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에서의 점사 기준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의해 정해진다.

1. 생존기 유무
2. 밀리 클래스(전죽도)가 붙을 수 있는 거리
3. 아군 생존 쿨
4. 아군 딜 쿨

붙어있는 전죽도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단편적으로는 딜 지원이다. 와우 시스템상 밀리클래스는 오래 붙어있을 수록 강력한 누적딜이 가능하다. 그와 상응하는 캐스터는 캐스팅을 많이 하거나 주문 시전횟수가 많을수록 누적딜이 올라간다.

이런 밀리클래스에게 주어진 상대적인 혜택이 있는데 차단기의 쿨타임이 캐스터들에 비해 약 9초(일부클래스 제외)가량 짧고 상대방을 홀딩할 수 있는 CC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그것이다.

그런 그들이 힐러들에게 일반적으로 붙어있는 이유는 힐러를 죽이려는 이유가 첫번째가 되겠지만 죽이지 못하는 상황까지 고려하여 힐의 방향이 힐러쪽을 향하게 하며 광역 누킹을 시도하는 흑마와 조드를 서포팅 하는것에 의의를 둔다. 

힐러의 입장에서 밀리클래스가 붙었을때 생각해야되는 선택지는 혼란스러울 정도로 늘어난다.

1. 본인이 피해야 하고 해제를 요청해야하며 차단을 요청해야 하는 CC (공포, 변이, 회오리바람)
2. 아직 사용되제 않은 차단기를 뽑아내기 위해 행해야 하는 여러번의 시전 훼이크
3. 후방으로 밀리를 끌고 나가서 딜로스를 만들어 낼것인가, 죽일 것인가의 판단
4. 전선으로 난입해 아군 딜러의 도움을 받을 것인가.

이런 상황의 힐러들에게 밀리클래스가 붙어있다는 것은 데미지 압박과 동시에 차단기가 사용되지 않은 시점에서 "자체메즈" 의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랬을 때 점사의 효율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타겟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

유틸기가 많은 신기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밀리클래스가 붙어 있을때 자신에게 사용할 수 있는 생존기는 한정적이다. 반드시 외부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희생의 손길은 애초에 사용 할 수 없고, 보호의 축복은 잘못 사용했을때 뺏기거나 지워지며 참을성 디버프가 남아 무적을 사용하지 못한채 죽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사고는 분명 오래걸리는 복잡한 상황이 되겠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신기점사에는 이런 복합적인 이유가 함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평점제전장 대기중, 2분간의 시간동안 이런 판단을 통한 딜로스 힐로스를 만들어 내는 것은 밀리클래스를 운영함에 있어서 싸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추가적인 질문은 쪽지나 댓글, 게임내 Lunisolar-헬스크림으로 우편 보내주시면 능력껏 답변 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