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약을 좀 팔아봤는데
의외로 약이 아니라 진짜 괜찮은거 같아서
혹시 드실분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글써봐여

1. 강령격냥은 어떨 때 쓰는가?
기본적으로 쐐기 원툴입니다. 격냥의 최대 장점은 다타겟 녹이는 광딜인데, 이 장점이 키리안과 다르지 않게 유지됩니다. 하지만 단일에서는 나페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강령성약던전을 갈 때 쓰면 좋습니다. 저는 굳이 다른 성약이 필요하지 않은 파티라면 그냥 강령 고정으로 가고 있습니다.
굳이 글로벌에서의 깨알 장점이라면, 이로써 격냥은 벤티르를 제외한 3개 성약을 맞춰 갈 수 있습니다.ㅋㅋ
참고로 생냥은 그다지 추천하진 않습니다. 가속버프가 일종의 예열 조건부이고 그나마도 단일에서는 효과를 보기가 힘듭니다.

2. 2차스탯 셋팅의 차이는?
심크를 돌려보고 허수아비(5타겟) 쳐본 결과, 별 차이 없습니다. 유연값이 다른 성약에 비해 좀 더 중요한거 같기는 한데 어차피 뭔 성약을 해도 치특가유 거의 국룰이라 세팅에 크게 손댈 곳은 별로 없을 겁니다. 유연이야 스펙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올리는 스탯이니.. 저는 현재 치명 36(25퍼), 특화 18~9(15퍼), 가속 12~3, 유연 6~7로 맞췄고 음식과 장신구로 가속 올려서 진행합니다. 심크는 제 세팅에서 가속은 10퍼로 낮추고 유연을 10가까이 올리라고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 조사 캐스팅 최소 2.2초 정도가 쾌적해서 그냥 가속을 좀더 신경썼습니다.

3. 도관?
일단은 에어미르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폭군주간에 메릴레트를 좀 실험해보고 싶은데 체감을 못해봐서 이부분은 아직 말하기 힘듭니다. 굳이 말하자면 메릴레트의 2줄에 잠재하나를 포기하고 '역병이의 선제공격' 을 써서 2잠재로 진행할 경우 단일 타겟에 얼마나 효율을 보일까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어차피 강령격냥은 성약도관은 거의 안쓰기 때문에 빼고, 2잠재+역병이의 선제공격으로 단일딜 vs 3잠재. 뭐가 더 나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격냥한테 단일 기대치는 낮은 편이니 그냥 에어미르 고정으로 다녀도 충분할듯 합니다.
번외로, 내가 진짜 생존이 안된다 하시면 메릴레트 좋습니다. 살덩이창조가 갠생기급입니다. 죽을거 살려줍니다.

짧게 팁글이나 쓸려다가 말이 주절주절 길어졌슴다..
이번 시즌 쐐기 어픽스인 암호덕분에 풀링 오프닝시 유물포함 타겟수가 늘었고 보스전에서도 유물이 나오기 때문에 표창을 다타겟에 맞추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뎀증효율이 좋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성약인거 같습니다. 키리안이나 나페는 바닥스킬이라서 드리블 많은 쐐기에서 신경 쓸 부분이 많고 특히 키리안은 구슬도 먹어야 하고 의심도 봐줘야되서 전 좀 귀찮더군요.
이런 점에서 강령은 고점은 낮을지 몰라도 20단 이하에서는 맘편히 쾌적하게 딜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그만큼 여유있게 유틸지원에 더 신경쓸 수 있습니다. 생존력도 좋아지니까요. 살덩이창조가 개복치냥꾼에겐 정말 완소스킬입니다.

아직 저도 뭐가 정답이다라는 확신이 없어서 누굴 가르치려고 쓴 글이 아니고 이런 것도 있는데 난 좋더라 함 츄라이? 식의 깨알팁글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 좋은 의견이나 태클도 환영입니다. 저도 더 배우고 싶어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