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어제  안퀴에서  있었던일은 얼라든 호드든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재미있는 상황임.

9시 쯤  부터  기존하던대로  안퀴인원을 모으기 시작한 필자

파찾창에  검둥에 산적떼가 있다는 말에 별신경을 안쓰고    흑마소환준비 하면서  인원구인  광고하면서 기다리던중 본캐오프타고 부캐 키우던분한테서 갑자기 운고로  그리핀에 얼라 30명쯤이 솬작업을하고  그리핀  이동중이라는 첩보를 받게됨 (와 이것도 소름이었던게 진짜 체계적으로 움직이는구나라는 느낌.  만약  다른지역에서 솬하거나  가젯잔귀환으로  움직이면 사전에 이동이 노출되니까  숨기려는 전략... 운고로에는 사람이  적으니까...)

대충 느낌이 오고   디코인원수 확인하니  공대인원 +2인 상태...  와  들어와서 듣고 있구나 ...   마침  호드 산적진영에서  인던진입 방법 디테일하게 알려주시고..

우선 구인하느라 40분정도 걸려  맥주도 사오고 담배도 한대필겸 휴식 15분잡고 다녀와 은신캐릭  안퀴 입구로 보내  확인해보니  스파이애드온으로 잡히는 인원은  20+의 인원

'아 이러면 뚫을만 한데?'라고 생각해 오프자  접속시키고  이동해 보니   20-25명사이라
전사들 방패끼고 이번에 방벽까지  돌려라 상대 작정하고 온상태니  우선   뒤치기 들어올거 대비해   징쪽이나  드워프 캠프쪽까지 인원 없는거 확인후 돌진해보니  '엉  왜이리 많지..'

알고보니 필자가  어리숙했던게  얼라진영 계속 오프 유지하면서 인원수 적게  보이게 위장중인상태..

첫돌격후   전멸..  6손님 상태 34명으로  나중에 확인한바로는  산적은  38명
절대 이길수 없는 수치 였음..  인원수 적게보이는 오프전략으로  필자를 낚은 상태..

와 씨  어떻하지.. 필자  우선 유령상태로  안퀴입구로  공대원  뛰라고  오더하고 이동하니  그때부터 얼라산적 1렙 호드 캐릭으로 귓이옴..

산적:  한번 더와라

필자: 와  이건 반칙아니냐 뭐이리 많냐 이게 정규군이지  너무한거  아니냐,  잘못했으니까 이제 그만좀가주라

산적:  우리 2시간동안 기다렸다  그냥 갈수 없다  그러면 5번씩은 죽어주라

필자: 그렇게는  어렵다  나랑 우선 얘기해보자. 어떻게 하면 되겠나? 의견줘라

산적: 그럼 인벤에 사과글 게시 하고   너가 무릎 꿇어라

필자:알겠다  부활하고 무릎꿇고 처벌 받을테니  공대원은 건들지 마라 요청대로 부활하고 무릎꿇을테니  떠나줘라

그후 부활하고  무릎꿇으니  저 한명 죽이고는  포탈열고  쿨하게  떠났음.


포인트
1.우선  인벤에서 댓글이나 글쓰는 사람중 인면수심의  몇명을 제외하곤 다 똑같은 말통하는 사람들이라는 점.

2. 2시간이나 어떻게 보면 저격느낌으로 대기하였으나  필자의 사과로 쿨하게  떠나준  결단력  리스팩!!

3.그리고 사과글이라고  써야될거 생각해 봤는데  음..
게시글 초반꺼는 좀 호전적이지만  후반대글  보면  얼라산적분들  대단하다고  쓴글 있음. 내심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아마  이뜻이 전해져있는 상태라  어제도  대화후   떠나준거라  생각함.

사과할게 솔직히 없음.. 서로 존중하면서 겜하는 상태인데  욕하는것도  아니고..   대신  진짜  이건 고마운게  어제  별다른  액션없이  대화후  필자만 죽이고 미련없이  떠나준 결단력은  정말 리스팩!!!

Ps.근데 정말 좀 적은인원으로 와주면 안돼 ? 너무 힘들잖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