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기사 혈기/냉기/부정 형상을 구성해봤습니다.
오크 여캐의 경우, 비율이 굉장히 좋지만, 어깨가 약간 쳐져 있고, 머리가 큰 편이라, 쳐진 형태의 어깨 갑옷과 큰 투구가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고로, 그 부분을 고려하여 세팅을 한 것이므로, 타 종족이나 성별에게는 이 세팅이 멋지게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혈기: 피의 붉은 색을 토대로, 그 위에 뼈를 컨셉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뼈로 상반신은 컨셉인 뼈가 돋보이게 구성하되, 하반신은 명품 티어인 얼음왕관 티어로 구성했습니다.
드군 시절 최고의 룩 중 하나로 손꼽힐 pvp1시즌 대검 룩은 뼈모양 양손 무기가 고픈 저같은 유저에겐 정말 최고의 무기죠.
이번 혈죽 도전모드를 따면서 뼈모양 도끼를 얻긴 했지만, 크기라든지, 색깔 등이 영 어울리지 못해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룩변에서 허리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데, 이번 혈죽의 코어 전설인 고어핀드의 공훈 룩이 이 세팅과 너무 어울려서 맘에 듭니다. 원래는 천둥왕 티어 룩인데, 허리에 위치한 뼈로 구성된 입 모양은 전체 형상의 중심에서 피를 갈구하는 혈기 죽음의 기사의 컨셉을 완벽히 드러내보인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직업 탈것을 탄 모습. 죽음의 기사 직업 탈것은 정말 멋집니다!


냉기: 냉기는 푸른 색깔에 용을 컨셉으로 집어넣고 싶었지만, 제가 아직 밤요나 에악 신화 티어가 없고, 19티어의 경우 그냥 완셋이 아니면 다른 룩과의 구성이 잘 어울리지 않는 점이 있어 예전에 써오던 구성을 가져와봤습니다.
전체 티어는 울두아르 티어를 가져왔습니다.
푸른색 티어 중 가장 안정적인 색감에 죽음의 기사를 상징하는 해골문양이 여기저기 박혀 있어 멋지죠.
어깨의 경우, 신드라고사로 대표되는 냉죽의 컨셉에 어울리게 우주쓰레기프로스트 웜의 형상이 속박되어 있는 리분 시절 pvp티어 룩은 자칫 이거 울두 티어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 멋지게 꾸며줍니다.

쌍수는 역시 등착이 간지이기때문에, 여러 등착무기를 고민해봤지만, 리분 시절 나왔던 등착 도끼가 오크 여캐와도 어울려서 죽음의 학살자보단 파괴의 부름을 들려봤습니다.


부정: 가장 최근에 완성한 세팅으로, 드군 성채 시절 전사 어깨가 오크 여캐와 너무 잘 어울려, 이 어깨를 활용할 수 있는 세팅을 고민하다 만든 세팅입니다.
녹색을 중심으로 하면서 어울리는 기본 세팅 갑옷을 뭘로 할까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별로 쓰일 데 없어 보이던 이번 죽음의 기사 직업전당 룩이 이렇게나 멋지게 쓰일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판다 도전모드를 따지 못해 내내 아쉬웠었는데, 이 부정세팅으로 그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마지막으로 3전문화를 한 컷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