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기서 버스 기사로 주로 


플레이 하고 있는 아케인셰이드 입니다.

솔직히 요즘 서버 현황이나 불성의 상황, 


블리자드 의 안 변하는 행태를 보고 힘 


많이 빠집니다.


그리고 다른 거보다 아는 분들이 하나둘 


이전하는 거 보고 더 힘 빠지더군요. 


그렇다고 가지 말아 달라고 말릴 수도 없었고요. 


게다가 아래 이전하셨단 분도 친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몇 번 대화를 나눠보고 버스 승객으로도


태워본 적이 있어서 글을 또 쓰게 됐습니다.


로크홀라 가서도 좋은 인연 만나서 추억을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도 주변에서 로크홀라 오라는 권유를


듣습니다.


그래도 저는 안 떠나는 이유가 크게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블리자드의 운영에 대한 혐오감


이랑 한 단어로 말하면 매몰 비용이겠죠.




제가 와우 클래식을 처음에는 pvp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경험치 버스 영상이나 앵벌 영상을 보고


여기에 확 온 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앵벌과 버스 루트에 푹 빠져들게 됐었죠.


본섭 에서 골드 앵벌이 그냥 숙제 같았으면


와우 클래식에서 돈 버는 건 뭔가 자신이 


찾아가는 느낌이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든 


후발 주자 였지만 어느덧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좋은 추억 많이 쌓았죠.


다 얼음피 유저분들 덕분입니다.




심지어 여기 얼라 유저 분들도 저에게 버스를 


알려 달라며 친추도 걸어주시고 인사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얼음피 서버는 저에게는 여기가 많은 추억을 


남겨준 곳입니다.


그래서 차마 여기가 망하더라도 떠날 수는 


없겠더군요. 


물론 떠나는 분들도 존중합니다.


그리고 사실 붙잡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기부턴 블리자드가 볼일도 없을테고


공홈에 쓴다 해도 관심 없겠지만, (사실 구독자


1000명도 안 되는 유튜버 한테 관심 있을리가..)


블리자드의 대한 불만의 글이기도 합니다.


저는 블리자드가 당연히 해야 할 판매자로서의


의무를 제대로 안 하고 유저 한테 비용을 전가


시키는게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만약에 한 서버


로 사람이 몰리고 다른 서버의 게임 환경이


나빠지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 부족한 서버끼리 통합을 해주고 1서버로


이전을 막아 준다 던 지 말이에요.


왜 블리자드가 해야 할 일을 유저 가 돈 주고


좋은 환경 찾아서 게임 해야 하는 걸까요?


결론은 돈 주고 이전하기 싫다긴 한데 제가


돈이 없어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물론 이전할 캐릭터가 6개나 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봐야 비싸다면 비싸고


얼마 안 한다면 얼마 안 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부분 유료 게임들


이 하는 매운맛 과금 강요나 별 다를 바


없다 생각해요.


아무리 그래도 블리자드와 국산 현질


모바일 rpg 랑 감히 비교 하냐고요?


제가 예전에 이거 관련해서 구체적인


연구 자료도 첨부해서 인벤에 글 쓴적


이 있어요.


https://www.inven.co.kr/board/wow/4739/145179?p=3


요약하면 와우가 마냥 혜자게임도 아니고


부분유료나 모바일 게임하는 유저 거의


대다수는 무과금이고 과금 하는 유저의


대다수도 6개월 동안 10만원 미만의


과금을 한단 겁니다. 전체적인 유저들이


와우가 다른 부분 유료보다 돈을 덜 쓴다는


근거는 부족하다는 거였죠.


그리고 제가 아이디에서도 보시다 싶이


와우 클래식 하기 전에는 메이플을 했습니다.


이미 거의 망한 게임 입니다만.


그 악명 높은 넥슨 조차도 서버 이주에 


대한 운영을 이따위로 안 했습니다.


1서버로 불린 서버들로 중소 규모 서버 유저가


못 가게 막았고 도시 서버 유저를 중소규 


모 서버로 이주 시키거나, 작은 서버끼리


통합을 해줬지 와우처럼 다 1서버로 오게 


끔 열어둔 채 이전비 팔고 이따위로는 안


했습니다.


이딴 막장이라 불린 돈슨도 서버 운영


이렇게 하는데 블리자드에 불만이 안 


생길 수가 없더군요. 물론 제 경험에 


비추어 본 겁니다만.




저는 불성 클래식와서 최소한 연합


서버라도 해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블리자드 생각엔 서버 통합 하는 거 보다 


서버 이전비로 돈 빨아 먹는 게 더 


돈이 나온다고 판단이 끝난 것 같아 


안타깝네요.


이 이야기는 신규 유저가 생각보다


별로 없나 봅니다. 만약 새로 시작한


신규가 234서버에도 골고루 있었다면


이런 판단하긴 힘들었겠죠.


만약 키웠는데 서버 이전에 돈 줘야 하면


차라리 접을 테니까요.






아무튼 좀 징징대봤습니다.


쓸 때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버스 영상뿐만 아니라 pvp 영상도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도전이 잘


되면 좋겠어요. 그리고 공대장 하는건


제가 허접해서 못 찍겠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