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오보카타 하루코
출생 : 1983년 9월 25일(일본)
직업 : 전직 이화학연구소 연구원(일본)
 
집안자체는 엘리트 집안 출신. 부친은 미쓰비시 상사의 임원으로 한국지사의 상무이사로 재직한 적도 있으며, 모친은 심리학과 대학교수, 언니도 대학에서 준교수로 재직하는 부유하고 학문적인 분위기의 집안 출신.
오보카타 하루코는 와세다대학 이공학부 AO전형 (AO전형이란 한국의 수시 전형과 비슷하다고 함.)으로 입학해 다녔으며 동대학 대학원에 진학. 그 후 하버드 대학교 찰스 버컨티 교수의 연구실에서 일했는데, 이 즈음에 생물학 연구로 전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30살이라는 굉장히 젊은 나이와 미인형 외모의 연구가로 혁신적인 만능 세포로 평가받는 'STAP(자극 야기 다능성 획득)세포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며 일약 과학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다.




STAP 세포는 세포에 악영향을 주는 산성 용액을 이용한다는 획기적인 발상을 한 오보카타 하루코는 생물연구에서 일약 대스타가 되었으며 그녀의 발상에 거액을 투자한 일본 과학성은 그녀가 2011년 박사학위를 받기 전부터 주목했으며 지원을 해왔다는 준비된 인재론을 들고 나오며 일본의 과학기술은 매일매일 진보한다며 거하게 국뽕을 빨았다. 참고로 오보카타 하루카가 연구했던 이화학 연구소는 노벨상 수상자를 세 명이나 배출한 초명문 과학연구단지라고 한다. 현 이사장이 노벨상 수상자.





STAP (Stimulus-Triggered Acquisition of Pluripotency cells.STAP) 자극 야기성 다기능성 획득 세포는 세포를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세포가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생명과학 상식을 뒤집는 말 그대로 혁신적인 성과 혹은 신의 영역에 일부분 도달했다는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더구나 STAP 세포는 그동안 획기적인 발견으로 평가받았던 유도만능중기세포(iPS)에 비해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는데다 유전자를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암 발생 우려도 적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쥐의 비장에서 채취한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를 홍차 정도의 약산성 용액에 30분정도 담갔다가 배양하면 수일 후에 만능세포가 만들어지며 이 세포를 쥐의 피하조직에 이식해 실험한 결과 신경, 근육, 장 세포등 어떤 조직으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 세포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화학연구소 오보카타 하루코의 STAP 개발에 관한 연구논문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특히, 유럽권에선 STAP 세포의 분화과정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속도로 진행되었으며 설령 가능한 기술이라 해도 안전성의 검토를 전혀 거치지 않았고 "쥐의 세포는 성공했지만 인간세포는 실패했다. 그렇다면 실용성이 없는 기술"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제2의 황우석 쇼크를 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앞서 오보카타 박사는 네이처에 기고한 두 편의 논문을 통해 성숙한 쥐의 세포를 산에 노출시키거나 세포막에 물리적 압력을 가하는 등의 스트레스 상태에 노출시킨으로써 배아상태로 역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공개했었다. 하지만, 오보카타 박사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 중 최근 네이처지에 발표된 두 건의 논문에서 이미지 중복 사용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오보카타 박사의 연구결과를 재현하는데 실패했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잇따르면서 논문결과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STAP 세포 연구에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던 와카야마 데루히코 박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믿었던 연구 데이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STAP세포가 정말 생긴 것인지 여부에 확신이 없어졌다."고 밝히며 논문 철회를 제안하면서 조작 의혹은 더욱 확대되었다.




논문 공저자이자 연구참여자인 하버드 대학의 찰스 버칸티 교수가 "쥐의 세포에 사용한 방식을 조정해 인간 세포실험에 사용한 결과 비슷한 성과를 내놓았다"는 폭탄발언을 내놓는다. 이런 버칸티의 발언은 유럽쪽 연구자와 하버드의 주요 경쟁자인 칼텍을 까는 내용이었고, 이에 분개한 유렵쪽 연구자들과 칼텍의 주요 멤버들은 버칸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게 되었는데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의 대표적인 연구자인 폴 크뇌플러는 연구성과 발표용 블로그에 "STAP가 수상한 5가지 이유"라는 내용을 게시하면서 포문을 연다. (http://www.ipscell.com/2014/02/in-a-pickle-over-stap-stem-cells-top-5-reasons-for-skepticism/)

이에 더하여 스스로를 J라고 밝힌 일본인이 나타나 오보카타 하루코의 과거 경력과 실험검증에 대해 수상한 점이 많다는 주장을 했고 와세다대학에서 취득한 박사 학위 논문에도 자료를 조작했다는 점을 폭로한다. 

그리고 논문 검정이 시작된지 일주일째 되는 날, 검증 연구팀이 오보카타 하루코가 이미지를 조작해 사용한 흔적을 발견하였다는 발표를 내놓는다. 놀랍게도 십여년 전의 논문의 사진을 스캔해 적당히 보정하여 뭉개 사용한 이미지였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자 이화연구소는 해당 연구에 대해 신뢰하고 있지만, 국외에서도 이의가 제기된 만큼 내사를 거치겠다고 발표한다. 이 발표가 있은 후 위에 언급된 와카야마 데루히코 박사의 기자회견으로 일본내의 여론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네이처를 통해 전세계의 검증연구팀 중 성공팀이 하나도 없다는 내용이 발표되자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 Davis)측의 검증팀은 "하버드가 성공했다는 실험. 아무리 해도 안된다. 니네가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에 와서 우리 눈앞에서 성공하는거 보이면 우리가 연구동 폐쇄하고 은퇴한다."는 초강수를 둔다. 
이렇게 전세계 검증팀은 실험 재연 실패를 공개 보도하는 와중에, 중심인물인 오보카타 하루코는 잠수를 타고 잠적해 버린다. 이화학연구소는 사태수습을 위해 프로토콜을 공개하지만 이미 동일내용으로 재연에 실패한 검증팀이 재연실패를 보고해버린다. 
 
사태가 들불 번지듯 전세계 과학계로 겉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가자 이화학연구소의 와카야마 테루히코 교수는 "제3자에 해당하는 외부 전무가를 통해 STAP 세포의 진실성에 대해 검증 받겠다"는 주장과 함께 자신이 소유한 만능세포를 제3기관에 제공한 사실을 발표한다. 
 
당연히 이화학연구소는 비상이 걸렸고. 조만간 그동안 진행한 조사에 대해 중간발표를 하겠다는 통지를 한다. 이 지경에 이르러서도 공저자인 버칸티는 여전히 만능세포가 실존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이화학연구소는 기자회견을 열고 만능세포 논문에 대한 중간 조사를 발표하며 오보카타 논문에 사용된 복수의 이미지가 3년전 그가 박사학위 논문에 사용했던 이미지와 동일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한다. 더불어 오보카타의 와세다대학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도 조작 밑 표절 논란이 제기되었다. 100페이지 박사 논문 가운데 20페이지 정도 분량이 미국 국립위생연구소(NIH) 홈페이지 상에 있는 줄기세퍼의 기초지식 해설 부분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논란이 벌어졌다. 
 
이화학연구소는 2014년 4월 4일 최종 내사결과를 발표하였으며 해당 논문에 대한 치명적 결함으로 추정되는 것이 확인되어 1년간 검증연구를 하겠다는 발표를 한다. 이에 홍콩의 연구진들은 "STAP 세포를 검증 하는건 시간낭비다."라는 도발을 했지만, 일본 학계에서는 딱히 반론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화학연구소는 6개의 연구부정 의혹 중 2개를 확인했다고 인정했으며 조작의 중심에 선 오보카타 하루코는 단순 실수라는 주장의 의견서를 제출하여 이화학연구소의 연구부정 의혹을 인정하지 않고 재조사를 요구했다고 한다. 이렇듯 오보카타 혼자 버티고 나오자 이를 보다 못한 노요리 이사장이 별도 성명을 통해 "논문 저자 중 1인이 연구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시 한번 사과 한다."라는 입장을 강조했고 연구부정으로 확인된 논문철회를 권한다고 권고 통지까지 내렸다.
 
일본의 이런 상황에 만능세포가 인간으로도 된다고 주장한 하버드 찰스 버칸티 교수는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일각에선 버칸티가 끝까지 버텨 게재 철회를 피하고, 그의 연구족보에 올라가 있는 이들이 체면상 만능세포 연구에 대한 인용을 해주어 출간과 인용숫자를 늘려서 어떻게든 피해를 최소한으로 분산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한다.
 



결국, 일본 이화학 연구소는 새로운 만능세포인 STAP 세포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 논문 저자인 오보타카 하루코씨가 신청한 재조사는 실시하지 않기로 발표한다. 2014년 12월 19일 이화학연구소는 더 이상의 검증 실험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중단하며 오보타카 하루코는 퇴직서를 이미 제출한 상태라 21일에 그만두게 된다. 

결국, 2015년 11월 01일 오보타카 하루코는 박사학위 자격을 박탈당한다.



한 AV업체에서 실험실 주제의 AV를 찍는데 그녀에게 오퍼를 넣었다고 한다. 제시액은 무려 2억엔(약 19억원)이라고 한다. 그녀의 용기있는 선택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