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앞서 한가지,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답은 없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갑니다.

 

 힐은 혼자하는 것이 아닌만큼, 그리고 댐감 공대생존기와 힐업 공대생존기를 동시에 지닌이상

(거기에 복술의 특화가 빠진만큼 강력하게 채워주다보니 탱힐까지도...)

 복술은 거의 모든 요구상황에 맞춰 적응할 수 있는 힐러입니다.

 

 

네, 생존이랑 보막 빼고 말입니다. 대보를 스스로에게 감으면 마나가 마르니 자힐은 좀 애매하고, 자생존기도 좀 애매하지요...

 

 그렇게 복술은 강제로 공대의 요구상황을 맞춰주는 이타적인 힐러입니다. 괜히 제가 필드의 간디가 아닌거죠 (절대 제가 필드생존에 재능이 없어서가 아닐거에요. 그러니까 길가다 방울시리즈보면 터뜨리지마요)

  

 어찌됐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답은 없습니다. 다만 주어진 역할에 따른 효율적 세팅은 있습니다. 그 세팅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가이드라인과 근거를 제시해보고자 글을 씁니다. 용두사미가 되지 않기를...

 

 일단, 15 레벨 30레벨 특성은... 사족이 될것 같아, 다루지 않겠습니다.  

 

45레벨 특성

 

재배치 - 토템을 지정된 위치로 재배치합니다. 글쿨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보통 산개진영일 경우, 정신고리토템(스피릿링크토템)을 원하는 위치로 던져주기도 하고, 밀집상태인 경우 공대원 모두가 정고토를 받도록 던져줄 수 있습니다. 굉장히 크게 산개한 경우 치유의 해일토템을 던질수도있고, 스턴이 먹히는 쫄이있다면 축전토템을 던질수도있습니다.

 던지는 효과는 생각보다 커서, 원딜본진에서 한번 댐감을 받고 밀리본진에 나머지 시간동안의 급사방지효과를 받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반대로 공대가 밀집상태를 유지할 수록 재배치 특성의 효용성은 감소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지속력 - 토템을 두개까지 깔 수 있습니다. (치토 치해토 폭우토템 3개는 유지 안되겠지요?)

 마나해일 치유해일 치유토템이 꼬이는걸 방지해주던 특성이지만, 폭우토템이 등장하면서 어느정도 고려해야하는 특성이 되었습니다.

 폭우토템을 치유토템과 번갈아깐다면 괜찮겠지만... 힐은 원하는 순간, 필요한 정도로 채워줘야하잖아요? 폭우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지속력을 고려해야합니다.

 

원소의 부름 - 보통 축전토템을 연달아 두번 써야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그 외에 진동토템을 리셋하고 공포 쫄 구간을 혼자 풀어준다거나 사용할 수는 있지만 레이드에선 치토나 리셋하고 맙니다. 힐에 끼치는 영향은 솔직히 미미합니다.

 

 

60레벨 특성

 

 

 매우 효율적인 힐을 가능하게 해서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던 정기의 메아리 특성이지만, 최근 마나상황을 보니 3특 모두 동등한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정기의 깨달음 - 가속을 30% 증가시켜줍니다. 단독 효과는 공대 전체에 영향을 줄정도는 아닙니다. 폭우, 지배력, 치해토와 묶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합니다. 트롤광폭에 정깨치해토를 함께 쓰면 평온급의 힐이 탄생합니다. 다만 이유없이 묶는다면 오버힐만 많아집니다. 다른 특성을 선택해서 얻을 수 있는 기회비용을 잃는거죠 

 치해토가 치해토로 충분하다 느껴지는 경우엔 묶지마세요

 

 대신 지배력이 요즘 공대생존기라고 말하기엔 많이 부족하지요?

 지배력이 30% 부족한 느낌을 줄때, 정깨를 묶어줍시다. 여기에 20% 부족하다 느껴지면 폭우토템을 써줍니다. 다시 10% 부족한 느낌이 들면 원시정령을 연결해주세요. 그럼 훌륭한 공대생존기를 3개 지닌 복술이 탄생하는 것이지요...

 

 고대의 신속함 - 언제나 기본이 되어주는 좋은 특성입니다. 다만 회드의 비슷한 다른기술에 비해 쿨도 길고, 가속 5%버프가 괜찮기 때문에 찍는 경향이 있습니다. (20/120초 x 30 = 5 장기적 아웃풋에서 정깨와 같다 보는겁니다.)

 

 정기의 메아리 - 성해는 토템빼고 가장 마나효율이 좋은 힐입니다. 베타에선 공격시에 발동한다고 적혀있어서 허수아비에 정기작렬을 날리면서 이게 뭐지했었는데... 네 그냥 힐해도 잘 발동합니다. 문양박은 성해에 비해 성해힐로 전체힐의 7%가 증가합니다. 복술에게 적은 즉시시전 힐이라 무빙힐도 좋아지고, 만조의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참고로 만조특성을 배제한다면 고신의 가속버프 때문에 힐 아웃풋은 정메나 고신이나 비슷합니다. 물론, 저가속인 지금 상황에서 정메가 아웃풋도 약간 더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나 중요한 점은 정기의 메아리는 마나효율이 좋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남는 마나로 더 힐할 수 있다는거죠... 그 효율로 더 많은 아웃풋을 제공하는겁니다.)

 

 

90레벨 특성

격폭 - 생명폭발 사용시에 격폭버프가 같이뜹니다. 그래서 다음 힐 30% 증가와 단일대상 치유주문 50% 증가 버프가 적용됩니다. 생명폭발의 쿨이 길기 때문에 지속된 전투에선 그냥 그럴수도 있지만... 격폭 치물에서, 치명타가 특화빨 받은채로 터지면 기본 힐량의 600%가 터져버립니다. 당신은 탱힐을 보라며 공장님이 복술님을 찝어서 정해준다면... 격폭이 나쁜 특성은 아닙니다.


 다만 치파치파나 생폭치파나 소요시간은 비슷합니다. 아니 똑같죠... 소요시간도 비슷하고 치유 기대량도 크게 차이나진 않아요...(차이는 납니다. 특화를 받은채로 1.96배 vs 특화 받은 힐 한번 + 특화 별로 못받은 힐 한번... 전자가 더 많이차죠)

 문제는 생폭의 글쿨과 치파의 지속시간동안 한번동안 피가 낮아져있을테니 피가 좀 더 출렁거린다는거....

 

 대신 마나가 훨씬 적게들고, 성해치파치파성해(문양 박아야 가능) 보다 성해생폭치파치파성해치파치파가 더 오랜시간동안 잘 살려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일대상 탱힐을 지속적으로 하려면 격폭이 답 맞습니다.

 

원시의 정령술사 - 대정과 불정에게 술사와 연결하는 스킬이 생깁니다. 불정과 연결하면 힐량이 10% 증가하고, 대지정령과 연결하면 힐량이 10%증가하며 30%댐감이 발생합니다. (네, 대지정령이 더 좋아요)

 그냥 딱 봐도 좋지요? 1분지속 10%증가 버프를 둘이나! 정기작렬을 버리게된다면 바로 원시정령 타는겁니다. 택터스에서 원시정령썼어요. 

 

 폭풍정령도 강화는 되지만... 연결은 안됩니다. 대신 폭정은 폭정이 15초간 3배 강력하게 힐하는 스킬이 있습니다. 80%만큼 강력해지고 3배만큼 강해졌는데... 여전히 약해요. 폭풍정령 버려요

 

정기 작렬 - 12초 쿨의 캐스팅 기술인데, 정신력이 8초간 1000만큼 고정된 값으로 증가합니다. 마나가 부족한 경우 사용해야하는데, 신화 택터스에선 필요없더군요... 언젠간 모든 네임드에서 필요없어지는 날이 오겠지요.

 티어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정작을 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100레벨 특성

 

만조 - 연치가 150(드레노어의 선물) 100 100 100 하고 뜁니다. 거기에 아직 치유하지 않은 대상 중, 성난해일이 걸려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중 두명을 더(30미터정도의 사거리) 치유해줍니다. 그러니 성난해일은 되도록 대보걸린 탱커와 원딜에게 거세요. 탱커에게 연치를 하면 탱커와 근딜러들을 치유하고 원딜러까지 치유해줍니다.

 

원래 연치가 150 90 80 70하고 뛰는걸 감안하면, 만조에 의해 얻어지는 이론적 이득은 연치의 원래 치유량의 66%입니다. 100만큼 채우던 녀석이 166만큼 채우게 되는거죠...

 

 연치가 전체힐량의 20%를 차지하는 경우, 성해만 제대로 감겨있다면 전체힐의 13.2%까지 힐업능력이 증가해버리는 괴물같은 특성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10%정도 차지하는 경우엔 6.6% 수준이겠지요?

 

 연치를 많이쓰려면 만조를 찍으세요. 대신 성해를 많이 감아야합니다. 성해를 두명으로 유지하면 이득은 '연치의 41% 증가'로 감소합니다. 연치가 20% 차지하는 경우에 전체 힐의 8.2%정도밖에 이득이 없는거죠... 그래도 많긴 하죠?ㅋ

 

폭풍의 정령 토템 - 원시정령으로 강화해도 치유토템만도 못합니다. 재설계가 필요할듯 싶습니다. 다만 주변사람에 대한 이속증가가 있습니다. 재배치 이용해서 이동할때 쓸만은 합니다만... 늑정까지 있는데 뭘 그리 허허...

 혹시모르죠 가로쉬때 하드처럼 누군가 강별 드리블해야하 한다면 원시정령에 폭풍정령 찍어야할지도... 근데 우린 힐러잖아요? 얜 안될거에요

 

폭우의 토템 - 15초동안 힐의 20%를 축적해서 터뜨립니다. 많이 안차는 것 같나요? 이거 터져서 죽을뻔한 사람이 사는걸 봤기 때문에 구리다곤 생각하지 않아요...(물론 저거 터져서 안죽은거구나 하는건 터뜨린 복술만 알겠죠)

 

 이론상 복술힐의 10%가 증가해야합니다. 다만 복술 힐의 20%는 토템이 하거든요... 그리고 토템힐은 흡수 안해요. 그래서 6~8%정도 힐이 증가합니다. 담쟁이 포자나 마르고크에서 좋고, 9%까지도 봤습니다.

 지금 특히 저스펙이라 연치를 마음껏 못쓰는데, 폭우토템은 연치를 적게쓰는 입장에서 좋습니다.

 

 다만 타이밍은 고려하지 못한 채, 단순히 치토랑 폭우를 번갈아가며 까는 힐은 의미없는 힐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순간 들어가야 살리는거니까요... 증가된 힐이 중요한 순간에 들어가야겠지요? 그래서 토템의 지속력 특성이 필수입니다.

 

 저는 토템 재배치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보니, 폭우를 잘 사용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좋은 특성인 것은 변함없습니다. 실제로 버섯돌이 신화에선 썼지요 마르고크 영웅에서도 부캐중 하나는 사용했습니다.

 

 

 

 

 

 

 쓰다보니 75레벨 특성을 빼먹었네요. 세찬물결 찍으세요. 


전도력 찍으려면... 뭐 밀집상태에선 전도력 좋아요. 다만 연치로 치비유지하려고는 하지마세요. 연치는 지금 치비보다 비싸요. 전도력으로 치비값 아꼈다고해서 연치로 탕진하면 정작을 섞어야하는데, 토템에 성해에 생폭에 이것저것 쓰고 정작까지 사용하면 치비유지가 안되거든요.


 전도력도 치물베이스로 힐하고, 거기에 전투시간이 짧다면 연치까지 섞어줄 수 있으니 매우 좋습니다. 치물베이스니 당연히 만조보단 폭우겠지요?

 그래서 도살자에서 전도력은 괜찮습니다. 전투시간이 짧고(연치를 섞어쓸 수 있고), 치비가 오래 유지됩니다. 또한 스피릿은 왼쪽 후방 3미터 지점에 깔리니 필요한 순간엔 앞으로 몇미터 전진, 반쯤 뒤돌아서 스피릿 쓰면 얼추 다 받게 꽂힙니다. 재배치가 필요없지요.., 밀집판정도 받고말이지요

 아마 예측하는 도살자 복술특성은 전도력 + 원시정령 + 폭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연치는 최소한으로 쓰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고 치물치물하세요... 연치쓰다가 마나가 마릅니다. 정작쓰면서 연치해도 영웅단계에선 전투시간이 길다보니 괜찮은듯...)

 

$$$ 치비가 너프돼서 전도력 나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첨가합니다. 전도력으로 얻어지는 이익은 '치비가 강력해진다'가 아닙니다. 사람이 모여있으면 치비는 어차피 계속 깔거라 치비가 깔릴것만 전제된다면 치비가 얼마나 약한지는 의미 없습니다. 

 그래서 만약 치비가 깔린다면, 치비가 약할수록 전도력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그 구린(그러나 억지로 깔아야하는) 치비에 소모하는 캐스팅타임을 줄여주기 때문이지요. 12초당 2초(10초 유지 2초 캐스팅)를 다른 스킬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전도력의 이익입니다.

 

 

### 성해를 3명 이상으로 많이 유지하려면 문양을 찍던가 정기의 메아리를 찍어야합니다. 정기의 메아리 성해는 보통 노문양 성해에 비해 5~6%정도 힐 비중이 증가하고, 문양성해는 노문양성해에 비해 2%정도 감소합니다.

 

 정신력이 충분하다면 2%를 포기해서 만조로 13.2%를 얻게되니 문양성해를 찍게되는 경우가 많고, 정신력이 부족하다면 정기의 메아리를 통해 마나의 효율을 증가시킵니다.

 

 연치가 힐의 20%를 차지하고(정신력이 풍부하고), 정깨나 고신으로 얻어지는 이득이 크게 중요하거나 힐량의 7%를 넘어선다면 그때 비로소 문양성해+ 만조를 고려할 타이밍이 오는겁니다. 아직 그런 정신력 못챙겼으니 때가 아닌거죠...

 

### 세팅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것도 어떤 기술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요. 보통은 물론 특화죠... 2%(다른 스탯은 1%) 올리기 위해 드는 비용도 적고 지금 5% 보너스까지 있는 상황이에요. 특히 포자에선 치파를 많이쓰니 특화가 최고지요... 그런데 택터스에선 가속이 짱짱맨(그래서 정깨 찍었습니다)이거든요? 치물을 많이쓰게 될 도살자에선 치명타가 더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특화가 좋을수도있지요(가속은 전도력과 궁합이 좋지않습니다) 해보려구요

 

### 저가속을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데, 5%로 인해 얻어지는 이득은 고가속이나 저가속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얻어지는 스탯 이익에선 차이가 납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투자는해야 하는데, 어디에 투자하는 경우 더 많은 자원을 얻는지에 대한 질문일 뿐입니다. 5%는 5%고, 지금도 좋습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선 정메가 더 좋은것 뿐입니다.

 

 

 복술은 보신것처럼 모든 특성이 서로 연결되어있고, 그에 따라 2차스탯도 연결되어있어요. 그런만큼 자기 스타일이 중요한거고 정답도 없습니다.

 

 연치를 사용해야하면 정작과 만조가 필수고, 치물이 베이스힐이 되면 폭우는 당연히 찍어야하지요. 치물이 베이스라 정작이 필요없다면 원시정령을 찍어도 되지요.

 치파를 사용할거면 당연히 정기작렬이 필요하고, 이번엔 연치가 적으니 폭우가 필요하겠지요. 폭우를 찍으려면 공대가 밀집되어있어야 할테니 산개상태에선 당연히 만조 정작 타고 연치베이스로 가야겠지요. 그럴거면 당연히 지금같은 저 정신력 상황에선 정메를 찍어야 하는거고요

(코라그처럼 심한 산개상태일 때, 토템은 던져야합니다ㅠㅠ 치해토의 힐을 받아주세요ㅠ) 

 

 

유기적으로 힐하시고, 화이팅이에요! 유기적으로 연결만 시킨다면 많은 상황에 적절한 대처가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