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가 지난주로 막을 내렸습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기대작들이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고, '파포인트'와 '바이오하자드 7'을 비롯한 다양한 VR 게임들도 첫 선을 보였죠. 지난해 E3와 비교해 보면 비약적으로 VR 관련 콘텐츠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국제 VR 컨퍼런스인 'VR서밋'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VR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며, 현재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업체들의 신기술 또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VR서밋은 로봇 및 드론 관련 국제 행사인 '로보유니버스'와 함께 개최됩니다. 그밖에 지난주 있었던 소식과 다음 주 예정된 행사를 소개합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국내 최초의 '게임사전', 드디어 출간"

  • 킨텍스 - 로보유니버스 & VR서밋 (6월 22일~24일, 일산 킨텍스)
  • 엔씨소프트문화재단 - 게임사전 출간기념 제작발표회 (6월 28일, 이화여자대학교 SK텔레콤관)



  • 로보유니버스 & VR서밋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관련 국제 컨퍼런스 'VR 서밋'이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VR서밋'은 VR/AR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여러 업체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기술을 시연하고, 강연을 통해 각종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유니티 코리아의 안민호 기술이사,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의 최정환 부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강단에 올라 VR 적용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VR서밋은 로봇 및 드론 관련 국제행사인 '2016 로보유니버스'와 동시에 개최됩니다. 전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는 국제 컨벤션인 '로보유니버스'는 실생활 응용 서비스 로봇, 보조공학, 스마트 드론, 교육과 제조 등 로봇과 관련된 모든 산업 분야를 총망라할 예정입니다. 컨퍼런스 세션은 로봇 시장과 응용 기술에 대한 동향, 비즈니스 사례, 실행 전략, 핵심 기술의 트렌드, 로봇이 삶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보유니버스와 VR서밋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사전' 제작발표회

    게임 연구자, 게임 포털 및 커뮤니티, 게임 개발 현장 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참여한 국내 최초의 '게임 사전'의 출간을 기념하기 위한 제작발표회가 오는 6월 28일 이화여자대학교 SK텔레콤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됩니다. 제작발표회는 28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게임사전'의 사전 기획부터 편찬까지의 경과보고 및 게임사전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게임사전'은 작년 4월 16일,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이 디지털스토리텔링학회와 게임사전 편찬 협약을 맺은 이후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2015년 10월, '2015년 게임 사전 포럼'을 개최해 집필 과정을 공개하고,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사전'에 대한 제작 지원금은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이 전액 부담하였으며, 인세 수익이 발생할 경우 집필에 참가한 석,박사급 연구진의 장학금으로 모두 사용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편찬하고 디지털스토리텔링학회가 집필한 '게임사전'은 게임의 개발·플레이·미학·문화·시대별 대표 게임선 등, 관련 용어를 포함한 표제어 2,188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68,000원 입니다.



    IR-공시: "엔진, 내달부터 '카카오게임즈'로 사명 변경"



    엔진이 내달부터 사명을 '카카오게임즈'로 변경합니다. 카카오는 엔진의 사명 변경에 대해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로서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명 변경은 오는 30일 개최되는 엔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데브시스터즈가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의 지분 33.33%를 약 50억 원에 취득한다고 지난 17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3.21% 규모로, 데브시터즈는 "ICT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케이큐브벤처스가 횡스크롤 AOS '하이퍼유니버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씨웨이브소프트(대표 채은도)'에 시리즈A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케이큐브벤처스가 온라인게임 개발사에 진행한 첫 번째 투자로, "모바일 시장의 성장 속에서 여전히 높은 매력도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시장 기회와 PC 장르에 특화된 개발사의 역량에 주목했다"는 것이 케이큐브벤처스의 입장입니다.


    엔터메이트는 21일, 2억 7,400만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환가액은 1,000원으로 27만 4,000주를 발행했으며, 다음달 1일 상장 예정입니다.




    상표 등록 : "온라인게임의 모바일화는 현재진행형"


    웹젠과 엔도어즈는 자사의 온라인게임 '샷온라인'과 '아틀란티카'의 모바일 버전 타이틀에 대한 상표를 각각 출원했습니다.

    웹젠의 '샷 온라인M'은 웹젠온네트가 개발중인 신작 스포츠 모바일게임으로, 6월 넷째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은 뒤 7월 6일부터 약 이틀간 CBT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정식 서비스는 7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엔도어즈의 신작 모바일 RPG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전략 RPG '아틀란티카'를 모바일로 재탄생 시킨 작품입니다. 지난 5월 25일부터 닷새간 첫 시범테스트를 실시한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당시 실시간 전투와 최대 다섯 명의 동시 전투가 가능한 ‘레이드’, ‘길드 제조’ 시스템 등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등급분류 결정 확인 : "노 맨즈 스카이, 12세 이용가 확정"


    출시 일정 연기로 인해 개발자는 물론, 연기 소식을 전했던 기자 또한 살해 협박에 시달려야 했던 게임, '노 맨즈 스카이'의 국내 등급 분류가 결정되었습니다.

    결정된 '노 맨즈 스카이'의 등급분류는 12세 이용가로, 게임위는 '외계 행성과 우주에서 펼쳐지는 경미한 폭력 표현'을 이유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노 맨즈 스카이'의 출시 일정은 오는 8월 9일입니다.



    해외 소식 : 카미야 히데키,"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와 직접적인 연관 없어"


    ◎ 지난 2015년 8월 리메이크를 예고한 호러 게임 '바이오하자드 2'의 디렉터 카미야 히데키가 현재 진행중인 리메이크와 자신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미야 히데키 디렉터는 지난주에 있었던 E3 당시, 폴리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밝혔는데요, 현재 바이오하자드 2의 리메이크를 맡고 있는 디렉터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캡콤에 함께 입사해 '바이오하자드 1'을 함께 개발했으며, 이후에는 '메가맨 레전드' 개발에 참여한 동기"라고 답했습니다.

    직접적인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에 누가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의 디렉터를 맡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캡콤의 '카도이 카즈노리'가 유력하다는 것이 주요 외신들의 추측입니다. 카도이 카즈노리는 '바이오하자드 1', '메가맨 레전드' 등의 개발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 2' 및 '바이오하드 6' 등 최근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개발에도 참여했습니다.

    - 폴리곤 원문: Original Resident Evil 2 director says he pestered Capcom for a remake



    ◎ '젤다' 시리즈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가 지난 E3에서 공개된 최신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모노리스 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임인포머와의 인터뷰에서 미야모토 시게루는 이와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모노리스 소프트 제노블레이드 스튜디오의 인력 약 100여명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개발을 돕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노리스 소프트가 '젤다' 게임 개발에 도움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젤다 시리즈의 전작인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또한 모노리스 소프트와 닌텐도가 함께 개발한 작품입니다.

    - 게임인포머 원문: Monolith Is Helping Work On 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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