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도사님들~
요새 평전팟이나 전장에서 운무도사님들이 많이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막상 수도사 게시판에서 운무도사 PVP 글들은 잘 보이지 않길래
평전을 많이 뛰어본 게 아니고 실력도 형편없는 심해 운무도사지만
경험을 토대로 전장 또는 평전에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허접한 팁을 남길까 합니당.
모쪼록 제 글이 많이 까이고 까이면서 활발한 토의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15렙 특성 : 기민함
"처음부터 범의 욕망이 아니라 기민함이라니 이녀석 까줘야겠다"고 마음먹은 분들이 계시리라 믿습니다 ㅎㅎ;
물론 범의 욕망도 좋은 특성이지만, 저의 경우는 조드의 태광 우르솔 때문에 기민함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수도사의 구르기 특성은 여러 경우에 도움이 되는 스킬인데요,
우선 말씀드린 태광 우르솔 상황에서 우르솔의 이속감소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빠르게 탈출할 수 있고
다시 끌려가는 상황에서 빠르게 즉시시전기를 통한 힐 또는 고치가 가능합니다.
법사의 서리고리도 빠른 탈출이 가능한데, 요새는 고리가 깔리는 즉시 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법사의 즉시시전 고리도 죽기의 고핀이 없다면 구르기로 탈출을 해주시면 좋아요.
)) 태광 우르솔 고핀 상황에서의 입와우를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태광 우르솔 >> 구르기 >> 끌려간다 즉시시전가능 >> 구르기 >> 고핀 >> 구르기 : 탈출성공! "
)) 태광 우르솔 고핀 서리고리 상황에서의 입와우를 해보자면
   "태광 우르솔 서리고리 >> 구르기 >> 끌려간다 즉시시전가능 >> 구르기 >> 고핀 >> 구르기 >> 얼어버린다 >> 급장
    >> 탈출성공! (및 급한 경우 재활을 통한 공대힐 및 해제) " 
     저는 이 경우 급장을 그냥 쓰는데요, 같은 파티의 기사분이 없다면 급장이 아깝지 않습니다 ㅎ; 
뿐만 아니라 90렙 특성의 기공탄과 함께 쓰면 기공탄 수도 늘어나서 1석2조라는 사실!

 # 30렙 특성 : 좋으신 걸 쓰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그냥 기의 물결을 쿨마다 쓰고 있는데
기의 물결이 기를 두개씩 사용할 때부터 기의 물결을 써버릇 해서 다른 걸로 바꾸기가 조금 불안하네요.
워낙에 발컨에 적응력도 약해서리 ㅎㅎ;
요새 잘하시는 분들 보면 선의 구슬을 많이들 쓰시던데
혹시 선의 구슬의 장점을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

 # 45렙 특성 : 기세등등
고백하자면 저는 정말이지 운무도사의 마나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힐하면서 모이는 "기"도 신경쓰지 않으면 바로 바로 차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특성이 기세등등!
최대마나를 늘려서 조금이라도 힐을 더 하고, "기"도 깜빡깜빡할 때를 대비해서 최대치를 5개로 해주거든요.
아마 저처럼 운무도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초보분들은 기세등등이 편하실거에요.
개인적으로 나중에 마나관리와 기 관리가 익숙해지면 기찬일격 >> 원기주 순서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보통 패시브 특성보다 액티브 특성이 효율이 좋은 걸 감안하면 원기주를 잘 쓰면 제일 좋은 스킬이 아닐까 합니다.
운무도사의 "기" 사용은 마나와도 직결되니까요!

 # 60렙 특성 : 평화의 고리
평화의 고리(이하 평고)는 정말 수도사 특성의 꽃이죠 쿨도 45초 밖에 안 되고요.
일단 저의 경우는 평고는 알아서 쓰는 편입니다, 말씀드리지만 초보니까요!
그럼 어떤 경우에 쓰느냐~ 물론 수비할 때죠 ㅋㅋㅋ
보통 저는 전장에서는 자생기로, 평전에서는 힐러보호 및 캐스터 보호에 씁니다.
특히나 평전에서 이건 중요한데요, 상대편의 캐스터는 주로 뒤에서 우리편 밀리클을 쏘고 있고,
우리편 밀리클은 주로 앞에 나온 캐스터나 힐러를 때리기 때문에 밀리클에 수비적 평고를 쓰는 경우는 한정적이더라구요
원거리 딜러는 빠르게 평고범위를 탈출하고, 힐러는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상대편 밀리클이 우리 캐스터나 힐러를 점사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밀리는 붙어서 때려야 되는데, 점사 대상에 평고가 들어가면 순간적으로 딜이 불가능해지거든요.

하지만! 평고는 수비에만 쓰이지 않는다는 사실!
평고는 공격 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전장과 평전을 많이 뛰어보신 분들은 진작에 아셨겠지만 저는 며칠 전에서야 알았네요.
특히나 같은 파티에 도적분이 계시면 최상의 콤보를 보여주는데요,
평고 안에서는 전사의 방패의 벽(장비분해 효과)과 영웅의 도약(공격불가 효과)이 안되기 때문에 
깃전장에서 연막과 평고의 콤보로 전사기수를 제거하기 딱 좋습니다.
전사는 연막 안이라서 밖에서의 도움(힐, 사제의 도약)도 못 받고, 
영웅의 도약을 통한 탈출도 불가능하고 생존기도 불가능!!!
보통 깃전장의 공조딜러가 넷인 걸 감안하고 적당하게 약화중첩이 되었다면 상대 전사는 살 수가 없습니다.
깃전장에서는 공조로 갑시다 운무님들 ㅎㅎ;
물론 깃전장 뿐 아니라 일반 전장에서도 충격파 등의 강한 메즈와 강력한 딜을 보여주는 전사를 제거하기도 좋죠.
제가 평고를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때를 예로 알려드리자면,
1. 어느 전장이나 첫 싸움에서 도적님이 딜을 시작하자 마자 (전 주로 도적님한테 써요)
2. 우리편 힐러가 적 밀리클에게 얻어맞는 경우
3. 내가 위험할 때
4. 깃전장에서 도적님의 연막 싸인이 들어온 경우
5. 우리편이 태광, 우르솔, 서리고리에 갖혀있을 때 내가 탈출에 성공했을 경우 갖힌 사람에게 (명상도 같이 써줍니다)
이 정도가 있겠네요.

 # 75렙 특성 : 마법해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특성은 다른 특성들이 별로라서 쓰고 있습니다.
맞으면 구슬로 자힐하는 운무도사의 입장에서 치유의 비약과 해악감퇴는 크게 쓸데가 없는 것 같아서요...
이렇게 쓰면 까일까요? 까이겠죠? 하지만 제가 까임으로 해서 팁을 얻을 수 있다면! 괜찮습니다;
마법해소의 경우 전 점사 당하면 그냥 바로 강화주랑 같이 돌려줍니다.
모르겠어요 정말 75렙 특성은 뭐가 제일 좋은건지.

 # 90렙 특성 : 쉬엔
"이ㅅㄲ 첫 줄엔 기공탄 어쩌고 하더니 웬 쉬엔?" 이러시는 분 계실거에요 ㅎㅎ; 
하지만 쉬엔 좋습니다, 특히나 전장이나 평전에서는 보통 전투가 산개해서 벌어지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제가 잘 못 알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우리편이 강제적으로 모이게 되는 태광 + 고핀상황(침묵효과)에서는 기공탄의 힐이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비취돌풍의 경우는 일단 제가 학다리로 힐을 잘 안 하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쉬엔의 경우 쉬엔이 딜을 하면 명성효과를 통한 자동힐이 가능하기 때문에 쿨마다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특히나 첫 싸움에서의 쉬엔은 알게 모르게 효과를 보여주죠.

@@ 특성을 쓰고보니 정말이지 다들 아실 것 같은 이야기만 써놨네요 ㅋ; 
       하지만 모쪼록 초보분들을 위한 글이다 생각하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이제 문양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저는 
기의 고치, 마나차 를 고정으로 쓰고 있고 
소생의 안개, 마비 를 마음 내키는 대로 쓰고 있습니다.

기의 고치 문양은 저의 생존 뿐 아니라 점사대상이 되는 아군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도적의 딜이 강한 경우는 더더욱이요.
힐러인 제가 살아야 아군이 살지 않겠습니까 ㅎㅎ;

마나차 문양의 경우 글쿨 한 번으로 웬만큼의 마나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마나차에 쿨타임이 붙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마나가 막 0~20000 사이가 아니라면
한 번 마시면 10초 동안 어찌어찌 대응은 할 수 있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마나가 80퍼 정도 되었다 싶으면 모이는 족족 마셔줍니다.
요새 평전을 뛰다가 보면 정말 정신없이 힐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투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마나가 엄청 빨리 소모되고 마나탐은 힘들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택적으로 쓰는 문양들인데요

소생의 안개 문양의 경우 툴팁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문양을 박지 않은 경우 20미터 내의 피해를 입은 가까운 아군 대상에게 안개가 전파되고,
문양을 박은 경우 40미터 내의 피해를 입은 가장 먼 아군 대상에게 안개가 전파됩니다.
저는 이 문양을 처음부터 사용했었는데 요새는 생각이 조금 바뀌어서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혹시나 보다 넓은 범위의 사람들에게 도트힐을 감고 싶으신 분들이 아니시면 추천은 안 해드립니다.
왜냐하면 보통 평전에서 점사패턴을 보면,
죽기가 점사를 지시하다가 생존기가 뽑히면 바로 근처의 대상으로 점사를 바꾸는 편인데
점사 대상에 소생의 안개를 걸어뒀는데 40미터 밖의 대상에게 소생이 들어가면 무슨 소용이에요
근처의 대상에게 옮겨가야 타깃전환이 되어도 고양감 등으로 빠른 힐이 가능하죵.

마비 문양의 경우 매즈가 필요한 상황에서
예를 들어서 깃전장에서 공조로 갔을 때 상대 힐러 매즈, 나를 자꾸 때리는 밀리클 매즈 뭐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보 발컨인 저의 경우 그닥 매즈를 잘 안 하기 때문에 사용은 하지만서도...
하지만 컨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역시나 문양 이야기도 쓰고보니 일반론이네요. 이렇기 때문에 운무도사 팁글이 없는 걸까요?!

부족한 것도 모자라 길기까지 한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분명히 틀린 부분도 많을 것이고, 모르는 부분도 많으니 혹시라도 고수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
운무도사에 대한 PVP 팁글을 써주시길 부탁드릴게요.
특히나 힐방식과 마나관리에 대한 팁글이 시급합니다!

그럼 모두 건승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접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