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상담 신청을 주신 잠행 도적 분들이 10명이 넘는데 로그를 보면서 있었던 공통적인 문제점이나 잘못된 습관들이 있어서 딜로스를 줄이는 몇 가지 절대법칙들을 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잠행은 설계형 딜러이다.

잠행은 레이드 시작부터 끝까지 쿨기(어춤, 죽상, 채찍질, 어칼) 를 어떻게 조합해서 사용할지 미리 설계해야 하는 딜러입니다. 그래서 쿨기 킨 상태에서 랜덤패턴에 대처하게 되면 딜이 많이 떨어지고 큰 쿨기일수록 그 정도가 심해집니다. 따라서 본인이 중요한 랜덤패턴 전에 잠시 쿨기를 아끼는 등 최대한 딜사이클에 변화를 줄 만한 변수를 통제하는게 딜이 올라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모든 쿨기는 묶어서 쓰되, 죽상에 맞춘다.

도움을 드린 분들 중에 모든 쿨기를 쿨마다 누르시는 분도 있고, 죽상채찍질은 같이 쓰는데 어춤은 또 따로 쓰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쿨기는 기본적으로 세트로 묶어서 써야 하고, 그 기준점은 죽상입니다. 죽상이 오는 30초 주기마다 어춤 스택이 반드시 남아있어야 하고, 파열과 난도질은 반드시 리필되어 있어야 하며 지켜지지 않을시 딜로스가 유발됩니다. 영웅로그 60-80점대 도적분들이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어춤에 쿨기를 맞추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어춤을 쿨마다 누르면서 죽상쿨이 온 경우 어춤쿨을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어춤죽상을 쓰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30초마다 딜 부스팅이 안되고 채찍질 쿨도 중구난방이 되서 잠행의 모든 쿨기가 제각각 오겠죠? 

3. 채찍질 30스택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잠행에게 채찍질 30스택은, 죽상이 2번 돌때마다 채찍질을 제 타이밍에 쓸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전제조건입니다. 한 스택씩 못 쌓을때마다 그 다음 채찍질을 1초씩 늦게 사용해야 하고, 쌓이게 되면 몇 초간 노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어춤 2스택을 쌓아놓고 기다리는 상황에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칼이 없는 상황에선 1-2스택 정도 안쌓이는 건 무달이 안터지면 불가항력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어칼이 있을때는 무조건 30스택을 쌓아야 하는데, 그래서 4버블 절개를 치셔야 합니다. 오프닝 때 상위 로그를 보면 어칼이 있는 동안 대부분 그격 절개만 반복한 로그들이 많이 보일겁니다. 6버블 꽉 채워서 절개를 치게 되면 무달이 2번 이상 터지지 않는 이상 28-29 스택에서 멈추게 되고, 이는 다음 채찍질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때문에 무조건 30스택을 채워주셔야 하고, 그 방법은 4버블 절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4. 뒤를 잡아라

모든 근딜들의 공통점인데 앞잡았을때 평타딜 감소량도 유의미하고, 저처럼 채찍질 무기막기라도 당하면 큰일납니다. 무조건 뒤를 잡으셔야 해요..

5. 밤의 끝을 먹어라.

일반영웅신화 도합 20킬 노득

이 3가지만 지키셔도 당신은 이미 와린이가 아니게 될 것이고, 길팟에서 딜량1등을 놓치지 않는 빡고수가 되어있을겁니다.  그럼이만 수고하십쇼. 생각나는 대로 추가하겠습니다. 

PS 영웅 같이 가실 밤끝보유자 구합니다.. 1+1이든 손님팟이든 업비지원드릴테니 밤끝좀 먹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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