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면 전체적인 흐름은 똑같습니다.

 

결사대는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유저들이 대상이다.

평균적인 수준의 장비로는 결사대 도전이 어렵다

PC방 결사대장비지급은 일부유저들이 온갖 추측과 상상만으로도 부풀린것이다.

 

90제는 버려질일이 없을것이다.

100렙제를 근시일내에 내는일은 없을것이다.

 

둘다 DOL의 공식발언이죠.

그리고 마찬가지로 다 어감의 차이로 살짝 비틀어서

시원하게 뒤통수를 때렸습니다.

 

물론 딱 하나 다른 한가지가 있습니다.

 

13강때 뒤통수를 맞은 유저는 DOL을 믿고 당시 시3레이드를 생각하면

할필요가 없는 스펙업을 한 유저들만 뒤통수를 맞았고

이번 95제는 대다수의 유저가 뒤통수를 맞았다는것뿐이죠.

 

80->90의 스펙차이와 90 -> 95의 스펙차이가 크니 이번 95 업데이트는 문제있다?

다른 게임 안해보셨습니까.

한국형 강화온라인게임에서 레벨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스펙 인플레이션은 거의 100%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만렙이 풀리면 풀릴수록 그 스펙인플레이션 규모는 점점 뻥튀기되는것도 항상 100%일어났구요.

스펙인플레이션은 이미 80에서 90으로 넘어올때 시작된 상황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70에서 80될때 그 조짐이 시작된거구요.

갑자기 하루아침에 아예 존재하지않았던 인플레이션이 뻥! 하고 터진게 아닙니다.

 

가장 확실하게 전자의 경우와 후자의 경우가 갈라지는

뒤통수를 맞는 유저의 숫자의 차이가

업데이트가 옳고 그른지를 갈라야한다면

여러분들 말이 맞죠.

지금은 잘못된 업데이트고 그때는 올바른 업데이트.....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야 이제 게임이 썩은걸 넘어서 유저까지 썩었다고 봐야겟지만요...

 

물론 그때도 반발했고 지금도 반발하는 유저가 계실겁니다.

그런데 그때 이런 뒤통수 앞으로 얼마든지 칠 수 있다고 반발하셧잖아요.

본인 스스로 이제 앞으로 얼마든지 뒤통수 칠 상황인꺼 뻔히 아시면서도

DOL 말을 또 믿고 투자하셧다면.. 순진하신겁니까... 바보이신겁니까....

 

 

단적으로 현재 13강과 미조사건때 마영전을 떠난 고인물들에게

생존유저가 처한 현재상황을 알려줬을때 대부분의 반응이 이렇습니다.

 

애석하게도 " DOL... 또 사기쳤네.. 생존자들 불쌍해서 어쩌냐..."가 아니더군요

 

"ㅋㅋㅋㅋ 그럴줄 알았다. XX들ㅋㅋㅋㅋㅋㅋㅋ"

 

DOL에 대한 분노와 생존유저들에 대한 애잔함조차 사라졌죠...

 

 

정신차리세요.

 

그때도 최악의 사기였고

지금도 최악의 사기입니다.

 

처음 뒤통수칠때 환호받고 뒤통수 친 인간인데

설마 두번은 못치겠지 라고 생각했다면

정말 순진하신겁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마영전 다시 찐하게 시작해볼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며

현재 낄낄거리는 연어님들.

다음 뒤통수는 여러분이 대상입니다.

100렙제도 아니고 95제입니다. 시기상으로 1년안에 뒤통수 날라올꺼고

인플레이션은 95->100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아니 현재 수준의 배이상이 될겁니다.

 

 

뭘해야되냐구요?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이미 13강때.. 미조사건때

서명까지 하자면서 혼자 투쟁하신분 못보셨습니까?

여러분이 "그만좀 해요"라고 비웃음이나 날렸던 그분이요.

이미 여러분은 스스로 "우린 개돼지입니다"라고 선언하신분들인데

뭘 이제와서 개돼지 못해먹겠다라고 하십니까?

 

그냥 정신차리세요.

13강때보다 더 반발하는 유저가 많을뿐이지

각 케릭터게시판 가보세요.

 

"와 이 룩템 케릭제한풀렸네요 ㅋㅋㅋ"

"와!! 드디어 방어상한 올랐다!!!!"

"와!!! 업데이트다!!!!!"

 

거래게시판 가보세요

 

"90제 풀셋 똥값에 팝니다"

"90킹 헐값에 팝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여기에서 반발해도 이제 소용없는 상황입니다.

업데이트 철회요?

그런거 없어요. 철회가 될리도 없겠거니와

설령 철회가 된다고 해도 지금 90제 처분한 사람들이 이제 또 미친듯이 반발하겠죠.

 

 

남은 선택권은 3가지밖에없어요.

 

"그냥 반발하면서도 남아서 플레이하는 개돼지가 될것인가."

 

"그냥 95보라색이나 약간의 장비변동으로 치킨런이나 하는 유저가 될것인가"

 

"시원하게 떠날것인가"

 

아니면 이번 95 뒤통수로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는걸 확실하게 느끼셔서

이번껀 막지못하더라도 다음 업데이트 방향만큼은 이런식으로 하지 못하게 확실하게

단체행동으로 옮기는방법뿐이죠.

 

그런데 아마.... 안될꺼라고 자신합니다.

사람이란 동물은 그런 동물이거든요.

 

"그들이 처음 공산주의자들에게 왔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
이어서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에게 왔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에.
이어서 그들이 유대인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에.
이어서. . . 그들이 내게 왔을 때 . . . 그때는 더 이상 나를 위해 말해 줄 이가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