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클래스 권술사에 대한 정보 외에도 테라 여름 업데이트 '파격'에서 선보일 다양한 콘텐츠 변경 사항들이 함께 공개되었다.

사전에 GO 통신을 통해 안내된 바 있던 신규 콘텐츠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크게 신규 던전 추가와 보상 아이템, 유저들의 편의성 확대를 위한 시스템 추가 및 개선, 그리고 PC방 혜택 강화가 있다.



■ 신규 던전, 8,9등급 아이템 추가!

먼저 최근 하르키아의 안식처, 고대의 지하수로, 엘카라스 호, 아케론의 염옥 등 일부 던전이 더이상 입장이 불가능 하도록 조정되면서 신규 던전 추가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컸는데, 파격 업데이트와 함께 켈리반의 돌격선,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 2개의 신규 던전이 선보일 예정이다.


▲ 신규 던전 '켈리반의 돌격선' 일러스트


두 가지 던전은 모두 10인 공격대 던전으로 난이도에 차이는 존재하지만, 던전 매칭으로만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이중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은 누구나 쉽게 던전의 구조와 보스 몬스터의 패턴, 그리고 모션을 익힐 수 있도록 공격력이나 공격 속도, 그리고 전반적인 체력이 낮게 설정되어 있으며, 각 직업군에 맞는 발로나 장비와 중급 날개 브로치를 파밍할 수 있다.


▲ 새로운 패턴, 보스 몬스터와 만날 수 있다!


반면 켈리반의 돌격선은 앞에서 언급한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보다 높은 난이도의 던전인만큼 보상 수준도 차이가 있다. 8단계 장비인 켈리반의 무기와 방어구, 그리고 액세서리를 얻을 수 있으며, 여신의 토템과 정화의 토템 등 부가적인 장비도 드랍된다.

특히 폭풍의 엘카라스 호와 켈리반의 돌격선에서는 '9단계 철기장 카이락'의 제작 재료도 획득이 가능한만큼, 캐릭터 강화에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는 하드 유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신규 던전 이미지와 주요 보상

[ 던전 스크린샷 ]







[ 철기장 장비 - 던전 내 필수 재료 드랍(대표 이미지) ]



[ 켈리반 장비(대표 이미지) ]



[ 켈리반 액세서리(대표 이미지) ]






■ 던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줄 '오샤르의 부활 주문서' 도입

다음으로 유저들의 편의성 확대를 위한 시스템 개선 사항들이 제법 많다.

그중 던전의 경우 입장 가능한 던전 중 가장 좋은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던전이 발키온 지령서에 강조 표시되면서 아이템 파밍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 라인 역할을 하도록 개선되었다.

이와 함께 무기와 방어구 등 클리어 시 받을 수 있는 보상이 출력, 발키온 지령서의 던전 항목에 파티 매칭 버튼이 추가되면서 던전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졌다.


▲ 변경된 발키온 지령서 표시 항목


여기에 앞으로는 던전 입구에서 부적, 비약, 주문서, 모닥불 등 필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도록 소모품 상인이 추가되었으며, 65레벨 이상의 던전에서는 사망 시 해당 던전의 입구에서 부활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추가로 마을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HP/MP/컨디션 회복 기능도 이용이 가능한만큼 앞으로의 던전 공략이나 파밍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던전 플레이 중 부족한 부적 및 각종 주문서를 이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던전 관련 편의사항이 확대된 가운데 시스템적으로 서포트를 해 줄 수 있는 '오샤르의 부활 주문서'도 추가된다.

초보자 재도전 장치인 '오샤르의 부활 주문서'는 매 시즌의 최상급 던전을 제외한 모든 65레벨 던전에 적용되며, 던전 플레이 도중 사망했을 때 일정 골드를 지불하면 각종 소모품 효과가 적용된 상태로 즉시 부활이 가능하다.

다만 해당 기능은 던전의 난이도에 따라 횟수 제한과 지불해야 하는 골드량에 차이가 있고, 목표 던전을 5회 미만으로 클리어 한 미숙련 캐릭터에게만 적용되는데, 던전 종료 후 남은 사용 횟수는 다시 채워지기 때문에 초보나 비숙련자들의 던전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공략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오샤르의 부활 주문서로 적용되는 버프 목록


■ 던전별 오샤르의 부활 주문서 사용 횟수 및 지불 금액

◆ 횟수 제한 10회 / 50골드 고정인 던전

-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 켈리반의 돌격선
- 오르카의 신전, 사악한 오르카의 신전, 발로나의 시공간


◆ 횟수 제한 5회 / 초회 50골드 / 사용 시 지불 금액 15%씩 증가 던전

- 일그러진 발로나의 시공간, 폭풍의 엘카라스 호




■ 탱커 편의성 개선

여름 업데이트인 파격과 함께 탱커 직업군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처음 경험하는 던전 보스의 패턴이나 공격 타이밍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바닥에 '몬스터 공격 데칼'이 추가된다.

해당 기능은 앞으로 선보일 신규 던전을 시작으로 난이도가 가장 낮은 일부 던전에만 추가될 예정이며, 일부 공격에는 데칼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맹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 초보 유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파티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하면서도, 탱커 직업군에게는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어그로' 관련 획득 공식이 개선되었다.

지금까지 어그로 획득 방식은 탱커의 장비 성장과 비례하지 않아 딜러의 장비 수준이 높아질수록 어그로 관리가 매우 어려웠고, 딜러 직업들에게는 '소멸의 물약' 사용이 강요되는 등의 불편한 점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파격' 업데이트와 함께 탱커와 딜러간 순수 데미지만으로 획득하는 어그로량을 차등하여 획득하도록 조정되었는데, 딜러나 탱커 역할이 가능한 검투사와 광전사는 탱킹 모드 활성/비활성화에 따라 데미지에 따른 어그로 획득량이 달라지도록 설정되었다.

따라서 탱커가 데미지에 의해 획득하는 어그로가 높아지면서 새로 추가되는 탱커용 크리스탈(수호자의 분노) 착용 시 상당히 높은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는 적대치 관련 옵션 외에도 데미지 증가나 그밖에 유용한 옵션의 장비 세팅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어그로 획득 공식 변경으로 탱커들의 어그로 관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앞으로 모든 던전의 월드맵과 간략 지도에 진행해야할 위치가 파란색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마우스 오버 시 해당 위치에서 해야하는 행동에 대한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일부 몬스터를 상대할 때 밀려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위 '벽탱'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는데, 이는 탱킹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주고, 파티가 포지션을 잡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몬스터 공격에 의해 밀려나는 빈도를 최소화 하여 앞으로는 반 강제적으로 '벽탱'을 해야 하는 상황이 줄어들 예정이다.

특히 아직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창기사가 탱킹 시 개인 공격력이 상승함과 동시에 파티 전체 공격력에 도움이 되는 형태로 밸런스가 조정될 예정인만큼, 해당 클래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 이제 처음 경험하는 던전도 막힘없이 진행 가능!





■ 탱커, 원거리 직업에게 유용한 신규 크리스탈 추가! 직업별 문장도 보강된다

캐릭터 강화에 상당히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크리스탈과 직업의 특징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새로운 문장이 추가된다.

신규 크리스탈은 탱커 계열과 원거리 공격 계열 직업에게 유용한데, '수호자의 분노'는 몬스터의 정면에서 공격 시 치명타 위력 증가, '심판자의 분노'는 몬스터의 측면 또는 후방에서 원거리 공격 시 치명타 위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게임 내에서 획득 가능한 크리스탈 상자나 발키온 정찰대 포인트 상점을 통해 구할 수 있다.


▲ 원거리 딜러 직업군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심판자의 분노'


그밖에 기존 크리스탈의 효과가 수정된 것도 있는데 탱커 계열 직업군이 주로 사용하는 '전사의 사슬'의 경우 중복 착용이 불가능해지는 대신 개당 성능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개성적인 크리스탈 조합이 가능해졌다.

추가로 분노 시 데미지 감소 효과가 의도한 것 이상으로 지나쳐 게임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던 냉철한 의지 역시 중복 장착 불가로 변경되었다.


▲ 전사의 사슬 크리스탈 하나가 무려 62%의 적대치 증가 옵션을!


한편 기존 문장보다 강화된 효과의 희귀, 고급 문장도 추가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문장은 신규 직업 권술사를 포함하여 11개 직업군 모두가 해당하며, 크게 기존 문장 효과 강화와 소모되는 문장 포인트 절약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신규 문장은 직업별로 총 12종이 추가되며, 대표적인 신규 문장은 다음과 같다.


▲ 새롭게 추가될 직업별 대표 문장



■ PC방 전용 장비 추가, 보물 상자 개편 - PC방 혜택 개선

마지막으로 PC방 플레이 혜택이 다방면에서 개선되었다.

그 첫 번째로 그동안 착용한 장비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아이템 파밍을 위한 던전 집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보, 복귀자 등을 위해 PC방에 접속할 경우 사용 가능한 'PC방 전용 장비'가 추가되었다.

해당 장비는 PC방 인벤토리에 추가된 장비 상자를 우클릭하면 각 직업에 맞는 장비가 자동으로 지급되는데, '염옥 정찰대' 무기나 방어구에 비해 조금 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막 65레벨을 달성한 후 던전 플레이를 하려는 유저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 PC방 이외의 지역에서 접속할 시 해당 장비는 사라지며, 장착하고 있던 크리스탈이나 아티팩트는 우편으로 반송된다.


▲ PC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장비


두 번째로 PC방 보물 상자의 아이템 획득 방식이 전면적으로 개편되었는데, 이제 PC방 보물 상자 개봉 시 교환 쿠픈이 지급되며, 이 쿠폰을 모아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가능한 아이템 목록 중에는 새롭게 추가된 '강화 장인의 가호 주문서'도 존재하는데, 해당 아이템 사용 시 일정 시간 동안 강화 확률을 증가 시켜주기 때문에 아이템 강화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수고를 줄이고자 한다면, 주목해 보는 것이 좋다.


▲ PC방 쿠폰 교환 상점 목록


세 번째로 '발데라의 가호'라는 PC방 전용 버프가 추가된다.

PC방에서 접속 시 자동으로 캐릭터에게 부여되는 발데라의 가호 버프는 채집 및 제작 시 속도가 40% 빨라지고, 채집 숙련도가 30이나 증가하기 때문에 채집이나 제작 관련 콘텐츠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 해당 버프는 게임 접속 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PC방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입장 가능한 '길리안의 숲'은 그동안 보상에 비해 반복된 플레이로 피로감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 개편되었다.

이제 길리안의 숲은 입장 횟수가 하루 최대 4회에서 2회로 감소했고, 그 대신 획득 가능한 보상의 수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액세서리나 기타 장비를 교환하는데 필요한 시공석은 1회 클리어 시 10개를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되면서, 앞으로는 좀 더 효율적으로 보상을 챙기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