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드디어 테라에 3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아르곤의 여왕이 업데이트 되었고 그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최대 레벨이 60으로 늘어나고 신규지역도 네 군데나 공개되는 대규모의 패치답게 다운로드 용량이 커서
서버 오픈 시간인 10시가 지난 10시 30분이 되서야 유저들이 하나둘 접속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하나 둘씩 접속하기 시작하는 유저들 모두 카이아도르 사령부 앞으로 모였다



미션 퀘스트가 시작되는 카이아도르에는 패치 다운로드를 완료한 많은 유저들로 북적거렸고,
특히 카이아도르 사령부 앞은 순간이동을 시켜주는 NPC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다수의 유저에게 파묻혀 보이지 않은 NPC를 찾아 클릭해 들어간 카이아도르 사령부에선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고
신규 유저 혹은 기존 유저들도 환영할만한 고성능의 크리스탈과 무기를 획득한 사람들,
그리고 퀘스트를 완료함과 동시에 레벨업을 하는 유저로 인해 눈부신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 여기저기 레벨업을 알리는 날개가 번쩍였다

▲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는 유저들로 북새통이었던 카이아도르 사령부 풍경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이 집중된 곳은 미션 퀘스트와 관련된 사냥터였습니다.


카이아도르에서 기본적인 퀘스트를 끝마치고 나면 로스 티리키아 가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션 퀘스트가 진행되는데 페가수스를 타고 도착하는 로스 티리키아 가드의 첫 마을인
티르카이 보급소에 역시 카이아도르와 마찬가지로 많은 유저들로 생기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 티르카이 보급소의 풍경



사냥터의 풍경도 마을 풍경과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미션퀘스트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동선이 비슷해져 퀘스트 몬스터를 선점하기 위한
자리싸움이 벌어지는 곳도 있었고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소위 닥사라고 불리는 중형 몬스터 사냥을 통해
레벨업을 하는 유저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사냥터에선 경쟁이 치열했고

▲ 중형 파티사냥을 통해 레벨업하는 유저의 모습도 보였다



업데이트를 맞이하여 테라를 즐기는 많은 유저로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헬칸 특별지구의 카노비아 전선에선 공성병기를 사용한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는 광경이 연출된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공성병기를 사용하여 아르곤 5마리를 잡는 이 퀘스트는 한 사람당 공성병기 사용시간이 3분으로 정해져있지만,
많은 유저들이 몰리는 바람에 몬스터가 리젠되자마자 녹아버려 기회를 잡기 어렵고
리젠시간도 몰려드는 유저의 수에 비해 긴 편이라 많은 사람이 줄을 서며 대기하는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카노비아 전선은 채널도 한 개밖에 없어서 한산한 채널을 찾아 이동해서 퀘스트를 수행하지도 못하는 것도
이런 진풍경을 만들어낸 이유였는데, 모두가 줄을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와중에도
새치기 하는 유저들이 있어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 공성 병기를 이용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는 유저들의 모습

▲ 새치기로 인해 말이 많았다



사냥터 분위기 이외에도 신규스킬에 대한 유저들의 분위기는 직업별로 확연히 구분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생존기인 암석화에 대해 마법사 유저들은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무사 유저들은 새로운 공격 스킬 일섬에 대해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법사의 신규 스킬 암석화의 경우 모든 데미지를 막아주는 무적기술임과 동시에 적대치까지 초기화시켜주는
생존기로서 나쁘지 않은 효과를 갖고 있지만 쿨타임이 5분이나 되지만 지속시간은 4초에 불과해
효율성이 좋지 않아 불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무사 유저들은 새로운 스킬 일섬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해하는 분위기였는데,
일도양단 스킬과 연계해 사용 가능한 일섬은 빠른 공격속도와 높은 데미지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 마법사의 신규 스킬 암석화

▲ 무사의 신규 스킬 일섬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테라의 세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아르곤의 여왕 Part.1


오래간만에 새로운 콘텐츠의 등장으로 아르보레아 대륙에 전체적으로 활기가 넘치고 있었습니다.
오늘 같은 분위기가 앞으로 이어질 Part.2 까지 계속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