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12-20 10:44 | 조회: 16,501 |
다시는 안 간다던 마눈을 결국 또 악마 같은 멧젠의 손짓을 뿌리치지 못하고
시험기간에 또 지옥의 눈에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어제였죠.
2008년 12월 17일
처음에 쓸모없는 유비뇽 + 쓸모없는 에메룡 업적하자는 분들때문에 호박 벌떼로 갔다가
에레곶스에서 무려 세 번의 실패를 겪으며 이건 어지간한 호흡이 아니면 안된다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정석인 2/2/1로 가서 결국 에레곶스를 말끔하게 쓸어버린 끝에!
그놈입니다. 용족 전투 지팡이!
캐스터 클래스가 없던 관계로 야드/징기/신기/흑마/부죽으로 자동적으로 득에 성공했습니다.
꺄호,
신나서 냉기의 영혼 마부를 발랐습니다.
냉기의 영혼 - 푸른용의 지팡이 답게 간지를 150% 뿜어줬습니다.
그때 저는 문득 어제 꾼 꿈이 생각났고, 길드원들은 농담 투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짜, 눈물 겹다. 근데 오늘 낙스 25인대 가서 도검 나오면 지팡이는 마력 추출 ㄱㄱ?"
에이, 설마 그럴리가!
저주때문에 이놈의 지팡이 하나 먹으려고 인던 면역과 주사위의 고충을 느끼고 있다가
이제 겨우 해방이다 싶었는데 그런 축크리가 나에게 떠줄리가 있음?
켈투자드만 남은 팟.
이틀 전 2%를 보고 전멸해서 쫑난 그 팟에 들어갔습니다.
6시에 모임인데 7시 30분이 되어 첫 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트라이때마다 이상한 점을 느꼈습니다.
계속 정배 타이밍에 픽픽 캐스터가 쓰러지는 겁니다.
결국 저와 탱커님과 공장님은 3트째에 이르러 "이건 버그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GM 소환을 시전하였고 그 와중에 사람들이 대거 이탈했습니다.
첫날 함께 있던 캐스터들은 다 나갔고, 오히려 밀리 빠지면서 더 많은 캐스터가 들어왔습니다.
사제, 흑마, 법사 … 이러다가 천떼기 하나 못 건지고 가는거 아닌가;
4트도 하필 수호자 나오고 정배 타이밍에 20% 전멸을 겪자, 이제야 GM 등장.
5트에서 GM은 문제를 확인했지만 도와주지도 못하고 이뭐병;
"내 권한 밖이니 개발 담당팀에게 보고하겠다. 끝."하고 집에 가버렸습니다.
"무운을 빈다."는 말과 함께 ㅌㅌ한 GM때문에 공장님은 분노하셨고,
지옥의 6트를 막트로 결정하셨습니다. 공대의 분위기는 숙연해졌고-
경기는 삼성쪽으로 흐르고 롯데는 모든 것을 쏟아붇는 심정으로 기론을 투입합니다.
6트, 1트부터 꾸준히 문제 되었던 어둠의 균열에 죽는 머저리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버그는 계속 되었습니다. 미칠듯한 어글 튕김 버그에 대항마로 결국 맨탱님과 공장님이 교체.
공장(보기)님이 맨탱을 보고 맨탱(전사)분은 수호자 탱을 했습니다.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9
8
7
6
5
4
3
2
1
0.5
0.25
0.1
0
어글 튕길때마다 한 명씩의 전우들이 쓰러져갔고 죽은 유저들을 뒤로 하고 결국, 깼습니다.
이것이 정말"막트의 저력"이었습니다. [막트라고 해야 정신 차리는건가;]
4시간에 걸쳐서 9트 (전날 3트, 익일 6트), [영웅 : 켈투자드 제거]
감격에 겨워서 모두가 공창으로 "ㅆ*ㅂ" "아 시-발" "켈투 이 개간년"을 외치며 루팅을 확인 해봤습니다.
링크가 떴습니다.
[인간 배반자][변화의 조수][공포의 철벽 방패] [승리자 토큰]x2 [용맹의 문장][바위 문지기 조각]
[변화의 조수][변화의 조수][변화의 조수][변화의 조수][변화의 조수]!!
변화의 조수인겁니다.
꿈에서 본 그 무기!
신들의 무기라고 생각했던 그 무기!
무기는 주사위와 입 저주라서 아웃랜드 시절에 점집검으로 뗌질했던 나에게 이것이!
하지만,
경쟁자는 많았습니다.
법사, 흑마, 기사.
변화의 조수 입찰 하실 분
손손손손손손
주사위 1-500
39
121
74
2
246
저는 주사위 매크로를 돌렸습니다.
캐송마레가 [낡은 트롤 주사위]를 휙 던집니다.
캐송마레가 자비를 구합니다.
"뭐든지 던져보세요.
신발이 아니라면요!"
캐송마레가 주사위를 굴려 497이 나왔습니다. (1-500)
으와아아아앙앙아아앙앙앙!!!!!!!!!!!!!
아이템을 획득하셨습니다 : [변화의 조수]
[The Turning Tide]
TTT!!!
으아
이거 먹고 길드창이 뒤집어졌습니다.
모두 감동의 도가니;;
사실 변화의 조수 입찰진에 처음부터 말뚝으로 있던 사람은 저뿐이었는데-
부럽다는 소리 나오고 기쁨이 격해 눈물을 흘리는 사나이도 있었고,
부길마(쿠엘탈라스의 섭정)님께선 "형이 이제 용개랑 데졎보다 무기 좋네 ㅋ"라며 우스갯 소리도 했습니다.
아, 그동안의 고생이 다 이것때문이었구나...
<에피소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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