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 서부로 4부



파견임무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진이는 민병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그나마 안전한 마을에서 부터 실태조사를 하기로하고 

카일역시 진이를 뒤따르며 혹시 모를 위험으로 부터 경호를하며 계속 동행하였다.

진이와 카일은 목적지에 도착했기 때문에 더이상 브레넌과는 동행할 이유가 없었다. 

“브레넌씨는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진이의 질문에 브레넌도 계획된 여행이 아니었고, 

이곳까지 오는 동안에 호위겸 동행에 참여 한 것 이었으니 더이상 같이 다닐 이유가 없었다.

다만, 도착 하고서 딱히 할일이 없어진 탓에 그냥 하루이틀 쉬면서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기로 하고 

일행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는 중 이었다.

“음... 저는 딱히 생각해둔것이 없어서요 하하;; 그냥 하루이틀 쉬면서 생각 좀 해볼까 합니다”

“그럼 저희는 일이 있어서 여기서 헤어져야겠네요. 동행하는 동안 즐거웠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뵈요”

“저야말로 두분 덕분에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아! 여기 이거...”

“이게 뭐죠?”

“음.. 이건 [크리스탈 텔리파시] 라고 줄여서 [텍] 이라는 마법 물건인데 
사용 안해보신분은 이해가 잘 안될수도 있지만 써보면 간단합니다. 
물건을 쥐고 저를 떠올리시면 멀리서도 텔레파시가 통하게 되거든요”

“와... 완전 신기한 물건이네요. 이런거 처음봐요”

“아마도 일반인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고가의 마법물건이라 그럴꺼에요. 보통은 편지를 사용하시니까”

“이렇게 비싼걸... 절 주셔도 되나요?”

“원래 동생이랑 연락하려고 준비 했던거지만 두분은 제 생명에 은인이시기도 하니까요. 
언제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진이님 그렇게 하시죠. 브레넌씨도 마법사시니까 앞으로 사제수련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그럴까요..? 그럼 고맙게 받을께요^^”

“그럼 전 여기서 이만 작별 해야겠네요. 두 분다 몸 건강하시길”

“브레넌씨도 항상 빛에 은총이 함께하시길 빌께요”

작별인사를 하고 서로의 할 일을 위해 발길을 돌렸다.

성당으로 먼저 도착상황을 알리기 위해 편지를 써서 보내고 바로 주민들 상황을 확인하러 다녔다.

하루종일 돌아 다니면서 마을을 살펴 본 바로는 노상강도나 약탈자들이 예전엔 인적이 드물거나 농장 

그리고 마을근처 까지는 오지 않았었지만 최근들어 마을 가까운 곳 과 농장에까지 습격하여 약탈해간다는 것이다.

정도가 심해지면서 마을 자경단인 민병대 자체에서도 경비를 세울 인원이 부족해 애를 먹고있는 실정이었다.

스톰윈드로 병사 지원 요청을해도 한두번도 아니고 지원병력을 보내주기 힘들다는 답변만이 들려올 뿐 이었다고 한다.

아마도 왕실에서는 민원이 너무 심해 민심을 가라앉힐 작정으로 성당에 압박을 넣어 파견임무를 요구한듯 보였다.

늦은시간까지 바쁘게 돌아 다니다보니 저녁 식사 시간은 이미 한참이나 지나버린 뒤였다.

“아... 다리야..  우리 얼마나 돌아다닌거죠?”

“이미 저녁 식사시간이 훨씬 지났을꺼에요.”

“에~? 벌써요?  에고.. 말씀을 해주시지 배고프셨을 텐데”

“ 전 괜찮아요.  진이님이 너무 열심히 조사하고 기록하시길래 제가 말할 기회가 없었을 뿐 입니다 ㅎㅎ”

“그럼 우리 밥부터 먹으러 가요!!  마침 근처에 식당이 있으니 거기 어때요?”

“ 말해 뭐합니까 ㅎㅎ 얼른 가시죠”

두 사람은 식당을 겸해서 운영중인 여관안으로 들어가 식사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여관 안 식당에는 많지 않은 테이블에 진이 일행을 빼고 세 테이블에 손님이 더 있는데  

도시 경비병과 달리 철제갑옷이 아닌 간편하게 활동에 편리한 가죽 갑옷을 입고 탁제옆에는 무기를 걸쳐놓은 

민병대원들이 술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듯 보였고

또 한곳은 우리처럼 때를 놓쳐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려고 온 가족이 있었다. 

나머지 한테이블은 사납게 보이는 늑대처럼 생긴 강아지를 데리고 중년으로 보이는 사람이 혼자서 술을 먹으며 

차림새도 보아하니 딱 봐도 사냥하는 사람인가 생각 될 정도로 옆에 석궁과 칼 한자루가 보이고 동물 가죽을 두르고 있었다

데려온 동물은 무서워 보였지만 주인 발아래 엎드려서 얌전히 자고 있는듯 보였고 

서로간에 테이블도 멀리 떨어진 구석진 쪽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위협적이게 보이진 않고 있었다.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 진이는 호기심이 발동 했는지 그 동물을 데리고 있는 테이블에 자꾸만 눈길이 가고있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돌발 행동을 하는 진이는 카일이 부르는 소리에도 아랑곳없이 그 테이블로 다가가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옆으로 사람이 다가와도 쳐다보거나 말한마디 하지않았다.

“실례합니다.”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목례를 했지만

“ .... “

무심하게 살짝 고개를 돌려보려다 만 듯 하며 아무런 대답 조차 하지않고 술잔에만 손이 가고 있었다. 

“ 저.. 초면에 실례지만 이 마을 분이신가요?”

“...  (까딱)”

“ 옆에서 계속 지켜보니 혼자 오신거 같던데 괜찮으시면 합석해도 될까요”

그는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 마음대로”

진이는 카일도 오라며 손짓하고는  테이블에 앉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톰윈드 대성당에서 파견임무을 받고 온 사제 진이라 합니다. 
이쪽은 저를 호위해주는 왕실 근위사단 소속 기사구요."

“카일이라 합니다.

소개를 듣자 그는 짜증이섞인 말투로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  후..  아예 포기를 한것인가”

이게 뜬금없이 무슨 소리인가 하고 진이가 되물었다. 

“.. 네!?  포기하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이봐. 우리가 지원병력을 보내 달라고 수 없이 요청을 했는데... 결국 보내온 지원이라게....”

짜증과 실망감에 너무 어이가 없어 말을 잊지못하는 듯 한 그의 말에 이번엔 카엘이 나섰다. 

“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고 계신 듯 합니다. 전 후 사정을 정확 모르고 그렇게 속단하지 마세요”

그러자 그는 어디 더 말해보라는 식으로 카일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계신 사제님과 저는 이 마을과 주변 농장의 치안을 위해 나온 지원군이 아닙니다. 
스톰왕국은 이 마을을 절대 져버린 것 도 아니며 대도시의 재건문제로 도시자체 치안에 문제 때문에 
전시상황이 아닌 이상 붉은 마루 산맥이나 그늘 숲 그리고 이곳 역시 자경단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일 뿐 입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이곳이 유독 치안문제로 민원이 극심하여 정확한 실태를 조사한 후
 지원병력을 결정하기 위해 우리가 온 것일 뿐입니다.”

“...  내가 오해를 했군. 미안하게 됐어.”

그 사이 종업원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나왔다. 

“여기 주문하신 서부 정통 스튜와 호밀빵 그리고 시원한 우유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

종업원에 다녀간 덕분인지 약간의 긴장감과 어색했던 분위기가 사그라들었고 

식사를 하며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 데피아즈단의 애드윈 밴클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