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랑 캐스터를 좋아하고 근딜이랑 탱은 죽어도 못하는 사람으로서...
한동안 힐러들 많이 했습니다.

예전부터 신기 좋아해서 신기를 열심히 키웠는데... 힐러 자리 없을때는 딜을 해야하는데
징기가 진짜 스타일 안 맞아서 원툴로 하기에는 어렵겠구나 해서 신기를 놓아주고..

그렇다면 어차피 서포팅 좋아하니까 보존/증강 해야지 싶어서 기원사 키웠는데
대존잼이라서 너무 재밌게 하던 중... 보존으로 쐐기 갔다가 스트레스 이빠이 받고 증강하나 보자니 노잼이라.. 방생

운무는 드군 때 많이 한 것도 있고 근딜 취향아닌데, 일단 근접딜을 한다는 거에서 방생
복술/정술은 재미는 있는데 쐐기 돌다 보니 복술의 한계가 좀 보이는 거 같아서 방생
드루는 졸려서 방생

결국 사제가 되었습니다. 수사를 주로 하고 주기적으로 광딜오는 혈압 오르는 곳에서는 신사를 하는데, (어숲3넴이라던가 어숲3넴이나.. 어숲3넴같은거....)
수사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잘 맞아요.
원래 하던 게임에서도 힐러가 힐보다 딜을 더 많이 하는 구조였는데,
수사하니까 익숙해서 편안-합니다. 이제 477 이에요!


약간 변태같은 길드를 들어가긴 했는데, 흰거만 보면 못참고 쐐기 끌고 가고 싶어하는 분들이더군요.
공팟에서 조용히 15~17단만 돌며 노는 절 보고 일단 데리고 20단~23단 끌고 다녀주셨어요.
워낙 잘하셔서 개인생존기도 잘올려주시고, 쫄짤도 잘들어가서 제가 푹찍 하는 거 아니면 무난하게 클하더라고요.
(23단 검떼까는 괜찮았는데, 저택은 푹찍해서 결국 22단..)
디스코드로 야식에 맥주 들고와서 방송 보는 길드원 분들도 1달 된 뉴비가 힐하는 꼴을 보아하니 무난해서 노잼이라고 하는데... 전 죽을 맛이었어요.
어! 막! 검떼까 2넴에서 나한테만 글레이브에 질주에 다쓰길래 (글레이브 4연벙 맞음...) 참다참다가 혼자 방벽올리고 맞으니까
"와! 힐러가 지 혼자 살겠다고 방벽쓴다!" 소리나 하고 말이야!ㅠㅜ
알빠노... 일단 살고 봐야지...!
그러다 자기 전에 아쉬워서 공팟 상록숲 16단을 갔는데... 하나도 안아프고 루즈하더라고요..
길들여져버렸어...
처음에 버스 타는 거 같아서 부담되었는데, 힐러는 버스 태우기도 힘들지만... 같이 돌아주는 이유는 "마주셔틀"로 키우기 위해서 라고 법사하시는 분이 말했어요. 얼굴 뵌 적도 없는데 찡긋 >.^ 하신 듯한 느낌이 들어요


지금은 딜러도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스킬이 눈에 보여지는 직업들이 재밌다보니
암사는 뭐... 사제키우고 있으니 킵. 정술은 위에서 복술하다가 현타와서 패스. 드루도 아웃.
파흑, 냉화법 중에 고민하다가... 
먼저 흑마를 키우고 있습니다. 파흑이 재미있는데 악흑 원툴인가요...?ㅠ 이제 영던 돌면서 탬맞추고 있지만.. 들리는 소문들이 "악흑" 이라고 속삭이고 가요.
법사도 냉법이 좋은데... 32렙이라 일단 이번에 오는 시간던전을 기다리며 묵혀두고 있습니다.
으차피 신화레이드 갈 거 아니니까 그냥 키워보려구요.



그래서 상록숲 이 쉬키들은... 내 녹색피 장신구 언제줄꺼야...
옆에있던 조드님도 먹는데, 왜 난 안주냐.
한 20번은 간 거 같은데.....
상록숲에 서식하는 늑인사제가 보인다면 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