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디테일한 도적의 입장에서 본 공략글이 없는듯 하여 북미서버 유저로서 한섭분들께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공포의 환영에 입장하기 전 습격퀘를 하는 단계에 환영응축물 노가다 루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제가 좀 산만하여 퀘스트를 집중해서 밀지를 못합니다... 저 발견했다는 노가다 루트는 현재는 버그픽스 되었고


원래는 위클리 컨텐츠에 해당하나 그것을 무한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테섭을 해보지 않았던 제 입장에서


그게 버그인지 알리가 없었으며 그런이유로 시간당 2천개정도씩 모을 수 있는 환영의 응축물이 우스워 보였습니다.


때문에 공포의 환영을 들어가는 단계가 되었을때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실패해도 상관없다 5시간 정도 노가다 해서 한번 더 하면된다, 어짜피 망토레벨은 6레벨 캡이니까"


그런 이유로 보주 사용설명서를 찍고 가는 처음 입장시부터 상실구간을 가보자 라고 결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터졌습니다. 그래도 아무런 위기감이 없었습니다. 터지던가 말던가 한번더 들어가서


상실구간을 주파합니다. 헌데 그 과정에서 처음 상실을 해보고자 했던 제 입장에서 알았더라면 좋았을 법한 정보들을


여러분께 공유해드리고자 (사실은 저같은 사람이 나오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 공략을 올립니다.



 아마도 저처럼은 아닐지라도 공략글에서 언급된 내용을 토대로 타락기념품을 남들보다 더 먹고 싶다는 마음에


첨부터 상실구간을 가보고 싶어하는 유저가 있을겁니다. 헌데 해당 상실구간을 처음 가는 사람이 그 상실까지 주파하고


스랄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저는 지난시즌의 대부분의 파밍요소를 완료한 유저이며


공포의 환영 클리어하는데 최적화된 특성은 뭘까도 고민하고 진행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가했겠다고 느낀 이유는


공포의 환영 내부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 DPS가 얼마가 나온다거나 광역능력이 어떻고 생존능력이 어떻고 그런 부분들이


크게 도움되지 않습니다. 몹들은 어짜피 쉽게 죽고 정리하는데 필요한 생존능력 또한 도적으로선 적당한 정도 였습니다.


막상 딜레이가 되는 영역은 내부의 경험에서 옵니다. 시간을 단축시킬 만한 여지는 사소해보이는 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가장 중요하게 느꼈던 부분이 보주사용설명서 스킬을 어느타이밍에 쓸까를 고민하는 것이었습니다.


비슷한 루트로 반복하다보면 보주사용설명서를 사용하는 타이밍을 설계해서 사용하는 스킬이라는걸 알게됩니다. 


특히 첫번째 상실구역은 광역능력조차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몹의 밀집도가 높지 않고 정예몹들이


무리마다 포함되어 있어서 처음가는 유저가 몰아서 잡기에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니 처음 입장시의 추천코스는 2타락


구간 클리어하고 스랄을 잡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도적의 특성


현재 무법과 암살 두 클래스 모두 환영내에서 우수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제경우 암살의 생존이 좀더 좋다고 판단해서


암살로 특성을 찍고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암살의 우월한 생존능력을 바탕으로 군도셋팅해둔것을 그대로 사용하고자


함도 있습니다. 부디 무법이 좋다 암살이 좋다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성은 2211222 특성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입장시 예행연습에 해당하는 퀘스트 진행때의 경험을 기반으로


몹의 분포를 대략 저정도 된다면 2팩씩 모아서 숨칼과 일급암살자로 빠르게 정리하는게 효율적일듯 하여


기만대신 일급암살자를 찍고 하였으나 첫 상실 구간의 몹 분포등을 보고 2차시도때 기만으로 변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기만을 사용하시려면 상실구간 특성상 무리마다 포함되어있는 정예몹, 그리고 그녀석들이 은신감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제방어구는 3메칼 2질식 1비수 셋팅으로 하였습니다.


숨칼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질식을 두개만 썼습니다.


그리고 기만으로 변경하면서 정수도 수정하였는데, 주 정화프로토콜 부 자각몽, 투쟁과 반목 이셋팅으로 하였습니다.


보통의 암살 쐐기 셋팅처럼 원피를 쓰려했으나, 공포의 환영 내부의 몹들이 대부분 돌연변이 이고 8.3되면서 상향된


정화프로토콜이기에 딜 퍼포먼스가 상당히 높습니다. 더불어 3초의 스턴까지 제공해 주고 쿨도 1분이라 원한쿨과의


간섭이 없습니다. (원피의 경우 원한과 쿨이 맞지 않아 지속적인 전투가 이어질때 쿨이 꼬이는 현상)


하지만... 정화프로토콜 4단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정화프로토콜을 써본분만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이유는 정화프로토콜의 눈뽕이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바닥이 하나도 안보이는 결과를


초래해서 살짝 위험할 수 있다는걸 알려드려요. 그러니 지난 시즌 쐐기를 하면서 몇번 사용해보신 유저들은


거부감이 없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제경우 원피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쐐기에서 주 정수로 사용하였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타락지역과 상실지역의 보상 및 루트



 

 전 한글 클라이언트를 사용하지만... 스샷을 미리 찍어둔게 없고 현재 그릇이 없어 입장하지 못하여 타 공략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기본이 되는 스랄이 있는 오염지역을 제외하고 1번과 2번이 타락지역이고 3번과 4번이 상실지역입니다.


완료시 보상은 타락지역은 타락 기념품 150개 상실지역은 300개 그리고 추가로 상실지역 클리어시 보상상자에서


감화의 불꽃 2단계를 줍니다. (도적은 거의 쓸 일이 없는 정수라서 관심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부터 제가 했던 뻘짖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2타락을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해서 타락 2개 하느니 상실을 하나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3번과 4번은 각각 1번과 2번을 클리어


해야 결계를 여는 오브젝트가 활성화 됩니다. 때문에 저처럼 상실 1개만 클리어 하려고 시도하지 마시기바랍니다.


 그다음은 동선에 대해 짧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번타락 지역은 제칸이 주는 퀘스트를 하나 진행하는 것이며


2번타락지역은  쓰러져 있는 가로나에게 말을걸어 가로나를 호위퀘 처럼 호위하며 가로나가 시키는대로 오브젝트를


클릭하며 그과정에서 생성되는 몹들을 정리합니다. 헌데 가로나보다 제칸이 진행시간이 좀 더 짧습니다.


그래서 처음 하시는 분들은 1 > 2 순으로 하는걸 추천드리며 상실까지 포함한 설명으로는 1 3번 2 4번이 세트로


해금조건이기에 2 > 3 순으로는 진행 불가합니다. 위 사진에 검은색으로 표시한 부분, 해당 검은색 선 구간으로는


역주행 불가합니다. 해서 따로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으나 동선과 효율을 기반으로 순서는 정해져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1 3 2 4 이게 순서입니다. 어짜피 제가 설명드리고 싶은 영역은 초반 1주차에 어떻게 하는것이 좋다


정도로 마무리 할 예정이라 가면이니 뭐니 이런것들은 다른 공략을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제가 처음 갔을때 의외로 시간이 소모된 부분이 각지역의 결계에 처음 도착했을때, 결계가 쳐져 있는데


이걸 어떻게 지나가지? 라는 문제였습니다. 결계 하단에 보시면 클릭 가능한 오브젝트가 있습니다.


의외로 이런부분에서 소모되는 시간은 아까웠고, 처음가시는 분들은 이런요소가 있다는걸 알고 가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위 동선을 전제로 한 첫번째 상실 구간인 3번구역은 미션이 단순합니다. 해당 구역에 모든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영역때문에 특성트리를 수정해야 했습니다. 다른 영역은 미션클리어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은신을 활용해서


몹을 최대한 덜잡으며 진행하였으나 해당 상실구간은 그런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다 잡으면 보스몹이 팝업됩니다.


매 무리마다 정예가 한마리씩 포함되어 있고 몹수가 적습니다. 헌데 정예몹이 스턴을 사용합니다. 해서 무리해서


몰면 위험할거라 예상합니다 ( 공포의 환영 특성상 실패에 대한 압박 때문에 몹을 어디서 얼만큼 몰아서 무리없이 처리


가능한가 이부분은 공포의 환영 시간단축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헌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하실땐 일단


안전하게 진행하는걸 추천합니다. )


 그리고 상실 구역의 광기효과에 대해 말씀드리면 쐐기에서 전율처럼 특정 주기마다 내 화면에 이상한 이펙트가 발생하고


대략 3초지속되다가 내 캐릭터 주면에 밟으면 안되는 검은색 암흑지대 같은게 생성됩니다. 얼음땡 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이펙트가 발동되면 3초후에 움직임을 멈춰야 합니다. 몹을 잡으면서도 이부분 염두하고 진행해야 타임로스가


적습니다. 바닥을 밟으면 4초간 행동불가 상태가 되고 몹한테 무방비로 두드려 맞아야 하는데 정예몹이 사용하는 스턴과


연계될시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도적의 경우 광기효과의 이펙트가 떴는데 정예몹이 바닥을 시전한다면


그망을 아끼지 마시고 사용하는걸 추천합니다. 그망은 광기효과도 씹습니다. 검은색 구간이 생성되지만 그망을 쓰고


밟으면 면역됩니다.


 그리고 제칸 구간의 보스가 사용하는 절망 스킬에 대해서도 언급할께요, 그망이야기를 쓰고나니 급 생각났네요


제칸구간의 보스는 전투도 짧고 상당히 쉽지만 그망을 활용하면 더 쉽게 잡습니다. 보스피가 50% 정도 되면


( 도적의 초반 딜 버스트가 쎄서 생각보다 금방 사용합니다 ) 절망이라는 차단 불가능한 스킬을 캐스팅합니다.


이 스킬 무조건 그망으로 씹으세요. 맞게되면 8초동안 침묵상태가 되는데 아무스킬도 못쓰게 되고 근처에


하얀 구슬 생성되는데 그 구슬에 비벼야 침묵이 해제 됩니다. 헌데 제칸구간을 클리어 하고나면 해당 보스의 스킬이


쓰랄에게도 전이되어 쓰랄도 사용합니다. 그러니 절망 -> 그망으로 대처 이부분을 기억하고 계시면 시간단축에


많이 도움됩니다.


 타락구역 보스 설명드린 김에 3번 타락구역인 가로나 호위 영역 보스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개털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중간에 보호막 같은거 사용하고 무적이 됩니다. 딜 능력에 따라 2번정도 보지않을까 싶네요,


제경우 처음 갔을땐 쿨기배분 잘못해서 저 스킬을 2번 보았고 때문에 클리어 타임에 로스가 발생했습니다.


헌데 어느정도 퍼포먼스 유저라면 저스킬 한번 보고 잡는데 문제 없으실거예요.


해당 보호막은 실드량을 딜로 깍아서 다음에 시전하는 스킬을 차단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맞아보질 않아서 몰랐으나 댓글로 정보주신분 감사합니다. 차단실패시 상당량의 이성을 깎는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저는 서두에 언급한대로 공포의 환영을 무게감없이 진행한 이유로 2번이나 실패하였고 그럼에도 상실을 트라이 해서


3번째 시도때는 클리어를 하긴 하였습니다만 스랄과 더블KO가 났을정도로 시간이 타이트 합니다.


더블KO는... 스랄이 1% 정도인데 제 이성이 바닥나서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좆됬다 라고 느끼는 순간


스랄이 도트로 사망하더군요. 신기하게도 성공으로 처리되더군요. 아마도 공포의 환영의 성공여부는 죽는 순간에


결정되는것이 아니라 이성이 0이 되면서 화면이 멈추고 주변에 노랗게 이펙트 일어난후 로딩시에 집계되는거 같습니다.


분명 내가 먼저 죽고 스랄이 잠시후에 죽는것으로 보였는데 (이성상실로 죽을때는 바로 전투가 풀리는 느낌이 아닙니다 )


아무튼 성공으로 처리되서 3연패는 면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래도 "나는 하드유저니까 노가다로 망토레벨은 따라가면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다음날 해당 버그가 픽스되고... 그 버그를 악용했다는 이유로 4일간 밴을 당하였으나


불복하는 유저들이 많았던건지 밴은 풀렸습니다.


제경우 그 열쇠 노가다 (버그)로 환영응축물을 13000개 정도 남들보다 더 먹었고 남들보다 환영은 1번 더 갔으나


망토 레벨은 1낮습니다. 이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망토 유물연구 보주사용설명서 딸랑 하나 들고 들이대기에 상실구간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략을 디테일하게 써봐야 공포의 환영 내부에서의 시간단축은 스펙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사실 보주사용 설명서를 사용하는 타이밍을 언급하려다가... 이 글을 보시게될 모든분의


스펙에 따라 다를것이기에 오히려 혼동만 드리게 될까봐 생략하였습니다.



 공략글같은거 잘 안쓰지만... 저처럼 무리한 선택을 해서 손해보시는분들 (사실 저같은 사람들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할거 같은 걱정도 듭니다만)  조그마한 정보라도 쥐고 가시라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