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렙학살러의원조 꼬장계의 레젼더리  

"얼라를 사랑해서 죽인다" 길드의 수장 

길드원 약 600명 추정 (부케포함)


형 , 영감, 아재,
걸어다니는허수아비 ,봉봉교 창시자 등 

한섭와우 최다 호칭을 가졌고  


지금까지도 와우에서 화제가되고있는 샤프봉봉 

캐릭터 닉에 봉봉만 들어가도,

필드에 곰변신만봐도 그가떠오르지않을까싶다 ..


물론 이글만으로는 그에대한 스토리는 부족할수 있다


자신을 건드린 유저에게는 

단순히 약올리는것이아닌..또다른 열망을 가진게 아닐까

내가 샤프봉봉님을 처음 마주치게된건 과거 군단 인간시절 이었다 



봉봉님은 스톰윈드 영웅의계곡 에서부터 도시안까지 놀이터마냥 당당히 활보하고있었다



공개,거래창에 

쪼렙,만렙 할꺼없이 얼라들이 불평을 하는 경우가 자주보였지만 

반대로 쫒아낼경우엔 마치 업적처럼 공개창에 환호를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나타나면 눈에거슬렸던건 사실이었지만 

저렇게 다수의 이목을끈다는건 관심받기위해서아닐까 아님 단순한 재미로???

궁금한나머지 호기심에 봉봉님한테 덤벼보곤 했다    




군단 와우의 갓 재미를느꼈던나는

갓 만렙을찍자마자 룩딸 하는걸 시작으로 원하는걸 얻고 입고나니까

캐릭터 몰입도가 상당했고 평소 전쟁영화를 꽂혀있던나는 싸우고싶은 뽕이 차기시작했다 



하지만 혼자로는 쉽지는않았다 너무 자주 죽기도 쉽고

여럿이면 어떨까 싶은생각에 공개창에 같이잡아보자고 

여러차례 시도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너무자주와서 상대하기 지친건지 

놀아주지마라 신경끄라는 답변이전부였다 



어떻게 자기 진영의 도시,왕궁이 침략을 당하는데 가만히있는거지? 싸울힘이없어서?

그때도 게임과몰입이 넘쳐흘려서 이해할수없었다



나도 내캐릭이 호드한테 죽는것이 두렵기도했다 

호드는 자극 그자체였다 적앞에 더 강해지고싶은생각이들어서

인벤을찾고 눈팅을 시작하다가

어느 전사유저가 인상깊은 쓴글을봤는데  

*틀문장 주의*



"전사가 싸우다 戰死 (전사) 를하는데 창피한일인가요.."



보고 뽕이 제대로차서 상황이맞지않으면 

혼자라도 직접싸워봐야겠단 행동뿐이었다 

그렇게 한명씩 도와주는인원이 늘기도했고






무조건 돌진부터박기 시작했었다

유령이되도 2분쿨 무한써클 돌며 왕궁을 지켜보겠다고

시체 마라톤을하고 (명점자판기)

그렇게 군단을 마무리했다


......


그렇게 새확장팩이 찾아왔다



"격전의아제로스"





2시즌엔 통안보였었다 

그동안 운동을하셨다고한다 이 날도 잠깐들어왔다고한다

궁금한것도있었고



그리고 최근 2주전 전장이끝나고

샤프봉봉님 한테서 연락이왔다





이 대화 내용외에 "필쟁하는 애들이 나만마주치면 안죽을려고해" 

너도 그렇게변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돌이켜생각해보니 격아 전쟁모드가생긴뒤로 

전역퀘를 수월하게 하고싶어서 OFF한시간도 꽤 있었고 

사리기도 사리고 초심을 잃기도 한거같다 

그렇다고 듀로타멧돼지 마냥 돌진하는건 예전같이 쉽진 않을거같다


와우는 어떤방식이로든 

필드 PVP 가 활성화 되야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성장을위해 상대가 누굴지라도 

배울수있는건 배우고 인정 할줄 알아야한다고 생각도 든다 

현시점 필드쟁에 자극이 줄었지만 

적진영과 싸우다보면 와우만의 매력이 신선하게 다가올때가있다



샤프봉봉.

자신만의 철학적인 PVP 노하우 들을 

전파를하는 모습에 와우의 대한 열정도 느껴진건 맞지만

"각본대로 전략전술"

"초딩생각을 고딩이 알듯이" 

"20대 30대 생각을 간파하듯이"

"군대 선임이 후임을 조종하듯이"

내겐 아직까지도 풀지못한 숙제로남아있다.

2020 굿바이샤프봉봉 

SINCE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