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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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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대화의 효율과 가속화법에 대한 고찰1. 가속화법이란?
지금까지 화법의 세팅은 무조건 극대를 우선시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화법의 딜특성에서 큰 역할을 하는 '작열', '몰아치는 열기'가 모두 주문의 극대화에 트리거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4.0.6 패치에서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화법의 주력 딜스킬인 염구/살폭의 마나 소모 감소죠. 따라서 이전까지 가속을 올렸을때의 마나 소모량 증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고, 가속이라는 스탯의 비중이 재평가되어 가속위주로 세팅한 법사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가속화법은 이전까지의 일반적인 화법 세팅(가속도 812, 이후 극대>특화>가속 순으로 세팅)과 달리 극대를 20% 전후로 고정하고 가속에 스탯을 몰아줍니다. 따라서 작열이나 몰열보다는 염구의 비중을 높여서 많이 치는 방식이 되는데, 이걸 가속화법이라고 합니다. 2. 가속화법의 장점 가속화법의 장점은 극대의 발동에 의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크리빨을 덜받아서 몰열이 덜뜨거나 한 경우에도 염구 데미지로 그 갭을 커버할 수 있다는거죠. 또한 고가속으로 발화 +3틱을 노려볼수도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가속도는 1996 이상입니다(NP+RB 적용시). 3. 가속화법의 단점 단점은 역시 낮은 크리율로 인한 작열의 미발동(크리가 안떠서 작열 도트가 끊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은 몰열 발동률, 이로 인한 발화 쿨의 손실이 있습니다. 화법의 딜에서 작열과 불작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25% 정도인데, 이 값이 낮아지게 되는거죠. 또한 보통 '발화탐'이라고 부르는 장신구탐에 몰열불작이 크리로 적중해서 넴드에 들어가있는 도트가 극대화되는 순간을 캐치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발화의 쿨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깡발화는 틱당 뎀지가 처참해서 낭비입니다). 따라서 그만큼 쿨타임을 잘 활용하지 못하게 되어서 넴드전에서 발화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4. 극대화 적중도의 효율 2, 3에서부터 가속화법은 낮은 극대로 발동효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높은 가속으로 안정적인 염구 딜링을 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지금까지의 통념과는 다른 가속화법이 등장하게된걸까요? 그건 소위 말하는 화법 딜의 '로또성'에 의한것입니다. 화법으로 딜을 하다보면 임계질량 디버프가 끝날때까지도 몰열이 안뜨는 경우나 장신구 발동때 발화탐이 오지 않아서 발동효과를 허무하게 날리는 경우가 있는데, 가속화법은 그러한 확률적인 요소 대신 확실하게 체감이 되는 시전속도를 높이는거죠. 이전 패치때에는 화법의 마나 부족이 심각했기 때문에 마나소모를 늘리는 가속을 기피했지만, 이번 패치에서 마나소모가 크게 낮아짐에 따라 가속도를 올려도 어느정도 딜 상승을 노릴 수 있었던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화법이 체감하는 '로또성'이라는것과는 달리 3분~5분 남짓하는 네임드와의 전투에서 평타와 크리의 비율은 자신의 스탯에 거의 수렴합니다. 즉 약 150발정도의 화염구를 시전하다보면 크리티컬이 뜬 비율은 스탯창의 크리율+10퍼(문양+임계질량)과 같은 값이 나온다는거죠. 아래는 네파 킬 당시 제 리카운트 스샷입니다. ![]() ![]() ![]() 보시면 화염구의 크리율이 약 46.2퍼, 살폭은 35.2퍼, 불작은 48퍼입니다. 제 풀버프시 크리율이 약 38%정도 되니 염구의 크리 기대값은 43%, 불작은 48퍼정도 되겠군요. 보시면 염구 크리가 약간 잘떴고 살폭은 조금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으며, 불작은 기대값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네임드와의 전투에서 크리티컬의 비율은 '로또'가 아닌 본인의 스탯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가 나온다는거죠. 이건 제가 이번주에 다녀온 검날 1~5넴 딜 리카운트 스샷입니다(이미지 업로드가 제한되어있어서 링크로 대체함). 보시면 화염구 약 42퍼, 작열 16~17퍼, 살폭 14~15퍼, 불작 약 8퍼정도로 딜 비중이 거의 일정하게 나타납니다. 딜량 비중의 변동은 쫄이 있는 네임드의 경우 작열충돌로 도트 전이를 시켜서 작열의 비중이 늘어나고, 크리율에 따라 작열/불작의 비율이 조금 달라집니다만 큰 틀은 변하지 않는걸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동효과의 비율도 사실상 동일하다는거죠. 크리가 더럽게 안떠서 몰열이 안뜨니 어쩌니 해도 긴 전투시간동안 전체적인 그림을 봤을때 크리티컬에 트리거하는 발동효과도 크리율에 비례해서 일정하게 발동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즉 '크리율이 얼마던 극대화 적중도의 효율은 일정하다'라는 뜻입니다. 저크리라서 극대화의 기대치가 낮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인거죠. 따라서 가속화법에서 말하는 '저스펙에서 크리티컬의 로또성이 심하기 때문에 배신하지 않는 가속을 올린다'는건 잘못된 논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탯의 가치가 동일하다는 선상에서 두 세팅을 비교해야겠죠. 5. 그렇다면 극대화법vs가속화법 어느쪽이 더 좋은가? 위에서 적은 것처럼 가속화법의 장점은 '로또성이 적다'는 것입니다만 사실은 그 로또성은 체감상의 느낌이 큰 것이지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고, 두 세팅의 우위는 단순히 몰열+발화 vs 염구의 대결이 됩니다. 먼저 가속도의 영향을 보겠습니다. 1)염구의 딜 증가 : 시전속도 상승으로 염구의 딜이 늘어남. 2)살폭의 틱 증가 : 가속 12.5%일때 +1틱이 되며, 다음 틱을 보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516의 가속도 이상에서 영향 없음. 3)발화의 틱 증가 : 가속 15%=풀버프시 812일때 +2틱이 되며, +3틱을 보는 가속은 25%=풀버프시 1996. 따라서 +2틱에서 1틱을 추가하기 위한 가속도는 1176입니다. 4)불작 도트의 틱 증가 : 불작 도트 역시 가속에 의해 틱이 증가합니다. 증가폭은 살폭과 동일하므로 사실상 +1틱 이상은 무리. 이제 극대화 적중도의 영향을 보죠 1)염구의 딜 증가 : 크리티컬이 뜨면 극대화 배수가 2배이므로 100%의 추가데미지. 즉 극대 1%의 기대값은 데미지 1% 증가 2)살폭의 딜 증가 : 역시 크리티컬시에 도트 틱뎀 2배 3)작열의 발동 : 크리티컬 데미지의 40%를 도트데미지로 줌. 따라서 화법의 실질적인 극대화 배수는 기본특화 8일때 342.72%이나 실제로는 작열버그에 의해 실효값은 낮을 수 있음. 4)발화의 딜 증가 : 발화 틱 역시 극대화로 들어감 5)몰열의 발동 : 몰열 불작의 dps는 화법의 전 기술중 최고이며 따라서 몰열이 얼마나 자주 발동하느냐에 따라서 딜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불작은 티어셋으로 추가 크리티컬 5%를 보정받아 몰열이 몰열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다. 몰열시에 부가적으로 불작 도트가 들어가며, 불작 도트 역시 극대화로 틱뎀 상승. 이렇게 가속/극대 사이에 서로 장점이 있는데요, 보시면 극대로 인해서 증가할 수 있는 딜이 더 많습니다. 화법의 사실상 크리티컬 배수는 작열+특화에 따라 340% 이상으로 증가하며, 따라서 극대 1%의 기대값은 데미지 2.4%이상이라는겁니다. 작열버그를 고려하더라도 극대의 비중은 매우 높고, 딜을 올려주는 부가 발동효과 역시 극대에 트리거합니다. 반면 가속을 올릴 때 실질직인 딜 상승은 염구 하나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발화의 순간데미지는 강력하지만 2분 쿨동안 +1틱을 위해서 가속을 2000 가까이 올리는것은 낭비이고, 불작, 살폭은 사실상 가속으로 받는 이득이 없습니다(극대화법도 불작과 살폭이 +1틱이 들어가는 가속은 맞춰두고 시작하죠). 즉 가속으로 딜이 상승하는건 염구뿐입니다. 화법의 딜에서 화염구가 40% 이상을 차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염구만을 위해 스탯을 분배하는건 비효율적이라고 보네요. 빠른 가속으로 몰열을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총 전투에서 크리의 횟수 자체가 본인의 스탯상 크리율에 근접하고, 크리-평타-크리로 빠르게 때리는거보단 크리-크리 2방으로 확실한 몰열을 발동시키는게 딜에는 훨씬 도움되겠죠. 즉 여기서 극대 1%의 기대값은 모든 데미지 +2.4%+몰열의 발동, 가속 1%의 기대값은 염구 데미지 +1%입니다. 각각의 스탯 1%를 올리기 위한 극대화 적중도 수치는 176.28, 가속도는 128.05701죠. 따라서 극대화 적중도 1과 가속도 1을 비교하면 전자는 데미지 0.0136퍼+알파, 후자는 데미지 0.00781퍼가 됩니다. 극대의 압승이네요. 따라서 극대화법이 가속화법보다 더 좋다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속화법의 단점으로 '발화 쿨의 낭비'가 있습니다. 높은 발화 틱뎀을 띄우려면 장신구/마력격류 발동때 불작이 크리로 적중하거나 쫄탐에 몰열이 발동해주는게 좋은데 극대가 낮으면 몰열이 쉽게 뜨지 않아 이런 타이밍을 날려버리게 되고, 따라서 발화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전 어느분이 올려주신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깡발화는 안넣느니만 못하기 때문에 저런 타이밍을 기다릴수밖에 없고, 저 조건을 잘 만족할 수 없다면 딜은 확실히 떨어지겠죠. ※광역딜에 대해서 광역딜 역시 극대세팅이 효과적입니다. 도트의 전이로 광딜을 하는 화법의 특성상 도트데미지에 사실상 전혀 플러스 요인이 없는 가속세팅에 비해서 극대세팅은 확실히 도트 딜량을 증대시키기에 광역구간이 있는 다수의 네임드에서 더욱 큰 격차를 보이겠죠. 6. 결론 결국 화법의 딜은 어디까지나 주문 극대에 트리거하는 '발동효과'에 좌우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발동효과가 일어날 확률을 높여주는 극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하고, 이는 화법이라는 특성으로서는 변하지 않는 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일종의 블쟈가 의도한 화법의 컨셉이라고 봐도 좋겠죠. 따라서 화법의 세팅은 812의 가속, 이후 극대>특화>가속 순이라고 보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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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044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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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윙의 광기 하이잘(KR) RFK. 세계 26위. 10인 기준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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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