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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12:08
조회: 2,866
추천: 1
와우로 게임을 시작해서 좀 불편함근데 그땐 파이어볼 정도나 알아듣는 수준이었고 오히려 화염구가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와우와 함께한 시간이 쌓이다보니 Hyperthermia(화법 특성)가 "하이퍼써미아"가 아닌 "이상 고온"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게 어느새 당연해져버렸다 와우를 하는 동안은 거의 와우만 했어서 다른 게임의 세계관이나 작명/번역 스타일에는 노출이 덜 된 상태 그래서 "하이퍼써미아" 같은 작명법을 쓰는 세계관에는 조금의 반감이 들었더랬다, 그게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으니까 와우를 쉬는 중간중간 다른 게임을 많이 했지만 그런 작명/번역법을 가진 게임은 거의 안 해본 게 그 이유인 듯 그러다 몬스터헌터: 월드를 시작하면서 낯선 번역법에 불편함을 느꼈다 스킬 이름은 한글화돼있지만 일본어 한자표기를 그대로 한국어 음독해 처음 보는 단어가 많았다 몬헌도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이미 그쪽 세계관에 익숙하다면 별 문제 없었을 그런 단어들 발도, 납도, 회심, 비연, 탈기 등등 그래도 예상가능한 범위 내에서 쓰인 말들이고 검색해보면 쉽게 그 뜻을 알 수 있으니 딱 불편함 정도에서 더 나아가지 않고 금방 적응하긴 함 내가 워낙 세계관이 좁고 낯선 것에 대해 약간의 반감을 포함하기 때문에 생겨난 역사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와는 반대로 와우가 아닌 다른 세계관과 작명/번역법이 익숙하고 와우의 것이 낯선 사람도 있을 거고 어쨌든 언어의 문제다보니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받아들이는 덴 문제가 없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우라는 모국어가 깊게 새겨졌기 때문에 다른 세계관이라는 외국어를 이해하려면 모국어를 통해 이해해야 한다는 약간의 절차가 생겨버림 수용력이 강하거나 아예 백지상태면 새로운 세계와 체계를 좀 더 쉽게 흡수하고 이해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불편함을 해석해보자니 이런 결론이 도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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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저
화가 나더라도 화를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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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탱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