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그냥 무시할까도 했는데 이것도 재밌는 컨텐츠인 것 같아서 글 써봅니다.

 

이하 반말로 서술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가감 없이 정확한 사건의 흐름을 알려줄게,

 

시작은 8월달, 내가 클래식을 처음 시작할 때로 거슬러 올라가, 쪼렙때 친구한테 마라우돈 버스를 받으려고 던전입구에서 대기하는데 호드 명작러에게 죽임을 당했다. 한 두 번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버스기사도 죽이고, 부활하면 또 죽이고 아주 개 빡치는 상황이였지. 버스기사도 초보라서 버스 전복될까봐 가뜩이나 예민한데 아주 같은 상황인거야.

 

옆에서 같이 명작하고 있던 얼라 작전사령관에게 귓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씹고 지 명작만 할 뿐이였지.

 

근데 알다시피, 쟁섭에서 쪼렙 죽이는게 뭐 대단히 특별한 일도 아니잖아 ? 그 보단 지 실리만 챙기겠다고 보고만 있는 얼라가 더 역겹더라.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호드새끼는 그 바닥에서 악명높은 깽판러라, 얼라명작러들도 그냥 엮이면 피곤해질까봐 그랬다더라)

 

아무튼, 더 이상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존재는 없었고, 꼬우면 내가 강해지는 수 밖에 없던거지.

 

시간이 흘러 만렙 찍고 템도 어느정도 맞췄을 때, 다시 이 마라우돈을 찾아와 그 호드새끼 명작을 방해하기 시작해. 가뜩이나 원배럭이라 레이드 다 돌고나면 할거 없는데, 스톰에서 멍까느니 여기서 죽치자~ 마인드로 거의 마라, 혈장에 길드원들이랑 18시간 상주 했던거 같아.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 호드새끼 명작 개조졌을거야.

 

그렇게 명작 꼬장을 시작한지 2, 처음엔 단순히 그 호드만 조지는게 목적이였어. 나는 명작에 관심이 전혀 없기에, 누군가 얼라 명작러가 오면 소위 말하는 자리도 바로바로 양보해주고 그랬지.

 

저 자리라는 개념도 참 웃긴건데, 뭐 그들만의 룰이니까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좀 웃기더라고, 18시간 상주하는 우리한테 자리양보는 다 받아놓은 얼라들이, 정작 호드놈이랑 싸울때는 관망만 하고 지 명작만 챙기고,

 

자리양보가 익숙해지니 나중엔 우리 있던 없던 그냥 물어보지도 않고 당연스럽게 지들끼리 자리인계 하고 그러더라 ? (특히 Val 이년, 니가 쓴 글에서 니 차례가 됐는데 우리가 잡고 있었다고 ? 우리 거기서 8시간째 대기하고 있었어 ㅋㅋ 우리는 원래 명작 안하니 당연히 지 차례인줄 알았겠지. 이게 호의가 계속되면 둘린줄 안다는 그거 아니겠냐 ?)


물론 모든 얼라 명작러들이 이렇게 얌체처럼 하진 않았어, 싸울때마다 스킬한개, 메즈한개라도 도와주던 분들도 계시니, 이 도무지 저런 얌체들을 배려해주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진거야

 

호드 얼라 싸울 때 반드시 도와줘야 하는 법이 없듯이, 이 꼴같잖은 자리개념, 양보개념도 법으로 정해놓은건 아니니까.

 

매너 꼬장러 2주차가 되던 시점, 참다참다 방관만 하던 얼라 명작러들에게 직구로 물어봤지.

 

혹시 저희 xx랑 싸울 때 옆에 계시면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

 

15명 정도한테 물어봤는데, 전부 다 ok 해주시더라. 딱 한새끼, Val 빼고

도와주겠다 답변주신 분들도 뭐 탐탁치는 않았겠지, 사실 이것도 좀 씁쓸한 얘기야. 우리가 이렇게 집요하게 괴롭히고, 본인들과 척지면 피곤한 존재라는 걸 몰랐다면 저 제안을 수락해줬을까 ?

 

아무튼 저 Val년한테 물어봤을 때 그러더라, 자기는 저 호드하고 템도 주고받고 뭐 나름 친한 사이라서 엮이고 싶지 않다 ~ 그리고 또 뭔 말이 많았는데 결론은 난 도와줄 수 없다였어.

 

저 호드랑 무슨 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이 바닥에서 꼬장부리는 새끼하고 친목질하면서 자기는 피해보기 싫어 사리는 저 모습이 너무나도 역겹게 느껴지더라.

 

, 본인 판단이니 존중은 해주는데, 판단에 대한 책임은 져야지.

 

그 날부터 호드법사보다 Val 한테 우선순위를 두고 조짐을 시작했지. 자전거 피하려다가 트럭에 치이는게 뭔지 제대로 당했을거야.

 

아니나 다를까 지 인맥에 귓돌려서 정치질 또 시작하더라, 하여튼 주댕이만 산것들은 키보드 정치질 왤케 좋아하는지.

 

Val이 징징댄 사람들이 나한테 귓으로 어떻게 된거냐, 물어보는데, 뭐 위의 사정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본인들도 그만하라고 종용할 명분이 딱히 없거든. (이 와중에 김천민님 한테는 정말 죄송한 마음이 있음)

 

이 와중에 웰컴투악몽, 영삐야 같이 최사 달았던 애들이 val 도와줄라고 깝죽대는데 뭐 의미있나 ? zz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Val 이년이 여성유저더라고. 그제야 왜 이렇게 쉴드를 쳐대는지 이해가 되더라. 이거 관련해서도 내가 들은게 있는데, 긴 말은 안하겠음 ㅋㅋ

 

여기까지가 내가 이 더러운 명작판에 뛰어든지 3주가 흘렀을때다.

 

아쉽게 val 저격을 시작한지 며칠 안되서 마라우돈 오토들이 싹 밴되는 바람에 더 이상 할 수는 없었지만.., 알방까지 쫓아가서 방해할 수는 없잖아 ? 아마 이년 마라오토 밴 안됐으면 사령관 1달은 늦춰졌을건데 이건 아쉽다.

 

, 정리를 해보자. 과연 이 사단에 정말 잘못한새끼는 누구일까 ?

 

쪼렙 얼라 죽인 호드새끼 ?

바로 옆에서 쪼렙 얼라 죽어가는거 방관만하는 얼라새끼 ?

그 호드랑 좆목질한 얼라새끼 ?

그 호드 죽이겠다고 만렙찍고 18시간 상주하는 얼라새끼 ?

 

시발 여기에 착한놈이 어딨어 ㅋㅋㅋㅋㅋㅋ 다 지 이기심에 행동할 뿐이지

 

Val, 깝치지 말란 얘기야. zzz 누구보다 이기적인 년이 습관 못버리고 인벤에서까지 정치질하려고 나대고 있네. 나이도 쳐먹을만큼 쳐먹은년이; 동영상 찍는다고 협박할 때 설마 이걸 올릴만큼 멍청하진 않겠지 ? 했는데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판단퀸에게 박수를 보낸다


진짜 깡패는 이딴식으로 찌질한 행동을 정치질, 인맥질로 비벼보려는 너 자신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