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0.9.0 패치에선 몇가지 밸런스 변경이 적용 되었습니다. 주로 그림자 군도 카드와 아이오니아 지역 카드들이 너프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전에 유행했던 '포착 불가' 유닛의 위력을 낮추기 위해 '영감을 주는 스승'과 '킨코우 생명의 검' 카드는 변경 및 하향 조정 되었죠. 이로 인해 당시에 유행했던 포착 불가 덱은 다소 위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카드가 너프 된 것은 아니었고, 여전히 상대의 수비를 무시하고 넥서스를 공략할 수 있는 포착 불가는 우수한 키워드였습니다. 이후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이전과 달라진 모습의 포착 불가 덱들이 등장하고 있죠.

이번에는 최근 상위 티어 덱으로 올라온 새로운 버전의 포착 불가 덱을 소개해 드립니다.

▲ 연대 카드 '킨코우 길잡이' 사용! 새로운 포착 불가 덱은?


■ '보석박이 수호대장', '킨코우 길잡이' 사용하는 포착 불가 덱

이전에 포착 불가 덱에서 자주 쓰였던 '영감을 주는 스승', '킨코우 생명의 검' 카드는 하향 조정 되었지만, 키워드 능력 자체는 예전과 같았고 이외에 다른 카드들은 기존 성능을 유지했습니다. 또, '보석박이 수호대장'처럼 상향 조정된 카드도 있었으며, 이를 활용한 덱들이 새로운 유행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덱의 핵심 카드로는 아이오니아의 연대 카드 '킨코우 길잡이', 패치로 상향된 '보석박이 수호대장', 7코스트로 다소 무겁지만 게임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새끼 바람수리'와 같은 카드를 사용합니다.

▲ 덱을 굴릴 때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카드들


프렐요드에서는 '전조의 매', '강철의 영약' 단 두 종류의 카드만 빌려옵니다. '전조의 매'는 아군의 포착 불가 카드들은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하며, '킨코우 길잡이'의 연대 효과로 불러올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강철의 영약'은 포착 불가 유닛들을 생존 시키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포착 불가 유닛들은 키워드 특성 상 쉽게 처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강철의 영약'으로 죽음의 위기를 한 번 넘겨주면 의외로 오랫동안 살아남아 활약할 수 있습니다.

▲ 프렐요드에선 2종류의 카드를 빌려온다


챔피언 카드는 '제드'를 사용합니다. 제드는 혼자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카드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다 초반 빠른 템포로 공격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 공격 시 분신을 생성하는 특징으로 버프 효율이 뛰어나 다양한 버프를 활용한 이 덱에서 핵심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습니다.

▲ '제드'는 혼자 써도 좋고, 버프를 받아도 좋다. 유닛 생성 효과도 덤


■ 유닛에 버프를 먹여라! 최근 떠오른 포착 불가 덱의 운용

과거 유행했던 포착 불가 덱과 마찬가지로, 이 덱 역시 핵심은 포착 불가 유닛들의 강화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포착 불가 유닛들은 동티어 유닛들에 비해 빈약한 능력치를 가진 대신, 상대의 방어를 무시하고 공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부족한 능력치를 다양한 강화 카드로 메꿔주는 것이죠.

때문에 이 덱에서도 유닛 강화를 위해 다양한 수단이 사용됩니다. 먼저 '전조의 매', '보석박이 수호대장'은 카드를 직접 강화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보석박이 수호대장'은 지난 패치에서 능력치가 3/3에서 4/4로 강화되면서 이전보다 사용하기 편해진 카드이기도 하고요.

이외에도 소환을 통해 아군을 강화할수도 있습니다. 연대 카드 '킨코우 길잡이'는 효과가 발동하면 덱에서 1코스트 유닛 둘을 소환합니다. 효과만 발동한다면 '나보리 척후병', '전조의 매'를 둘까지 소환할 수 있는데 이는 공격과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필드에 '녹색숲 2인조'가 있다면 일시적인 공격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소환만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킨코우 길잡이'


상대가 주문 등을 통해 포착 불가 유닛을 처치하려고 할 때에는 '강철의 영약'이나 '양면의 규율'과 같은 카드로 대처해줍니다. 특히 '강철의 영약'은 1코스트 즉발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어 중요 유닛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죠. 게임 후반 컨트롤 덱과의 힘싸움에는 밀리기 때문에 가능한 초반부터 유닛을 살리면서 공격을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중반 이후 마무리 카드는 '새끼 바람수리'가 활약합니다. '킨코우 길잡이', '제드'처럼 유닛을 불릴 수 있는 카드를 사용한 후 '새끼 바람수리'를 활용하면 상상을 뛰어넘는 대미지를 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새끼 바람수리' 본인도 포착 불가 유닛이기 때문에 더욱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 유닛을 쌓아 '새끼 바람수리'를 꺼내면 게임을 쉽게 끝낼 수 있다


■ 최근 활약중인 포착 불가 덱 예시

▲ '킨코우 길잡이', '보석박이 수호대장' 포착 불가 덱 예시
(덱 코드: CEBAEAIBAQLAWAICAIDASDARCULSQLBSHEAACAIBAIYQ)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착 불가 덱은 위와 같은 구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패치로 코스트가 증가한 '거부'는 이전에 비해 덜 사용하고 있으며, 반대로 능력치가 상향된 '보석박이 수호대장'을 채용한 모습입니다.

프렐요드 지역에서 뛰어난 효율의 '전조의 매'와 포착 불가 유닛을 살려낼 수 있는 '강철의 영약'을 빌려왔으며 동시에 아이오니아 지역 연대 카드 '킨코우 길잡이'가 동시에 사용되고 있으니 사용에는 다소 주의가 필요한 구성입니다.

지난 패치 변화로 포착 불가 덱에도 변화가 있었으나, 결국 다시 강력한 덱으로 부활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만큼 상대의 넥서스를 직접 노릴 수 있는 포착 불가 키워드가 유용하다는 뜻이기도 할텐데요. 앞으로 포착 불가 덱이 다시 메타를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