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시즌 막바지에 디아3를 처음 접하고


이번 시즌 악사로 시작해서 대균열 기갱 도전 했어요


솔직히 시즌 버프 없었더라면 120단은 꿈도 못 꿀 그런 단수였더라죠


쏘다보면 갑자기 하늘에서 뭐 떨어지고 땅에서 뭐 솟아나고 몹들 사라지고ㅋㅋ


그래서 시즌 버프 500까지는 계속 쏘다가 천사 나오고 나서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중첩 쌓는 식으로 했어요


처음에는 112단까지인가 화피로 했다가 도중에 물피 관련 글을 보고 물피로 갈아탔어요


114단까지는 활에만 칼데산하고 그 이후부터 칼데산 95등급으로 발라서 했어요


아직 초보라 어떤 게 더 좋다 이거 보다는 그냥 둘 만의 장단점이 확실히 있는 거 같아요


물론 다들 아시겠지만 화피 물피 관련해서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 적어볼게요


이게 화피 물피에 대한 정의가 아님을 미리 밝혀요! 순전히 제 경험담입니당


(그리고 제가 악게에 여쭤봤을 때 답글 달아주신 분들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ㅇ. 화피 (꼬맹이 기준)


- 유도탄 발 당 300% 씩 들어가서 만약 혼자 아싸처럼 따로 떨어져 있는 적 처리가 되게 쉬움


(악사가 물몸이라 남은 적 한마리가 옆에서 툭툭 치는 것도 넘 아프더라구요ㅋㅋㅋ)


- 정예,막보에게 들어가는 딜이 엄청 쎔



ㅇ. 물피 (향취 기준)


- 잡몹 처리가 엄청 빠름


(화피도 물론 몹몰이해서 광피로 한번에 잡겠지만 속도면에서 더 빠름) 


- 깡딜 500%라 정예,막보에게 많이 약함


-  화피 같은 경우 카나이함 2번째에 마수가 있어서 딜을 올리면 되지만


    물피는 딜을 올릴 게 없어서 몹몰이에 편하도록 몸을 단단하게 하는 구네스를 착용


    구네스 + 회피사격(단련) + 명료    몸이 엄청 단단함


    끝걸셋도 단단하다는데 아직 안해봤어요 저렇게 세팅하고 하니까 회피사격 삐끗하지 않는 이상 잘 안죽었어요


- 도관 신단 나오면 기분 너무 좋당!






물피 다발을 하다보니 물피 관련해서 말이 더 많네요ㅋㅋ


몹몰이 하면서 정예랑 잡몹이랑 같이 뭉쳐서 잡을건데


잡몹 다 잡고 정예만 남아있다면 (만약 피가 1/3 남았을 경우라도)


안따라오면 과감하게 버려야 되더라구요


피가 얼마 안남았다고 그거 잡고 보라색 구슬 먹고 가야지 했다가는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어요


그러다 막보에서 실패 한 경우 엄청 많았더라죠


그래서 피가 얼마 없더라고 버릴 건 과감하게 버리자는 마인드로 했어요


그거 안잡아도 앞에 가서 잡몹 더 많이 잡아서 게이지 밀겠다(?) 는 식으루요


화피가 정예+잡몹 (정예도 처리하는 식) 처리하면서 게이지 민다면은


투검은 정예 컷으로 게이지를 밀고


물피는 잡몹으로 게이지 미는 거 같았어요


그리고 광피를 꼭 챙겨가라고 하셨는데 하다보니 진짜 이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정예만 때리면 딜이 얼마 안들어가는데 정예+잡몹 한무더기 이렇게 때리다보면 스플래쉬 데미지 때문에


정예도 피가 엄청 달아져 있더라구요


그런 애들은 잘 따라오도록 살살 유도해서 앞에서 잡몹 뭉치고 다시 정예+잡몹 이렇게 계속 만들도록


하니까 게이지가 수월하게 밀렸어요


어느 분야든 기본기가 중요할 건데 디아3에도 기본기란 게 역시나 존재 했어요


맵 지형 파악, 신단 위치/개수 파악, 몹 몰이 컨트롤


이런 건 잊영버스 하고 기갱 하다보니 자연스레 경험이 쌓인 거 같아요


 




시험 삼아 121단도 잠깐 해봤는데 막보 컷이 2분 36초 걸리고


신단에 도관만 나온다면 가능성은 있을 거 같아요


그건 나중에 다시 도전 해볼려구요ㅋㅋ





캐릭이 악사 하나라서 보석업이나 이런 게 좀 부족할 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좀 더 도전해보겠습니닷!












(영상 찍으면서 하니까 좀 끊겨서 대균 전체는 못찍고 살짝만 찍었어요)




그리고 악사 하면서 컨트롤에 대한 재미를 느꼈는데


약간 잔무빙 같은 걸 많이 치게 되더라구요


컨트롤 재미를 느끼는 걸 좋아해서 헬퍼는 안썼어요


1,2 번에 동료+복수 넣어서 쿨 때 쯤에 1,2 따닥 누르는 식으로 했어요


느리게 날아오는 화살이나 원거리 공격들 살짝씩 옆이나 뒤로 움직이면서 피하니까


재미도 있고 데미지도 덜 받고 좋았어요


롤에서 원딜이 카이팅 하는 형식이랑 비슷했어요


위에 영상은 만약 몹이 많다는 가정 하에 쉐복 한번 해봤어요ㅋㅋㅋ


살짝씩 옆이나 뒤로 움직이면서 눈동자 반지 구역 밝거나 피하거나


















   










템 관련이에요


이번 시즌 하면서 악사 템 첫 원시가 만곡궁이었어요


재련 얼마 안하고 바로 얻었는데 뭐지? 했어요


그만큼 수월하게 시즌 시작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이상하게 전 원시가 잘 나오더라구요


망유도 원시가 5개인가 나오고 위에는 3개밖에 없지만


하나는 절제, 다발사격 둘 다 없어서 갈고


하나는 잊영버스 하다가 승객분에게 드리고


(다만 광피가 나오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안나왔...)


향취는 속피+쌍극 이거 얻을려고 재련 정확하게 87번 했는데 한번에 연속으로 한 건 52번 이었어요


속피+쌍극... .다른 원시는 잘 나오던데 향취만큼은 진짜 어렵더라구요


나침도도 원시로 나왔는데 끝걸셋은 찾아보니 약간 말뚝딜 형식으로 운영한다길래


그냥 창고에 보관해두고 집+자로 했어요


원시 수수께끼도 석 캐는데 그저께인가 2개 나오고


채팅 올렸는데 어떤 분이 저보고 고블린이라고ㅋㅋㅋ









글이 엄청 길었어요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ㅋㅋ


마지막으로 제가 여태껏 했던 게임 중에서 디아3 만큼 유저분들의 매너가 높았던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흔히들 다른 커뮤니티나 돌아다니는 글 보면 (그대로 적을게요)


'디아3는 느낌 상 가장 클-린 한 성향을 가진 유저다


서로 말 없이 플레이하고 안 쓰는 템 있으면 쿨하게 바닥에 떨구고 나간다


버스 태워 달라하면 생색 전혀 안내고 아무 말 없이 태워주고 전설 던져주고 나간다


다만 템 평가 해달라고 하면 미슐랭 가이드 심사위원처럼 엄청 까다롭다' 


이렇듯 진짜 악게에 질문 글 올리면 진짜 너무너무 친절하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엄청 편했어요


질문 글 올렸을 때 답글 달아주신 분들 진짜 정말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Thanks to 나선수리검님


진짜 설명 하나하나 머리 속에 이해가 쏙쏙 돼요


제가 원했던 걸 정확하고 상세하게 수치까지해서 설명해주셔서 진짜 고맙습니당!!!


덕분에 물피 다발로도 쉽게 갈아 탈 수 있었어요


혹여나 저와 같은 초보들이 같은 궁금점으로 악게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글은 계속 남겨둘거에요


나선수리검님과 다른 분들의 소중한 댓글들이 도움 될 거니깐요 


이번에 수능 봤어요


교대 갈려고 반수 했거든요


얼마전 성적표도 나왔고 다행히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제가 선생님이 된다면은 애들이 질문했을 때 질문자가 어떤 걸 원하는지


빠르고 정확하게 캐치해서 잘 말해줄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ㅋㅋ  




120단까지 기갱할 수 있었던 거는 진짜 악게에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영향이 반 이상인 거 같아요


그 정도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제 캐릭 스샷 올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당



악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