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을 하다보면 다수의 적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광역 공격 스킬인데요,
체감적으로 소수의 적을 상대로 광역 공격 스킬을 쓸 때 보다 다수의 적을 상대로 사용할 때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몹이 몰렸을 때 광역을 쳐도... 왠지 안 죽는 느낌이?



하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의 숫자가 모였을 때 광역 공격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알기 어려운 편입니다.


그래서! 인벤에서 적의 수에 따른 광역 공격의 효율을 비교해보았습니다.



※ 실험 조건

실험용 캐릭터 : 공격력 1190의 사제

실험용 스킬 : 속박의 낙인 V(위력 75. 단발히트), 징벌의 장막 VI(위력 149. 최대 2단 히트), 심판의 손길 IV(위력 194. 최대 6단 히트)

실험 방식

1.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로 단발, 2단, 다단 히트가 가능한 광역 공격 스킬을 사용하고 각 몬스터당 입히는 피해를 확인한다.

2. 각 몬스터당 피해를 산출한 후, 몬스터에게 입힌 피해의 총량을 산출한다.

3. 단, 실험의 정확성을 위해 특정 몬스터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거나 적이 보는 방향에 따라서 공격력이 달라지는 크리스탈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각각의 스킬을 1개체에서 9개체까지의 몬스터에게 사용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값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피격 개체 수에 따른 각 개체별 입히는 피해량



▲ 피격 개체 수에 따른 피해량의 총량



실험결과 광역 공격으로 피해를 주는 대상의 수가 적으면 적을 수록 높은 공격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피해의 총량 부분은 조금 달랐는데,
단일 대상을 광역 효과가 있는 스킬로 공격을 하면 단일 대상에 대한 공격력이 높지만,
해당 기술로 최대의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는 3마리가 모였을 때 공격을 하는 것이
가장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실험 결과 알 수 있었습니다.




▲ 단일 대상을 공격하면 개체별 피해는 높다.



▲ 다수를 공격하면 개체별 피해는 낮아져도 총 피해량은 늘어난다.(3마리까지는)



그러나 4마리부터는 피해의 총량이 몬스터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지나치게 다수의 몬스터를 몰아 공격하는 것은 오히려 효과가 좋지 못하다는 사실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격력 점감은 직접 사용하는 스킬 뿐만 아니라
덫이나 지면 설치형 광역 기술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엄청나게 다수의 적이 몰린 지역에서는 광역 공격보다는
개별 공격으로 적의 수를 줄이고 광역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더라도 궁수의 다중 사격처럼
각각의 적을 개별 타게팅 하는 스킬은 공격력 점감이 적용되지 않으며,

관통 사격과 같이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적의 수가 한정되는 형태의 광역 공격 스킬이나
마법사의 오염의 저주 같이 적에게 특정 효과를 부여하여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스킬 역시
공격력 점감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엄청나게 다수를 상대로도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 개별 타게팅 스킬은 다수를 공격해도 점감이 없다. 물론 1개체만 공격해도 공격력이 늘어나지 않는다.




※ 실험 결론

1. 광역 공격 기술도 최대의 공격력을 내기 위해서는 1마리의 적을 상대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만약 광역 공격을 한다면 최대의 피해를 뽑아낼 수 있는 것은 적이 3마리일때이다.

3. 지나치게 다수의 적을 몰아 사냥을 하는 경우, 각 개체에 입히는 피해가 극단적으로 낮아지고 입힐 수 있는 총 피해량 역시 낮아지기 때문에 각개 격파를 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

4.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더라도 개별 타게팅 형식이나 피해를 입히는 최대 수가 정해진 스킬, 적에게 지속 피해를 입히는 디버프류는 광역 공격의 공격력 점감을 받지 않는다.