전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양민세트 였던 알투사 세트를 입고 찍은 마지막 영상.

 

 

 

 판다리아를 앞두고 저는 가끔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 무용셋으로 룩변한 붉은머리 트롤

 

 전사가 나타나서 얼라들을 죽이면서 온갓 악당짓을 하며 공개창을 뜨겁게 달구는

 

 그런 상상을요. 오리지날때 싸움이 많은 필드를 말타고 지날때는 정신차리고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 시간 좋은 사람들은 많았지만 정작 오래 뇌리에 각인된 유저는 필드에서 투닥거렸던

 

 사람 이더군요. 그들이 다시한번 판다리아의 필드로 돌아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