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금 : Nell ▶ Ocean of light

일단,이글을 쓰는동안 중간 중간 거친표현 쓰는점 이해바람.

 

여러분들은 "장례식장"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죠?

 

[ 매우 엄숙하고 진지하며 무거운 분위기 ] 일 것입니다.

 

이러한 장례식은 보통은,현실에서만 하는데 가끔,아주 가끔은 게임에서도 이런일이 일어납니다.

 

 

[ 한때 말퓨리온 서버에서 있었던 한 와우저의 장례식 모습 입니다.]

[ 이 사건은 한국 wow 에서는 최초의 일이었고 ]

 

이러한 일이 북미 에서도 일어 났었는데요.

 

때는 바야흐로, 2006년 3월 4일 오후 5시 30분에 일어난

 

"Sereniti Now" 길드의 "fayejin 장례식장 습격사건" 입니다.

 

이 습격사건의 주인공인 "Serenity Now" 길드 - 얼라이언스 진영 입니다.

 

이 사건은 북미 와우의 일리단 서버에서 일어난 사건이고

이 사건 이후로 사람들의 반응은 최악을 넘어서 "Serenity Now" 길드에 대한

 

저주의 글까지 퍼붓는 상황이었습니다.

 

잠시,그때 상황으로 "타임머신" 타겠습니다.

 

때는 2006년 3월 3일 북미 wow 일리단 서버 렐름 포럼에 한가지 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사건의 시초가 된 "fayejin" 장례식 에 관한 내용 입니다. 

사진왼쪽 잘 보시면 "Yanoa" 란 사람이 올린글 이었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살펴 보자면

 

2월 28일에 트롤 마법사인 Fayejin 이란 여성 플레이어가 그만 심장마비 로 사망 하게 되어서

 

그녀의 장례식을 3월 4일 오후 5시 30분에 거행 하기로 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 는 내용과

 

아울러 그녀가 살아 생전에 낚시와 눈을 좋아해서

 

Winterspring(윈터스프링) "여명의 설원" 의 Frostfire Hot(프로스트 파이어)"얼음불꽃 온천"

 

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는 거였습니다.

 

그녀는 서버에서 정말 친절하기로 유명했었다는데

 

그녀의 길드였던 길드 멤버들과 함께 일리단 서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으며

조의를 표하며 참석 하겠단 의사를 표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례식에는 그녀의 남자 친구가 그녀의 게임 캐릭터 를 사용해 장례식에 참여.

 

이 글을 올린 Yanoa 를 비롯한 많은 멤버들은 이 장례식 장면을 촬영해 유족들에게 보낼 예정이었으므로

쓸데없는 소란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추가로 덧붙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Serenity Now 길드가 렐름 포럼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게 되었지요.

Serenity Now 길드는 Fayejin 이 속한 길드와 매우 적대적인 관계였고

 

[ Serenity Now - 얼라이언스 / Fayejin - 호드 ]

 

Serenity Now 길드는 약을 드럼통째로 빨은 양키들이 모여있는 그런 길드 였다고 하고

일리단 서버내에 명성이 자자 했다고 합니다. 

 

Serenity Now ※  <<-- 영어쓰기 귀찮네요 좀 줄여서 [ SN ] 으로 표현하겠습니다. -_ㅠ

 

아무튼 [S.N] 길드는 이글을 보고는 " 요시! 그란도시즌! " 을 외치며 난장판을 부릴 계획을 준비 합니다.

 

하필이면 장례식을 치르는 여명의 설원 호수 지역은 PVP 필드였고

 

그들에게[S.N] 있어 이같은 대형떡밥 은 물지 않고서는 견디질 못하였죠.

 

그리고 대망의 2006년 3월 4일 오후 5시 30분

 

Fayejin에 대한 장례식 시작이 되었습니다.

 

[빨간원] 안의 캐릭은 심장마비로 죽은 Fayejin 캐릭.

 

[바로아래] 조의를 표하는 놈은 [S.N]길드의 첩자.

 

장례식 에는 수많은 멤버들이 그녀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모두 자기가 평소에 입던 템들을 벗고

 

[검은양복 / 드레스템] 을 입고 참석을 해서 그녀에 대한 조의를 표했습니다.

 

우선 [S.N] 길드는 상황을 알기위해 장례식에 첩자를 투입 시켜서 장례식에 참여하는 것처럼

훼이크(속임수) 를 놓으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여명의 호수> 로 존나게 달려 갑니다.

 

 

그리고 첩자와 끊임없이 상황을 주고 받으면서 장례식장에 대한 상황을 보고받고

 

이러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는 장례식장은 줄을 서가며 그녀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 시작 합니다.

 

 

☆ 그녀에 대한 예를 표하려 길게 늘어선 줄들, 그 와중에 흑마가 소환문을 열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창 장레식이 진행되던 와중

 

"여명의 호수" 에 [S.N] 길드가 도착을 하게 되면서 장례식장엔 비극이 벌어지고 맙니다.

 

[S.N]길드의 도착에 장례식장 상황을 보고하던 첩자(은신해 있던 도적)와 도착한 길드원중 몇명이

 

그녀의 캐릭터 뒤쪽에서 습격하여 그녀의 캐릭터를 사망시키면서 장례식 습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S.N] 길드는 본격적으로 장례식장을 습격 하게 되고

 

Fayejin의 캐릭터가 사망하자 장례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 으로 변하게 되며

 

일방적인 [S.N] 길드의 학살이 시작 되었고

 

그들의 공격에 반격을 하려 했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기습을 한데다가

 

조의를 표하기 위해 갑옷을 모두 벗고 아무런 능력치도 없는 [ 검은양복 / 드레스 ] 를 입고 있었던

 

장례식 참여 유저들은 그야말로 속수무책 으로 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S.N]길드와 얼라이언스 참여유저 대충 20~30명

 

조문객 으로 참여한 호드 유저 약 50명

 

호드들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끔살 당하는 치욕을 격습니다.

 

그렇게 장례식장을 초토화 시킨 [S.N] 길드는 그녀의 시체 위에서 딱 3마디 를 하게 됩니다.

 

[ 그녀는 낚시를 사랑했다. ]

 

 

[ 그리고, 눈도 사랑했다.]

 

 

[ 그리고, PVP 도 사랑했다.]

 

※ 하지만. 실제로는 그녀는 PVP 를 좋아한건 아니라고 합니다.※

 

어쨋든 이런 습격을 성공시킨 뒤 [S.N] 길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례식장을 초토화 시킨것과 첩자를 통해 녹화한 영상을 합친뒤

 

북미 일리단 서버 포럼에 공개를 하게 됩니다.

( 역시 양키성님들은 스케일 하난 존나 큰것 같습니다.)

 

 

동영상 마지막 부분의 [S,N] 길드의 메시지.

 

"우리도 우리가 병신인거 알아 병신아"

 

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S.N] 길드느 쓰레기 새끼 라고 비난하는 쪽과

게임 컨텐츠의 일부인데 왜 지랄하냐는 두 부류로 나누긴 했었지만

[S,N]을 비난하는 여론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ㅋㅋ

 

이 시건은 CNN 에서도 방송됬다 하는데 그당시 자료를 몇일 찾아봤지만 안보이네요.

 

어쨋든 이렇게 2006년 에 있어난 일리단 서버의 "Fayejin 장례식장 습격사건"은 막을 내렸고

 

이 사건은 두고두고 회자되면서 와우저들 사이에서 막장의 끝을 달리는 사건으로 남게 됩니다.

 

여기까지 긴들 읽어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래주소 는 동영상 링크이니 클릭만 하시면 됩니다.

 

 

성격 급하신 분들= 2분 부터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