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은 알게타르 대학과 옥룡사입니다. 알게타르 대학은 2상, 옥룡사는 시클한 상태입니다.
+5부터는 거의 알게타르 대학, 옥룡사, 하늘빛 보관소만 갔는데,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 돌다 보니 저 세 던전이 제일 공략이 몸에 익어서 그렇게 됐습니다.

어떤 던전이든 +2~9까지는 가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가끔 거절)
그런데 +10부터는 참여 신청이 수락 반, 거절 반 정도 됩니다.
지금 제 템 레벨이 379인데, 이게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평판 작업을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알게타르 대학은 비대해진 고대정령에서 밀려드는 분출만 잘 넘기면 크게 어렵지 않았고,

옥룡사는 보스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쫄 구간이 문제인데, 모든 파티원이 쫄 구간에서
바닥과 브레스를 잘 피하고 모든 생존기와 쿨기를 다 쓰면 클리어 가능합니다.
누군가가 바닥이나 브레스를 피하지 못하고 생존기와 쿨기를 쓰지 않으면 반드시 죽습니다.
거의 삭제되는 수준으로 죽기 때문에 별 방도가 없어요...
시체 끌기로 클리어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막넴 직전 쫄 구간에서 블러드 싸인이 오기도 했습니다.

하늘빛 보관소는 광역 마법 걸리는 구간만 잘 넘기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는 아직 +10을 가지 못해서 뭐라 더 말하기는 어렵지만, +9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지금 복술이 그 어떤 조합으로 쐐기를 가도 괜찮은 그런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34번 다녀오는 동안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파티원 조합을 말씀드리면,

일단 탱커는 전사, 악마사냥꾼 이렇게 두 탱커가 체감상 힐이 수월했습니다.
드루이드도 조금 신경쓰면 괜찮았구요.

근데 죽음의 기사, 기사, 수도사 이렇게 세 탱커는 피통이 정말 요동을 칩니다.
죽음의 기사와 기사는 각종 생존기와 쿨기로 자생이 가능하기 때문인지 풀링도 좀 과하게 하는 편이라
가뜩이나 힐업이 약한 복술과는 좀 안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탱커 분들은 잘 살아남는데 나머지 딜러 분들이 잘 눕습니다.

딜러는 탱커와 함께 차단을 봐 줄 근접 딜러 1명에 원거리 딜러 2명 조합이 가장 무난했습니다.
근접 딜러가 여러 명이면 피가 함께 빠지는 순간이 자주 찾아옵니다.
이건 제가 갔던 던전 특성상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원거리 딜러가 더 잘 피하고 개인 생존력이 높았습니다.
특히 하늘빛 보관소는 암사님의 대규모 무효화와 함께 가면 던전 난이도가 급감합니다.

다음 주 어픽스가 대단히 안 좋은 조합이라서 다른 힐러 클래스 분들도 걱정하시던데,
지금도 만만치 않은 복술은 더 힘들 것 같으니 쐐기를 가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주에 최대한 다녀오세요.

아 그리고, 현재 착용 템 레벨이 높더라도 처음 가는 쐐기 던전은
어픽스가 2개인 +6 이하를 한 번 다녀오시고, 괜찮았다면 어픽스가 3개인 +7~9
그 다음 어픽스 4개인 +10 이런 식으로 단 수를 늘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던전 난이도를 떠나서 복술로 할만한지 테스트를 좀 하고 가셔야 파티원을 덜 눕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