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충 40 언저리까지 찍으면서 느낀게


오리지널은 사실 레이드 할 생각조차도 안들었고

만렙만 찍어도 나는 와우를 다 즐기는거다 싶었음


몬스터 하나 잡기도 너무 어려운데

거기다 도적 전사 암사 흑마

도처에 산적떼가 드글드글함


특히 60이 아른아른 할때 가게되는

검은바위나락 입구로 들어가는 그 긴 지하의 동굴길


만렙 도적들이 두세명 파티맺고 항상 괴롭히던

힘들게 파티원 구해서 갔는데 쫑나버리기도 하고

정말 그 길은 갈때마다 너무나도 힘들었었는데


여기서 어째저째 살아남아

첨탑 하층에서 60을 찍었을때 그 성취감은

더 이상 여한이 없다랄까

이루 말할수 없었음


내가 과거로 돌아가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 이상은 못했을꺼다


이렇듯 레벨링 자체가

게임의 전부의 느낌이었다면


불성은

그야말로 모든 RPG가 지향해야 할


너무 힘들어서 레이드갈 엄두가 나지 않는것도 아니고

또 너무 쉬워서 성취감이 무더지는것도 아니고


밸런스가 딱 맞는 레벨링 난이도인것 같음


그리고 특성도 오리지널때는

계륵같은게 너무 많았었는데


불성에 오니까 그래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나름 체계가 잡히면서 의미있게 강해진다 느껴지는것 같음


리치왕때부터는 계귀템이 생겨버리고

대격변은 10때부터 사기스킬 배우니까

파밍하는 맛 심장이 쫄깃한 맛이 사라져버리는데


불성은 오리지널과 리격 사이에 딱 이븐하게 구워진

역대급 씹명작의 향기가 풍김


진짜 이 게임은 내 모든걸

직장도

가정도

자녀도

희생할 가치가 있다


이 게임만큼은 정말 제대로 즐겨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