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게 아님.

그들은 목표가 너무나 절실해서 타인의 시선이나 평판을 신경 쓰지 않는 것임.

한번 목표를 정하면, 그 길을 걸으며 겪는 망신이나 체면 구기는 일, 쪽팔림 같은 걸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거지.

이것들은 그저 과정일 뿐. 중국인들은 오직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거야.

중국인들은 항상 황제가 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매일의 광대 같은 삶도 대수롭지 않게 여김.

중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도 유명한 '삼국지'를 봐. 

천하를 통일한 사람은 용맹했던 여포도, 교활했던 조조도, 덕망있던 유비도 아닌, 끝까지 자신의 힘을 숨기고 조용히 갈고닦은 사마의지.

이것이 중국인들의 정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지.

중국인들은 초조해하지 않고, 급하지 않음.

노가다하든, 누구 밑에서 일하든, 10년 후엔 '황제'가 될 거라고, 즉 성공한 사업가나 자산가가 될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거야.

지금의 초라한 삶도 영웅호걸의 역사의 한 페이지로 여기는 거지.

이런 마인드셋, 우리도 좀 배워야 함.

한국인들은 당장 오늘 하루의 망신에도 자신의 체면이 망가졌다며 밤잠을 설치는데,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은 다르지.

100번 지더라도 기회를 보고, 막타를 쳐서 그 1번을 제대로 이기면 된다는 생각이야.


조조는 새가 울지 않으면 강제로 울게 만들고,

유비는 새가 울지 않으면 울어달라고 부탁하고,

사마의는 새가 울 때까지 기다린다.


위 명언처럼, 중국인들은 때를 기다리고 묵묵히 나아가기에, 일상에서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경향이 생기는 것임.

소탐대실 성향이 강한 한국인들은 중국인의 이런 점을 꼭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