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즈샤라에서 양조/풍운을 키우고 있는 데등이라고 합니다.

수도사를 키운지 얼마 안됐지만 넘 꿀잼이라 여러가지를 찾아보다가 수도사 게시판에는 용군단 양조 이야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와우헤드에 올라온 양조 특성 트리 관련 컬럼을 의역 및 압축해서 올려봅니다.

미약한 영어 실력으로 틀린 부분이나 원문의 의도와 조금 다른 번역이 있을 수 있지만(그리고 하다보니 귀찮아서 생략한 부분도...)아직 용군단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그냥 재미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용군단 양조 특성 훑어보기.

우선 흥미롭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하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여러 특성들이 깊게 연관되어 있고 정말 재밌고 강력한 특성트리이기는 합디다만, 이러한 핵심 특성들을 찍기 위해서는 낮은 기대값의 필러 스킬들을 찍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피드백을 통해 개선될 시간이 많이 남긴 했으니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여튼, 이대로만 나온다면 레이드 국밥 탱커 자리와 쐐기에서 중간 정도는 갈 것으로 보이니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능력들이 그들의 핵심 기능이 세분화되어 갈라져 나갑니다. 정화주나 강화주의 강화 특성을 다 찍고 싶지만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구르기 2회 충전이나 약간의 이속 보너스를 위해 특성 포인트를 투자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런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해악감퇴를 버리지 않고도 마법해소 등의 방어기재들을 챙길 수 있습니다.


자, 일단 까놓고 양조는 어둠땅 극초기 1시즌 데나 잡을 때 정도를 제외하면 항상 좋았습니다. 9.2PTR을 통해 살짝 미끄러지는 것 같았지만 4티어 셋 효과를 받아 지금 사기적인 혈죽을 제외하면 .준수한 편입니다.

다행히 양조는 현재의 핵심 능력들을 고스란히 가져갑니다. (4티어셋 효과만 빼고 ㅎ)

아마 용군단 양조는 어둠땅에서 4티어 효과가 없던 양조보다는 강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조의 약점이라면 군단 리워크 이후부터 이어져온 상대적으로 작은 피통과 취약한 마뎀, 빈약한 자생기 정도입니다. 용군단 때는 지금보다 좋아진 자생기와 다양한 방어기재를 얻게 되지만 아쉽게도 티어셋이 사라지기 때문에 피통은 여전히 작아질 것입니다. (잘가요 꽁체력 10만 ㅠㅠ)



먼저 수도사 공용 특성의 기본 특성 트리를 살펴봅시다.


새로운 점

양조는 딱히 공용 특성에서 새로운 점이 많지는 않습니다. 안정의 존재(뎀감 3프로)나 쉬엔의 맹렬함(뎀증 2프로) 등이 있지만 뭐 그냥 그렇죠.

여기서 살펴볼만한 큰 장점으로는

- 범의 욕망은 이제 양조 기본 스킬로 들어오기 때문에 기민함(구르기 연마)이나 기공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양조의 기동성은 이렇게 더 좋아집니다.
- 마법해소를 다시 양조가 사용할 수 있고, 동시에 해악감퇴까지 찍을 수 있습니다. 개꿀!
- 해오름차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양날의 검으로 보입니다. 단일딜에는 확실히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외에 상호작용 되는 스킬이 없습니다. 자힐이나 방어기재를 포기하고 눌러야 하는 단순한 딜 스킬이라 비취돌풍 등과 비교가 될 듯 합니다.
- 백호 조각상 소환도 새로운 마지막 줄 특성입니다. 기본적으로 빅풀용인데 조금 진부한 느낌입니다.

물론 이런 장점들만 있지는 않습니다. 말씀 드렸듯이 주요 새 스킬들을 찍기 위해서는 딱히 필요없는, 운무에 필요할만한 특성들을 거쳐가야 합니다.

위안의 안개
쾌활한 생기화
기의 물결
마비 (마비 연마는 괜찮긴 하죠)

그리고 강화주! 쓸모없는 특성을 참고 찍다보면 강화주와 해당 스킬 강화를 찍을 수 있습니다.
신화 돌군단 말고는 쓸 곳이 없었던 흑우 조각상 소환도 거쳐가야 하고, PVP 에서 1% 미만의 픽률을 보여줬던 해탈 전설 관련 능력도 찍어야만 합니다.
주로, 양조는 공용 특성의 가운데와 오른쪽 라인들 위주로 찍게 될 것입니다. 왼쪽은 좀….


자 그럼 이제 양조 특성으로 넘어가죠
블리자드는 양조 트리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
양조에 있어서, 우리의 가장 주된 목표는 플레이어가 여러가지 술 마시기를 강화한 스타일이나, 수도사 본연의 마샬아츠(발차기나 주먹질 강화 등)에 집중하는 스타일 등 다양한 입맛에 맞게 유연성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생존성을 위해 상황에 맞는 재밌는 결정들을 하게 만들 것입니다.
"

대략적으로는 성공이라고 봅니다. 불의 숨결이나 맥주통휘두르기, 후려차기 등에 대한 강화로 다양한 잠재성이 있는 빌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새로운 점.

양조에 대한 블리자드의 목적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 특성은 거의 없고 대부분 군단, 격아, 어둠땅의 전설이나 특성, 도관, 유물무기, 성약단, 토르가스트 령 능력을 가져온 것이기는 합니다.


특징적인 특성만 살펴본다면,

1. 스톰스타우트의 마지막 술통 – 맥휘 2회 충전+30퍼 뎀증
(다행히 살아남았습니다. 굿)
2. 그을린 격정 – 불숨 시 학다리, 후려차기 뎀증 굿굿
3. 살살라빔의 힘 – 위의 두 스킬을 강력하게 만들어줄 시너지 스킬이 돌아왔습니다. 군단 때도 좋았던 전설효과로, 글쿨이 비어있지 않게 만들어줄 것 입니다.
4. 모루와 말뚝 – 회피 시 술 마시기 쿨감. 이것도 빅풀 때 생존력을 올려줄 좋은 특성입니다. 내부쿨 1초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효과적입니다.
5. 질서의 무기&골분주 – 다행히 살아남았습니다. 성약 전설과 도관 효과도 같이 넘어왔는데 신기한 건 둘 다 동시에 찍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뭐 좋은 건 좋은 거죠.
6. 특별배달&비취돌풍 – 둘 다 여전히 좋은 스킬인데, 둘 다 쓸 수도 있습니다.
7. 수련용 발보호대(2타겟 후려차기)&역동의 유동성(1타겟 후려 but 강화) – 상황에 맞게 찍을 수 있는 후려차기 강화 특성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대략적인 레이드용 양조 특성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수도사 공용 특성 트리를 제외한다면, 양조 트리에서는 마법해소, 해악감퇴, 치유의 비약(15퍼 회복), 천신주, 흑우주, 간편 양조를 동시에 찍어 지금까지 양조 역사상 본 적 없는 방어 기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 가지 변경이 필요한 사항들은 보이지만 시작점은 괜찮아 보입니다.

스톰스타우트의 마지막 술통, 그을린 격정, 살살라빔이 돌아 온 것이 무척 기대되고 후려차기 강화 등도 광딜 상황에서 재밌을 거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변할 지 기대해보시죠.

감질맛 나시는 분들은 아래 원문을 확인하세요!
출처
https://www.wowhead.com/news/brewmaster-monk-first-impression-of-the-new-monk-talent-trees-in-dragonflight-328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