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에 앞서...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입문자분들이고

그런분들이 팁글에서 찾는건 다름이 아닌 딜사이클 입니다.

그때마다 매번 나오는 답변은 정해져있습니다.

PvP에서 딜사이클은 없다.

왜냐면 변수가 너무 많기때문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짓수가 정말 많을뿐이지

매 변수마다 최고효율의 딜사이클은 정해져있다고 봅니다.

그걸 하나하나 설명하는건 대단히 피곤한 일이기때문에

각자 시행착오를 겪으며 직접 체득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이게 가능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이걸 키워드리는게 이 글의 목적임을 사전에 명시해둡니다.





5. 딜하는 법

적지않은 잠행도적 분들이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바로...

해야할 딜을 안한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도적으로 칭송 받는 Pikaboo의 영향이 큰데요.

Pikaboo를 보면 물론 신기한 메즈가 눈에 먼저 띕니다만

이 모든 메즈는 확실한 딜 계산 이후에 행해지는 겁니다.

힐러에게 그밟 짤한 후 막상 딜러에게 드리블 당한다거나..

어춤내내 비습 목졸만 하느라 매복 한번 안한다거나..

절 한번 해보겠다고 소멸을 낭비한다는등...

이 모든 것은 그냥 트롤짓에 불과합니다.

필요한 딜을 한 후에 메즈에 기력, 글쿨을 분배하는것이지

그 우선순위가 바뀌어선 절.대. 안됩니다.

서두가 길어졌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갈게요.

잠행도적의 딜은 사전작업이 적지않은 편입니다.

최우선적인 것은 바로 파열입니다.

붉은 핏줄(출혈대상에게 입히는 피해 증가)뿐만이 아니라

드군와서 딜비중도 제법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붉은 핏줄을 충족하는데 있어서

문양과다나 목졸로 만족하지 마시고 파열역시 유지하세요.

첫 비습에 2버블 파열을 쓴 이후 틱 손실이 없는 선에서

대충 지속이 5~7초면 고버블로 리필하는걸 권장합니다.

드군들어 생긴 사악한 충동 패시브의 새로운 효과

(기습/매복 연타마다 출혈을 한 틱을 즉시 소모)때문에

지속시간이 랜덤이거든요.

두번째는 난도질입니다.

모든 밀리 부동의 딜 비중 1등은 평타입니다.

잠행도적은 특화를 받은 난도질덕에 특히 준수한 편입니다.

게다가 난도질은 기력을 2초마다 추가로 회복시켜줍니다.

때문에 난도질 없이는 정상적인 딜을 구사할수 없을뿐더러

일단 매우!매우!매우! 답답합니다.

첫 사계를 난도질로 소비한 이후 매끄러운 리필을 위해

지속이 8~10초 남으면 고버블로 리필하는걸 권장합니다.

세번째는 기력입니다.

평소에 기력을 막쓰는건 사실 크게 상관없습니다.

기력 120을 넘겨 낭비하는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하지만 스턴을 넣기전 만큼은 최대한 모아두는걸 권합니다.

최소 기력이 60은 되야 어춤 동안 사람 구실이 가능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평소에도 기력 하한선을 설정해두는게 수월할겁니다.

사전작업이 끝났으면 이제 본격적인 딜을 할수 있습니다.

잠행도적의 딜은 4~5버블 절개로 요약됩니다.

노쿨 상황에서도 최대한 절개를 써줘야

비로소 '날 누군가 패고있구나'라고 인지합니다.

그만큼 잠행의 여타 스킬들은 형편없습니다.

때문에 쿨이 없을때 2타겟 이상 칼부를 맞추면

버블이 남아도므로 매우 큰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이제 몰아칠때, 즉 한타때를 살펴보겠습니다.

최우선적인건 점사대상의 홀딩(무력화)입니다.

때문에 도적들은 애드온 또는 타이머 매크로를 써서라도

점사대상의 스턴점감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점감이라함은

한 종류의 메즈가 지속이 끝나거나 해제된 시점으로부터

18초간 같은 계열의 메즈는 반감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점감은 두번까지 누적되며,

세번의 메즈 이후에는 해당 메즈로부터 면역이 됩니다.

예를들어 적에게 비습을 쓰면 4초스턴이고

비습이 끝나고 18초내에 또 비습이 들어갈 시 이번건 2초,

이 비습이 끝나고 18초내에 또 비습이 들어갈 시 1초

이 이후로는 18초간 모든 스턴에 면역이 됩니다.

때문에 점감이 있는 시간동안은 스턴을 낭비않고,

점감이 없어진 이후에 다시 스턴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기력 역시 중요합니다.

최소한의 기력은 모아둬야 스턴을 넣고 스킬을 쓰니까요.

대상을 홀딩시키고

기력을 순식간에 털어

생기는 버블을 죄다 절개로 소비하기.

이게 바로 잠행도적의 한타입니다.

딜 차이는 버블 운용의 효율성에서 생깁니다.

딜을 몰아쳐야할때 파열이나 난도질이 끝난다면?

절개를 써야할 버블로 파열/난도를 리필해야하죠.

한숨나옵니다.

때문에 꼭 파열과 난도질은 사전에 리필해야 합니다.

또다른 예를 들자면 비습급가가 있습니다.

흔히들 도적의 정석딜사이클이라고 불리는 스턴연계인데,

5버블을 절개 대신 고작 3초스턴에 쓰는건 아깝지않나요?

점사대상을 홀딩함에 잇어서

4초짜리 비습 한번은 좀 짧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춤때만큼은

비습 4초에 이어서 반비습 2초를 연계하는게 가능합니다.

더 필요한경우 이후 3~4초짜리 목조르기나,

심한경우 1초짜리 막비습 또는 2초짜리 반목졸까지...

이렇듯 반급가 외에도 홀딩할 방법은 많습니다.

어춤이 아니더라도

목조르기로 시작해서 기만 끝날즈음 비습을 잇는다던지

매복으로 약포만 띄우고 비습대신 5버블 급가라던지

방법은 많습니다.

(자세한 홀딩 로테이션은 후에 따로 언급할게요)

비습급가가 틀린건 아니지만

비습급가가 항상 정답도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초스턴 보다 절개 한방이 나을정도로

5버블 절개는 정말 소중합니다.

이 점에서 글쿨 없는 버블인 사전계획과 죽표가 중요하죠.

마지막으로 발동형 버프와 잠행의 대가입니다.

발동형 버프로는 장신구 버프인 정복의 쇄도와

무기 마부인 피눈물의 징표가 있습니다.

전자는 대략 25퍼정도의 딜상승이 기대되는 버프로서

55초내부쿨과 20초의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고

후자는 장신구보다는 덜하지만 두 개가 중복이 가능하며

확률적으로 발동하는 ppm방식의 발동을 따릅니다.

잠행의 대가는 소멸을 비롯해서 매 은신마다 생기는 버프로

6초간 모든 공격력이 15퍼센트가 증가합니다.

이 모든 버프들을 전부 고려하는것은 입와우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단 한번, 이 모든게 동시에 충족되는 상황이 있으니

바로 오프닝입니다.

오프닝만큼은 가장 강력한 딜이 보장 되는점

꼭 염두에 두세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