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8581번 글에 등장하는 아케르입니다. 해당 글에 제가 작성한 해명 댓글이 여러 사람한테 노출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몇 분의 조언에 따라, 새로운 글로 올립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위와 같은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누가 절 사칭해서 한 짓입니다.
아케르는 고정으로 다니는 공대가 있으며, 해당 공대에서 공략에 임함에 있어, 저의 부족한 실력을 감안하여, 항상 풀버프(혈장, 용, 잔달라, 랜드, 노래꽃, 세이지)와 도핑(살쾡이, 힘부적, 화주, 음식, 숫돌, 술)을 유지하여 왔습니다.
저는 그동안 게임하면서 다른 유저와 작은 다툼은 있었을지언정, 이와 같은 일을 당할 만큼 크게 원한 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며칠전에 개또라이를 만났는데, 그 놈이 한 소행같습니다.
그 놈은 지난 토욜에도 '아케르'를 사칭해서 국빈관에 예약을 걸어 놨더라구요. 다행히도 제가 해당 공대에 다른 캐릭으로 참여 중이라, 사칭 사실을 사전에 확인하고, 공장님께는 상황 설명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놈은 아케르에게 보복한답시고, 아케르 캐릭을 사칭하여 예약한 후, 노쇼자로 낙인찍히게 하거나 악성 평판을 형성케 하여, 향후 레이드 참여를 어렵게 만들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위에서 언급한 아케르를 사칭한 놈은 '호두까끼'(법사)로 보이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아케르 캐릭으로 1.7.(목) 오후에 샤몬모출막공으로 안퀴사원을 간 적이 있습니다.
후후란 공략을 앞두고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후후란 시작 전에 흑마 한 분이 장실 다녀온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고, 이 상황에 대해서는 당사자 및 다수 공대원들이 공대창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공대장님은 공대창을 미처 보지 못 한 채, 보이스로 시작하자고 오더를 내렸습니다.
그러자 공대장 오더 전부터, 이미 본대에서 혼자 20~30미터는 나가 있던 호두까끼(법사)가 앞으로 달려가서 후후란을 애드시키고 입구에서 대기중이던 본대쪽으로 오더라구요. 본대는 갑작스런 전투시작으로 인해, 결국 전멸이 났습니다.

이후, 저를 포함한 다수 공대원들이 공대창으로 호두까끼한테 왜 앞으로 나가서 애드를 시키냐고 항의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호두까끼는 공대원들한테 사과는커녕 자신은 공대장이 시작하자는 오더 듣고, 앞으로 나가서 애드된 것이라고 변명을 하더라구요.
이에, 공대원들이 호두까끼에게 '님이 탱이냐?'고 재차 따져 묻자, 호두까끼는 '공대장의 오더 듣고 앞으로 나간 것이고 뒤늦게 후퇴했는데 애드난 것'이라며 본인은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이때까지도 호두까끼는 공대원들한테 사과 한마디 없었구요.
호두까끼의 태도에 저 포함 몇몇 공대원들이 '존나 당당하네'라고 하자, 호두까끼는 '그래요 존나 당당해요'라고 하더라구요.
이러한 호두까끼의 적반하장의 태도에 저는 화가 나서, '병신아 그럴 때는 사과가 먼저다'라고 하자, 호두까끼는 그때부터 본인한테 욕했다고 빼액 거리기 시작했고, 한동안 공대창으로 옥신각신했습니다.
혹자께서는 제가 '병신'이라고 먼저 욕했으니깐 잘못한 거라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호두까끼가 전멸 즉시 혹은 그 이후(공대원들의 사과 요구 때)에라도 사과 한마디만 했더라도, 저는 물론 화는 났겠지만,직접적으로 '병신'이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후 공대창은 자제하고 있었는데, 호두까끼가 저한테 귓말로 '길드 없는 병신년 두고보자, 반성하게 해 줄께'라며 협박성 멘트와 더불어서 '애미 뒤진 년'이라며 패륜적 욕설도 날리더라구요.
이후에도 호두까끼는 쑨에서 공대장이 빼꼼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빼꼼을 시전해서 전투시작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때에는 맨탱님이 즉각적으로 반응해서 전멸 없이 잡았습니다만.
쑨 잡고 오그 귀환한 후, 잠시 자리를 비운 후 돌아와 보니, 호두까끼는 또다시 '애미 뒤진 년'이라며 귓말을 날려놨더라구요.

이상의 경위에 관하여, 공대창으로 나눈 대화 내용은 사라져서 스샷으로 남기지 못 하였고, 귓말로 나눈 내용만 스샷을 남겨놔서 첨부합니다(애미 뒤진 년 어쩌구저쩌구 하길래, 느낌 쎄해서 스샷 저장).

도대체가 정상적인 사고도 안 되고, 패륜적 욕설도 서슴치 않는 말종이라 여겨, 그냥 차단만 박고 말라고 했는데, 이와 같은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이와 같은 일에 연루되어,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